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여울 음악회.hwp
매여울 행복한 마을음악회 ♪♬
산 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로 시작하는 동요가 있다
숲속 동물들이 공원에 모여 흥겨운 무도회를 연다는 내용이다 이 동요의 노랫말처럼 즐거운 동네잔치가 열렸다
이 동네잔치는 지난 7월23일 매탄2동 미래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매여울 행복한 마을음악회’이다
음악회를 주최한 온시민매여울자원봉사센터 대표 이주현 목사님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음악회를 열게 된 이유는
매탄2동 지역봉사활동을 위한 온시민매여울자원봉사센터 설립 4주년이 되었고,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공간으로 사랑방구실을 하는 매여울 북카페 개장 1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봉사센터와 북카페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담겨있습니다.
-음악회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1부는 마을잔치로 떡과 음료수를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눴고, 2부는 지역주민들의 축사와
매여울북카페 수익금으로 동장님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3부는 레이디스 하모니 여성합창단, 수원하모니 기타 앙상블, 성악가 박무강, 가수 김문희,팝 피아니스트 최창혁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로 풍성한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관중도 200 명 정도 참여 해 주셨습니다.
그 외 음악회의 실질적 운영과 실무를 20여명의 매여울북카페 봉사자분들이 도와주었습니다.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날씨였습니다. 여름 장마철 야외행사라 비가 올까봐 애를 태우며 준비했습니다. 당일 행사 직전까지 비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는 전문 인력입니다. 열악한 재정(행사비 전액 매여울북카페 수익금으로 지출)으로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로 준비하다보니 음향 및 조명을 다루는 전문 인력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음악회를 하면서 느낀점
날씨(비) 때문에 애 태운 것.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신 것.
그리고 흔쾌히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신 음악인들에 대한 고마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으로서 소속감과 정체성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도시에서 생활할수록 그런 공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행사들이 좀 더 많이 생겨서 삭막한 도시 속에서 정겨운 삶을 만들고 나누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의 봉사와 노력으로 열린 음악회는 무더운 여름 저녁에 활기를 찾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