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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구절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 디모데전서 3장 4절
영어성경 (NIV)
“He must manage his own family well and see that his children obey him, and he must do so in a manner worthy of full respect.”
— 1 Timothy 3:4 (NIV)
쉬운 해석
이 말씀은 교회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 가정을 믿음 안에서 바르게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잘 다스린다”는 말은 억압하거나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책임으로 가정을 돌보며, 삶의 본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한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존중과 신뢰 속에서 자녀들이 부모의 믿음과 삶을 따르게 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의 모습 이전에, 가정 안에서의 삶을 먼저 보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배경
디모데전서는 사도 바울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보낸 목회서신입니다.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거짓 가르침과 질서의 혼란이 있었고, 바울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지도자의 자격을 설명합니다.
특별히 디모데전서 3장에서는 감독(장로)의 자격을 말하는데, 하나님은 영적인 지도력을 평가하실 때 먼저 가정을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의 모습은 꾸밀 수 있어도, 가정에서의 모습은 감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사람이 자기 집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셨습니다.
신학적 교훈
1. 신앙은 가정에서 먼저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의 사역보다 가정 안의 삶을 먼저 보십니다.
진짜 믿음은 예배당 안이 아니라 가정과 일상의 관계 속에서 드러납니다.
2. 권위는 통제가 아니라 본에서 나옵니다.
성경적 리더십은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자녀는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게 됩니다.
3. 가정은 신앙의 첫 학교입니다.
신앙교육은 교회 프로그램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말투, 태도, 기도, 용서, 예배의 모습 속에서 자녀는 하나님을 배웁니다.
묵상칼럼
요즘 시대는 “가정의 권위”라는 말을 부담스럽게 여깁니다. 그래서 부모도 자녀를 지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때로는 방치와 사랑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 본문이 “자녀를 완벽하게 만들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부모가 먼저 믿음 안에서 가정을 책임 있게 돌보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사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기 전에 부모의 삶을 봅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볼 때, 자녀는 하나님을 배웁니다.
부모가 실수 후에도 회개하는 모습을 볼 때, 자녀는 복음과 용서를 배웁니다.
부모가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를 붙드는 모습을 볼 때, 자녀는 신앙의 뿌리를 배우게 됩니다.
가정은 거창한 설교보다 삶으로 전해지는 신앙의 현장입니다.
어떤 부모는 “나는 부족해서 자녀에게 믿음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우리는 모두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벽한 부모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 있으려는 부모를 찾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묻고 계십니다.
“네 가정 안에서 내가 살아 역사하고 있느냐?”
가정예배의 짧은 기도 한마디, 식사 전 감사기도, 힘든 날 함께 드리는 찬양 하나가 자녀의 영혼 속에는 오래 남게 됩니다.
세상과 세상에 속해 있는 부모는 좋은 성적과 성공을 통한 유산을 남기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의 유산을 남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적용점
1) 나는 가정 안에서 신앙의 본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2) 자녀를 통제하려 하기보다 믿음으로 품고 기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하루 가족과 함께 짧게라도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서 보십시오.
결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교회 안에서의 모습보다 가정 안에서의 삶을 먼저 보시는 주님 앞에 저를 돌아봅니다.
제 말과 행동, 태도를 통해 가족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억압과 분노가 아니라 사랑과 본으로 가정을 세우게 하시고,
무너진 관계가 있다면 은혜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가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게 하시고,
우리 가정이 작은 교회로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가정 가운데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묵상칼럼
기도는 단지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얻으려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 보면,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바꾸시고, 결국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십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당신이 하나님의 마음을 분별하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관련 성구인 요한복음 17장 21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요한복음 17:21)
예수님의 기도의 중심은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에 완전히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하나 되기를 원하셨고, 제자들도 그 하나 됨 안에 살아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하나님, 이것을 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기도가 깊어질수록 “하나님, 내가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알게 해주십시오”라는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기도 가운데 오래 머물다 보면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환경은 그대로인데 마음이 달라집니다.
문제가 즉시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평안이 옵니다.
내 계획을 고집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이 다듬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즉시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침묵처럼 보이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내 뜻”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옮기십니다.
기도의 가장 큰 축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기도의 끝에는 억지가 아니라 순종이 있고, 불평이 아니라 신뢰가 있으며, 조급함이 아니라 평안이 남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마음도 빚어 가십니다.
적용점
1) 나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을 더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십시오.
2) 응답이 늦어질 때 하나님이 나를 훈련하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3) 오늘 하루 “하나님, 제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 같아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해 보십시오.
결단의 기도
주님,
기도를 통해 제 뜻만 관철시키려 했던 모습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응답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기도 가운데 제 마음이 주님의 뜻 앞에 부드러워지게 하옵소서.
환경이 변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주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도를 통해
제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 하나 되어 가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산수정교회 5월 기도제목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