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산 생태탐방원에서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와 함께 1박 2일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제4회 몸튼 마음튼 가족건강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몸튼 마음튼 가족건강캠프는 심장질환 환아를 위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치료 과정 이후 재활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아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닌 영양 관리 및 정서 관리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환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이번 캠프에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센터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곽재건 교수,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중완 교수, 서울대병원 통합케어센터 이정 교수, 서울대치과병원 송지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주원 교수,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제세영 교수,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김현정 박사 그리고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등 총 94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선천성 심장병 길라잡이'–기초 다지기(안상호 대표/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사례와 함께 살펴보는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박중완 교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심장을 위한 운동교실'(제세영 교수/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마음 돌아보기, 마음교실'(이정 교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스포츠 테이핑 교실'(정용준 강사/서울시립대), '줌바댄스 교실'(조영욱 강사/서울시립대), '선천성 심장병 교실' 좌심형성부전증과 기능성 단심실(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그리고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권도 및 태권체조, 축구, 패드민턴,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선천성 심장병 교실' 총동맥간증과 양대혈관우심실기시(곽재건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심장병 어린이의 치아 관리법'(송지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심장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이해'(이주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아심장과), '어린이 스포츠 교실'(김현정 박사/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을 진행했다.
김웅한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센터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은“2022년부터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장 수술 등의 치료 과정 이후 재활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심장 수술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후에도 꾸준한 재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아 가족과 의료진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세영 서울시립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환아 부모 대상의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연령 맞춤 자녀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집단 속에서 사회성과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횟수가 거듭될수록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적극 참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몸튼 마음튼 가족건강캠프를 통해 환아 부모와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운동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더는 점에서 본 캠프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운동 재활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조치, 치아 관리법, 복잡한 선천성 심장질환과 심장초음파 검사 등 환아 부모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여러 의료진과 강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2003년 설립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성인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환자단체로 선천성 심장병 강연 [우리아기심장알기]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과 전국의 명산을 누비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콩닥콩닥 가족여행 [休], 의료진과 소통하는 토크쇼 [오즈의 마법사], 청소년 캠프 [HEART BEAT], 전국 지역별 정기모임 [새하마노], 심폐소생술교육 [우리아기생명지킴이 119 302], 멘토와 함께하는 [눈 내리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