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반 소식(1)(2013.1.7)
벌써 새해가 시작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연초 계획한 일들이 모두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요즘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운데, 건강관리는 잘들 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새해에 복많이 받고 모두모두 소원성취 하였으면 좋겠다. 특히 새해에는 정기산행에 더욱 많이 참석하여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
1. 12년도 송년모임 및 트레킹(12월 15일(토), 강촌의 검봉산) 무사히 잘 마쳐
2012년도 송년모임 겸 트레킹이 강촌의 검봉산에서 거행되었다. 약속시간인 오전 9시 30분이 되자 청량리역 2층 대합실로 하나둘 반가운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김규태, 김승용, 김영민, 김형태, 류진영, 오명수, 이준형, 이철호, 정일택 등 9명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김형태 친구는 처음으로 산행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청량리발 강촌행 9시 45분 ITX 청춘열차 2층자리에 몸을 싣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시간도 안되어 강촌역에 10시 33분에 도착한다. 원래 강촌역에서 검봉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눈이 많이 오기도 하고, 아이젠 등 산행장비를 미쳐 챙겨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 안전산행을 위해 강촌의 구곡폭포로 하여 문배마을을 거쳐 봉화산 둘레길로 하산하기로 산행코스를 변경하였다.
구곡폭포 매표소까지 30분정도 눈길을 걷고 나서 앞서가던 명수가 벌써 입구에서 오뎅국물에 막걸리로 추위를 달래고 있다. 따뜻한 오뎅국물을 마시니 추웠던 몸이 따뜻해진다. 역시 추운 겨울에 오뎅국물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표을 끊고 구폭폭포까지 가니 어여쁜(?) 아줌씨 서너명이 유혹의 눈빛으로 사진을 찍어달랜다. 우리의 돌쇠인 명수가 마님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에스코트해서 문배마을까지 온다. 그러나 여인네들은 자기 갈 길로 가고, 우리 친구들은 미리 주문해 놓은 오리고기를 문배마을 통나무집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니 어쩌면 친구들의 음담패설이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자리를 박차고 하산길에 나선다. 하산길도 여전히 눈길이라 미끄럽기만 하고... 그래도 엉덩방아를 찌면서도 옛날 동심으로 돌아간 듯 친구들은 즐겁기만 한 것 같았다. 강촌역 근처에 와서 기차시간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남아있어 근처 춘천닭갈비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렇게 먹다가는 운동한 양보다 먹은 양이 더 많아 몸무게가 늘어날 것만 같다. 이렇게 즐기다가 강촌역에서 오후 5시 52분 기차에 몸을 싣고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이날 점심식사는 정일택 친구가, 저녁식사는 오명수 친구가 부담해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 수입: 70,000원(1인당 10,000원*7명, 정일택, 오명수 식대 찬조)
○ 지출: 133,500원
- 철도운임 88,600원(4,900원*9명*왕복2회+반환수수료 400원)
- 구곡폭포 입장료 14,400원(1,600원*9명)
- 12.12일 90회 송년회후 뒷풀이커피 30,500원
○ 수지(수입-지출): -63,500원(3-1반 발전기금에서 인출: 잔액 2,809,929원)
2. 13년도 신년 첫모임(1월 23일(수)) 안내
금년도 첫모임은 많은 친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산행 대신에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금년도 첫모임인 만큼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일시 및 장소: 1월 23일(수) 오후 7시 종각역근처 시골집(02-734-0525)
○ 주소: 종로구 인사동 230번지/종로2가 YMCA 우리은행 옆골목(작년초에 정일택 귀국환영회 장소/지하철 1호선 종각역 하차)
○ 회비: 10,000원
○ 참석여부를 문자로 알려주시면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김규태 010-5244-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