Hae-Young Lee
9시간 ·
<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보았던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상호 ‘인질’교환이 진행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석방’한 팔레스타인들이 가족과 상봉하는 장면이 마음을 적신다. 그 중 어떤 소년은 7년동안 구금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미국 MSNBC인터뷰에 나오는 활동가의 지적처럼 석방된 팔레스타인 인질 대다수는 그 어떤 법적 절차도, 판결도 받은 적이 없다는 말이다. 이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누구든지 ‘행정구금administrative detention’이란 명목으로 일회당 6개월씩 아무런 재판없이 구금할 수 있고 이 기간은 무제한이라고 한다. 즉 누구든 잡히면 평생 ‘행정구금’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식으로 구금된 팔레스타인 인질이 10.7일 이전까지 5,200명이고, 10.7일 이후 3,000명이다. 즉 하마스의 반격을 핑계잡아 마구잡이로 잡아들였단 말이다. 이 중 어린이가 145명이다.
일전에 말한 것처럼 이들의 법적 지위는 무엇일까. 재판을 받은 적이 없으니 ‘수감자’가 아니다. 또 범죄사실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냥 잡아들인 것이다.
저 지독한 일제도, 저 나치들도 57년동안 타민족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억압하고 죽이고 가두고 하진 않았다.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이 그래도 도덕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직’ 가스실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일제도 요식적이지만 재판은 열었다. 전두환의 5공도 재판은 했다. 재판없이 강제징집한 수많은 대학생들도 3년이 지나면 ‘석방’해 주었다. 제대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도대체 서아시아의 모범적 ‘민주’국가 이스라엘 그리고 그 ‘인권’을 지지하는 나라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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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영
국가라기보다.... 일개 서북청년단 수준의 양아치 깡패집단이 일진 비호받으며 오만 못된짓 하는 거죠. 나찌는 양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