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살고 있는 안상희 입니다.
동생(안상옥 1957년생, 69세)은 석 달 전에 본인의 임종일짜를 예고하고 2025년 10월 8일 오전 10시 7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생은 네 살 때부터 구루병을 앓았고, 10년 전부터는 급기야 본인의 몸으로는 먹을 수 도 움직일수도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2021년 1월 부터 저와 함께 지내며 본래는 카톨릭 신자였으나 불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처음에는 초기불교, 대승불교를 공부하였고 선(禪)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2024년 3월에 불법승 삼보에 귀의 하였습니다. 마침내 행불선원 월호 (月瑚) 스님의 정토선 법문을 만나 2024년 4월7일, 금생에는 부처님께서 챙겨주시고 내생에는 극락정토 금빛연꽃에 태어나는 "금련결사(金蓮結社)" 에 가입하였습니다. 그 후 월호스님의 동영상 270개를 모두 보고 '아미타바'를 염하니 거의 매일 부엌이나 천장에 붉은빛, 금색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염불을 만나면서 진통제 마저도 끊었고 오롯이 염불만 하였습니다.
틈틈이 무량수여래회 자항 법사(김성우)님께서 보내 주신 법보시 책을 한장씩 넘겨 주면서 그 중 몆 권은 3번씩 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염불 도중 양쪽에 머리를 땋은 분이 이마에 동그라미를 그려 주는 일도 있었고, 임종 3개월 전인 7월에는. '아미타바' 를 염하다 눈을 떠보니, 허공의 흰종이 위에 '10월 7일' 이라는 글자가 보였는데 임종일로 짐작했습니다.
임종 3일 전부터는 식음을 전폐하고 '아미타바' 를 염하였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시자와 함께 오셔서 이마에 동그라미를 그려주는 귀중한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10월 6일 오후에 나에게 임종게를 남겼습니다.
그것은 이렇습니다.
"아미타바!"
나는 그저 웃었습니다.
10월7일 저녁부터 '아미타바'를 큰소리로 염했습니다. 내가 "진짜 간다고 생각하니 , 어떠냐?"고 묻자, 웃으며 " 좋지롱" 이라 했습니다.
임종날인 10월8일 오전 10시 7분, 아미타바의 첫 글자인 "아~" 를 크게 외치며 편안히 임종했습니다. 다섯 시간 후인 오후 3시쯤 병원차에 싣고 옮겼는데 몸이 가벼웠습니다. 두시간 후인 오후 5시쯤, 의사가 와서 상태를 보더니 '임종한지 1시간도 채 안된것 같다' 고 하였습니다.
(이 왕생기록은 송찬문이 언니 안상희 여사로부터 직접 전해받은 글이며, 2026년 4월 15일 저녁에 전화로도 직접 들었습니다. 구루병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비타민 D, 칼슘, 인 결핍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휘어지는 골격 장애입니다. 햇빛 노출 부족과 영양 불균형이 주원인이며, O자형 다리, 척추 변형, 성장 지연이 주된 증상입니다. 안상옥님은 염불법문을 1년 반 정도 수행하고 왕생한 것입니다. 화장한 뒤에 유골은 예전에 동생이 말한 대로 포항의 바다에 뿌렸답니다. 여기 수희찬탄의 시를 덧붙입니다)
최상의 심오하고 미묘한 정토법문은 無上深妙淨土法
억천만겁에도 만나기 어려운데 億千萬劫難遭遇
만년에 보고 듣고 믿고 발원 염불하여 晩年見聞信願行
시기가 이르렀음 미리 알고 극락왕생 하였네 豫知時至生極樂
2026년 4월 16일 송찬문(宋燦文)이 기록하고 합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