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갈망없이 되지 않는다.
원하고 바라는 게 없으면 기도가 힘이 없다.
예수님은 병을 낫게 해 주기 전에 항상 묻는 말씀이 하나 있다.
"내가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 하는 물음이다.
혹은 "너는 내가 너를 낫게 해 줄 수 있다고 믿느냐?"
그리고 그렇게 주님께 청한 모든 사람은 원하는 대로 되었다.
하혈병을 앓는 여인은 주님의 옷자락 끝을 만지기를 원했다.
주님 옷자락 끝만 만져도 자기 병이 나으리라 확신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자 원했던 대로 깨끗이 나았다.
예수님께 바라는 어떤 원의가 있는 자는 그 원의를 채우려 예수님께 나아간다.
보통으로 인간은 세월이 흐르면 자신이 갈망했던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사람이 어떤 인간이 되는가는 어떤 것을 원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뭔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 대상이 무엇인가가 다를 뿐이다.
인간은 그것에 대한 애정과 사랑, 원의(갈망)에 따라 움직여지기 때문이다.
돈을 사랑하느냐? 운동을 사랑하느냐?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느냐?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그 대상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며 살아 간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예수님의 원의와 일치되도록 다듬어 가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예수님이 원치 않고 예수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원하면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아듣고 아버지의 그 뜻이 내 안에 흘러 들어와
마치 내 열망이 된듯 그 열망으로 기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원의이다.
이런 원의를 지니고 기도한 것은 꼭 들어진다. 하느님 친히 바라시는 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갈망을 가지고 기도할때
그는 더 큰 성덕으로 나가게 되고 그가 바라고 갈망한 것은 꼭 얻게 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살려는 갈망을 지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