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산 大鳳山 (천왕봉 : 1,254m)
높이 : 1,254m
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의 병곡면
산의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갓걸이산이다.
물론 원래는 갓걸이산 이었는데 한자어로 치환하면서부터 괘관산이 돼버렸다.
부연하면 주객이 뒤바뀐 샘이다.
갓걸이산이란 관(官)에서 제정한 관(冠)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는 의미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덕유산에서 영취산을 거쳐 솟아 오른 백운산이 동쪽으로 뻗은 맥이다. 조선시대 안의와 함양의 경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줄기였다. 대봉산은 과거 괘관산이라 불렸으나, 큰 인물이 날 수 있도록 산이름을 정비했다. 주봉인 천황봉은 천왕봉, 괘관봉은 계관봉으로 각각 개칭되었다.
대봉산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백운산의 동쪽 지맥선상으로 소백산맥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함양군의 뒷산으로 불리는 대봉산은 옛날 빨치산의 활동거점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꼿꼿한 기개의 함양 선비들이 벼슬길에서 물러나 허허로이 고향으로 내려올 때 맞이하는 산이 바로 괜관산이라고 한다.
최근 함양군에서는 일제 강점기때 붙여진 괘관산이라는 이름을 대봉산으로 개명하였다.
천왕봉에는 큰 새가 알을 품어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때 천황봉으로 바꾸었던 것을 다시 천왕봉으로 되돌리고, 산이름은 큰인물이 난다는 대봉산으로 하였다고 한다.
봄철의 진달래와 가을철의 억새, 그리고 겨울철 눈 산행지로도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산행은 서하면 운곡리, 다곡리 중산마을, 병곡면 원산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잡목이 우거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억새가 장관인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에 닿는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는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의 연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산행기점은 서하면 운곡리 옥환마을과 백전면 운산리 신촌사이에 있는 빼빼재이다.
빼빼재에서 왼쪽 절개지 위로 올라서면 바로 등산로가 나타난다.
참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가파른 오르막을 30 여분 오르면 1035봉이다.
억새밭 능선길을 따라가면 원티재가 나오고 곧 헬기장이다.
10여분 거리에 또하나의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에서 억새밭 능선길을 따라 35분 정도 걸으면 암봉으로된 정상에 이른다.
하산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230봉 방향의 안부로 내려선 뒤 병곡면 원산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함양읍과 가깝다.
계관봉 鷄冠峰 (1253m)
경남 함양군의 병곡면 북쪽과 서하면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덕유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 줄기가 백운산에서 이르고 동쪽으로 이 산이 되었다.계관봉 바로 남쪽 아래에는 대봉산 천왕봉[천왕점]이 있다.계관봉은 다른 이름으로 괘관산[掛冠山] 혹은 갓걸이산이라고도 부른다.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갓을 쓴 모습이라고 하여 괘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또는 일제강점기에 이 산의 산세가 좋아서 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벼슬을 걸어두었다는 의미로 괘관산이라 했다고도 해석된다.
조선시대 함양의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계관봉에 관련된 기록은 없다.『함양군지[咸陽郡誌]』에 의하면,"괘관산은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있다.군 서북쪽으로 30리 거리이다.백운산이 원산[元山]을 거쳐 이 산이 되었다."라고 기록하였다.괘관산은 2009년 4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로 계관봉[鷄冠峰]으로 공식 변경하였다.계관봉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산의 정상부의 모양이 닭의 벼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감투산
빼빼재에서 1km 거리에 있는 감투산(1,035m)은 봉우리가 높고 웅장하며 맛있는
열매가 많이 생산되어 주민들에게 그냥 던져준다고 하여 감투산이다.
실제로 감이 많이 난다.
천년철쭉
▣수종[樹種];철쭉
▣고유번호;2006-10
▣수령[壽齡];1000년생
▣지정년도[指定年度];2006년
▣수고[樹高];2m
▣소재지;서하면 다곡리 산 132
▣관리자;서하면
등산지도
GPS 트랙 및 산행코스
대봉산 괘관산 10KM, 4시간10분.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