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원생금(元生金) - 미리 아시고 미리 부르시고
3. 계시를 통해 갈길을 인도하시고
1 나는 또 이 진리를 전하기 위해 전도를 하기 시작하자 차츰 교인이 늘었다. 그리고 은혜가 있어서 신령 역사가 무척 많았다. 그날에 될 일, 혹은 찾아올 손님, 교인 사이에 있게 될 일 등을 계시 받았는데 여기에는 여러 신령한 집사, 권사들이 많았다.
2 그곳에서 내가 또 열심히 교회에 나가게 되자 내가 다니던 장로교에서 야단이 난 것이다. 그들은 돌아가면서 나의 정신이 돌았다고까지 했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마음 어느 한구석에 미련이 남아 있었다.
3 어느 날 새벽에 몹시 머리가 아파서 주사라도 한 대 맞아야겠다 하고 병원으로 가려고 나왔다. 도학 연구소 앞을 지나는데 발이 땅에 달라붙더니 떨어지지를 않았다. ‘왜 이럴까?’ 하고 생각하는데 마음에서 “목사님한테 가서 물어보아라” 하여 발을 옮기니 발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4 목사님에게 가서 자세히 말씀을 드렸더니 마음에 고민이 되어서 그렇다고 하시면서 두 가지를 놓고 기도해 보라고 하였다. 그 후 기도한 지 3일 만에 응답을 받았는데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찍어버린다 하는 내용이었다. 도끼가 나무뿌리 밑에 놓였다. 버리고 온 교회에 다시 가면 찍어 버린다고 하였다.
5 그다음 날 새벽에 또 “너는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사람이니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곳에 다니는 교인들은 거의 다 신령 역사를 체험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환자를 데리고 와서 병을 고쳤기 때문에 교인이 금방 늘었다. 나는 거기서 두 번째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나는 그때부터 신유의 은사를 받아 역사하고 있었는데 스스로가 거부하면 하늘에서 야단을 치시곤 했다.
6 한 2년 후에 도학 연구소의 목사가 P장로는 성경 상의 비유만 말하는데, 통일교회는 참진리를 말한다고 하면서 한 번 가서 들어 보자고 했다. 청파동 본부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때가 1955년 가을이었다. 그때 타계하신 유 협회장님께서 강의를 하셨다.
7 강의가 끝난 다음에 협회장님께서 나를 보고 “저 아주머니는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셨다. 내가 대답하자 “우리 교회로 오시오! 우리 교회에 와서 전도사 노릇을 하면 참 좋겠다”라고 하셨다.
8 그 후에도 계속 도학 연구소를 나가게 됐다. 그때에 가정에서 핍박이 몰려왔다. 나는 남편이 그렇게 반대하며 나를 때렸지만 오히려 맞는 내가 더 고소한 생각이 들었고 핍박이 심할수록 내 신앙은 더욱 돈독해져 갔다. 기도까지 아주 극단적이었기 때문에 남편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9 “내가 맞아 죽을지라도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깡통을 들고 얻어먹게 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하면 그 기도를 듣고 또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라 했지만, 맞는 내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때리는 그이가 더욱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였다.
10 그러나 집안 살림은 누구의 눈에도 거슬리는 법이 없었다. 한밤중이라도 할 일이 있으면 해놓고서 잠자리에 들어갔다. 이웃 동리 살림도 힘 자라는데까지 도왔다. 그러한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 저 사람을 끌어내어 하늘의 일꾼을 만들어주십시오! 하늘의 일을 시켜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11 그런데 놀라운 것은 종교를 싫어하던, 그토록 교회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던 남편이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이다. 도학 연구소 목사님이 시골로 가고 없을 땐 남편이 나와 설교를 했는데, 많은 사람이 감명을 받고 따르게 됐다.
12 그래서 목사님이 시기하기 시작하였으나 그때마다 많은 교인들이 남편을 증거하였다. 목사님 부인이 우리 집 뒤에 삼충천을 짓고 크게 된다는 등의 몽시를 받자 목사님이 어느 날 남편에게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였다.
13 그러나 며칠 더 버티다가 이제는 여기서 더 찾을 것이 없으니 그만 이 교회를 나가자고 하면서 집에서 예배를 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때 또 우리 집으로 “재림주가 오신다. 대구로 해서 오신다” 하는 계시를 받았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