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여인 룻과 유력자 보아스의 만남
1: 15-2: 7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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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7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으니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뉘 소녀냐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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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이방 여인 룻과 유력자 보아스의 만남(1:15-2:7)
룻은 영원한 언약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영접했고 우상 숭배의 땅보다 약속의 땅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하나님을 믿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언약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이방 여인 룻과 유력한 자 보아스
룻은 천대받던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룻은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것까지도 은혜로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생존 수단이 없었던 시어머니 나오미를 모시는 과부였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다른 사람보다 더 부지런히 이삭을 줍습니다. 이방 여인 룻은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효부이며 근면한 여성으로서 능력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였습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죽은 남편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베들레헴에서 덕망 높고 재력을 소유한 유력한 자입니다. 그는 신앙 인격 또한 있는 자였습니다. 보리 베는 일꾼들과 감독에게도 호의적이었으며 경건한 축복을 하는 사람이었고, 이삭을 줍는 가난한 여인에게 관심을 갖는 자상한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우리말로는 ‘우연히’(3절)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룻은 보아스의 밭으로 들어가 이삭을 줍게 되었습니다. 룻과 보아스와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자연과 인간과 역사를 자기의 계획에 따라 인도하시고 다스리시고 성취하고 계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룻기는 하나님의 경륜 곧 섭리하심을 잘 설명해 주는 사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지켜보시며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이방 여인 룻이 나오미의 며느리로서 생계를 책임지고 최선을 다할 때, 엘리멜렉의 친족이며 덕망 높은 보아스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그 가족과 인류 구속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일으켜 가고 있습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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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예정과 자유의지 그리고 하나님의 경륜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예정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예화라고 생각됩니다.
구원의 문에 큰 글씨로 "누구든지 이 문으로 들어오라"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으로 들어가서 뒤돌아보니까 문위에 또 글씨가 쓰여져 있는데
"철수야 창세이전부터 내가 너를 선택했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편에서 모순되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두 동시에 만족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무너뜨리고자 이용한 것이 양도논법입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자동적으로 만족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순이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까요 말까요?" "세금을 낼까요 말까요?"
하지만 예수님은 무한하신 지혜로 모순되는 둘을 동시에 해결하셨습니다.
그 지혜는 십가가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죄인에 대한 심판과 인간에 대한 사랑,
공존할 수 없는 두가지가 십가가위에서 동시에 만족된 것입니다.
자유의지와 예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예정, 이 두가지가 인간의 머리에서는 대립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안에서는 모순되는 두가지가 동시에 만족이 되는 것입니다.
출처: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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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보아스는 어떤 사람입니까?(2:1)
2. 룻은 우연히 누구의 밭에 들어가게 됩니까?(2:3)
3. 룻이 처했던 상황을 깊이 이해해 보고, 그가 시모 나오미와 함께하겠다고 결심했을 때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묵상해 보십시오.
4. 룻의 신분과 보아스의 신분, 생활상을 비교해 보고 그들의 만남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5. 룻과 같이 연약한 상태에 처해 능력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적이 있습니까?
6. 삶 가운데 이루어지는 모든 만남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백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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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감사하신 하나님 아버지 !
오늘도 함께하며 은혜가운데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 없으신 사랑으로 주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영생의 삶을 살아가게 성령으로 도우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여 저희에게 강건한 믿음과 말씀의 지헤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과 고난을 참고 견디는 인내와 소망중에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세상 욕심과 욕망에서 벗어나 사랑과 온유와 겸손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