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과 기르심
성경본문 : 느헤미야 9: 7~22(21절)
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8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9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11 주께서 또 우리 열조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저희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 물에 던짐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셨사오며
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14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15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16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17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8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라 하여 크게 설만하게 하였사오나
19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20 또 주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21 사십 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 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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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르심(9:7-22)
7~38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의 인도에 따라 자기 민족의 과거 역사를 돌이키며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아브람의 부르심부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묵상하며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르심과 인도하심
이스라엘의 역사는 아브람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그를 택하시고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르셔서 가나안으로 갈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7절). 무엇보다도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셔서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주셨습니다(8절). 또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애굽에서 부르짖을 때에 그들을 인도해 내셨습니다. 많은 이적을 보이셨고, 마른 땅을 밟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 분입니다(9~11절).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멸망의 자리에서 구원의 자리로 이끌어 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아브람이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충족되었기에 택하신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죽음의 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비전과 사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를 부르신 사명과 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 개인이나 민족의 역사에서 절대 절명의 위기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과 홍해에서 고통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가장 위험한 일을 넘긴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 홍해가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것도 갈라 주실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기르심
하나님은 홍해를 지난 이스라엘 민족을 40년간 광야생활을 하게 하십니다. 광야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낮의 뜨거운 해와 밤의 어두움(12절), 주림과 목마름(15절), 나라와 족속들(22절) 등이 그들의 안전을 위협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들은 보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계명을 주셨고(13~14절), 교만한 백성에게 더디 노하심과 인자와 긍휼로(17,19절), 그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12,19절), 하늘 양식과 반석의 물(15,20절) 등으로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래서 21절의 고백이 가능합니다. “사십 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21절)
우리의 인생여정에도 홍해가 갈라지는 극적인 순간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는 길고 지루한 광야 같은 고통의 시간들이 있습니다.
광야여정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곳이며, 주리고 목마른 곳이며, 무덤 같은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많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마음이 공감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광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어떤 목적과 뜻을 가지고, 우리를 기르고 계신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광야는 무덤이 아닙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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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좌절할 때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캘리포니아 말리브에 있는 페퍼다 대학교의 졸업식날이었습니다. 그날 1백명의 학생들이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대학 졸업자의 평균연령이 40세 가까왔습니다.
고령의 졸업자 가운데 67세의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는 10명의 자녀와 27명의 손자 손녀를 가진 할머니였습니다. 그 할머니가 학사 학위를 받으려고 단상에 올라가자 한 백발의 노인과 여러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해내셨군요. 할머니, 잘하셨어요. 드디어 성공하셨어요.″
졸업식이 끝나고 그 할머니는 자기 목사님을 만나 격정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면서 목사님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나에게 만약 믿음을 심어 주지 않았더라면 나의 하나님이 내가 죄절할 때마다 나에게 새힘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시작하자마자 포기했을 것입니다.″
[출처] 기독정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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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아브람을 부르신 사건부터 출애굽 이후에 홍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입니까(7~11절)?
2. 홍해를 건넌 후 광야 40년간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무엇입니까(12~22절)?
3. 당신을 부르시고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당신은 그 부르심에 어떻게 순종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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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시 199:54)라는 고백처럼, 오늘도 주의 말씀으로 힘 있게 하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