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촌- 검봉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경춘선의 간이역인 강촌역에 내리면 웅장한 모습의 바위산이 강촌역을 배경으로 우뚝선다. 이 바위산의 정상 검봉(530m)에 오르면 좌로는 의암호가 보이며 우로는 경기도와 경계지점인 도계휴게소및 강촌휴게소가 보인다.아득하게 보이는 발아래 경치를 감상한뒤 등선을 따라 2∼3시간 정도 등산하면 아홉 구비를 돌아보이는 구곡정이 나타나며 50여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물안개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인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으며 겨울철에는 구곡폭포의 빙벽 오르기 연습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며 4계절 관광지로서 이용되고 있다.검봉 산행은 열차에서 내려 가장 가까운 거리인 강선사에서 동릉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강선사 코스
강촌역에서 구곡폭포로 가는 길은 식당과 숙박업소가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좌측에 강선사 안내판과 검봉 등산 안내판이 나타난다. 우측에는 식당과 민박집이 있으므로 잠시 주차장으로 이용하여도 좋다. 여기에서 오른쪽 느티나무집과 ET캠프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 마지막 민박집인 효심민박집을 지나면 왼쪽으로 꺾이며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속 길을 따라 7~8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강선사는 오른쪽 넓은 길로 약 50m 거리다. 왼쪽 낙엽송 숲속 오솔길을 따라 약 150m 가량 올라서면 길은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V자로 갈라진 급경사 바위틈바구니가 나온다. 바위틈바구니로 올라서면 구멍바위를 통과한다. 구멍바위를 빠져나와 20m쯤 오르면 천장바위 아래 45도 급경사 바위 상단 물푸레나무 밑둥에 쇠줄이 매여 있다. 쇠줄을 잡고 물푸레나무를 지나면 굴참나무에 매인 두번째 쇠줄이 나타난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등산로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 앞 작은 전망바위로 올라서면 멋들어진 파노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북동으로 삼악산이 마주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로는 실낱같은 경춘국도와 경춘선 철길 사이로 북한강 물줄기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안내판에서 서쪽으로 고도를 높이며 6분 가량 올라서면 남동쪽 아래로 구곡 마을과 거대한 분지를 이룬 창촌리 탄부리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닿는다. 이후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400m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약 2km 거리인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436m봉에 닿는다. 436m봉은 검봉에서 조망이 가장 시원하게 터지는 곳이다. (강쪽으로는 철책이 되어있는 곳으로 검봉은 철책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
북한강과 경춘국도가 내려다보이고, 강 건너 멀리로는 명지산, 화악산, 북배산, 가덕산, 계관산, 석파령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길은 일단 남쪽 급경사 바위로 내려간다. 바위를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꺾여 5~6분 거리에서 다시 주능선인 검봉 동릉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동릉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414m봉을 지나간다.이어 송전탑을 지나 굴참나무 숲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펑퍼짐한 안부에 닿는다. 이어 오르막길을 따라 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왼쪽 길은 검봉산 칡국수집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계속 동릉을 따라 8~9분 올라가면 검봉 정상이다. 삼각점(춘천 25)이 있는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파노라마는 일품이다.
동으로는 금병산과 대룡산이 보이고, 금병산 오른쪽으로는 구절산과 연엽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구곡폭포 골짜기 위로 봉화산을 비롯해서 멀리 용문산과 유명산 줄기가 시원하게 터진다. 호명산, 화야산, 뾰루봉을 비롯해서 오른쪽 멀리 축령산, 서리산, 운악산, 길매봉, 청계산, 강씨봉, 국망봉, 개이빨산, 애기봉, 화악산 응봉이 서쪽에서 북쪽으로 멋들어진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약 1시간이 걸리는 문배 마을을 경유하여 구곡폭포로 내려서는 코스가 인기 있다. 그러나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오른 코스를 역으로 송전탑 못 미처 삼거리에 이른 다음, 검봉산 칡국수집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 백양리 오양골 코스
백양역에서 서쪽 철도 옆길을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남쪽 계류 옆을 따라 오양골로 들어서게 된다. 오양골 안으로 발길을 옮겨 3븐 들어서면 경춘선 복선 전철 제7공구 공사현장이 나타난다. 백양 제3터널과 제2터널 공사장 사이를 지나면 민박집인 강촌관광농원이 나타난다. 강촌관광농원을 지나 3~4분 들어서면 기와집을 지나 첫번째 합수점 상단부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 위로는 무덤 1기가 보이고, 왼쪽 계곡으로는 산불조심 안내판이 있다. 어느 길로 오르건 두 길은 검봉 정상에서 만나게 된다.
계곡길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잣나무숲 아래로 오르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이 잣나무숲길도 무덤 능선길과 약 500m 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잣나무숲길 초입에서 직진하면 곧이어 길 오른족에 '오양암 창건주 김보덕화 공덕비' 라고 쓰인 1m 높이 비석이 나타난다. 비석을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백양사가 나온다. 백양사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20분 가량 올라간 오른쪽 지능선 초입부터 산길이 뚜렷하지 않다. 이 흐릿한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겨 8~9분 오르면 오래된 무덤이 나오고, 곧이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지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뚜렷하지만 가파른 길로 25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이 코스는 상단부가 급경사 바위지대여서 겨울에는 통과가 쉽지 않지만 경험 많은 등산인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초심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양골 코스는 기와집을 지난 합수점 상단부 삼거리나 삼거리에서 100m 거리인 잣나무숲 아래 능선길이 뚜렷하고 안전하다. 백양역을 기점으로 오양골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동릉이나 검봉산칡국수집 앞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7km로, 3시간 안팎이 걸린다.
▶ 육계봉~검봉 코스
육계봉은 검봉 정상 남서쪽 주능선으로 약 400m 거리에서 북서쪽으로 길게 가지를 쳐서 굴봉산(308m)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384m봉이다. 육계봉을 경유해 검봉에 이르려면 열차편으로 가평 다음 역인 경강역에서 내리면 된다. 산행기점은 경강역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약 4km 거리인 백양2리 뱅골 입구다. 백양2리까지는 춘천시내에서 1일 5회 운행되는 버스편 중 경강역 앞을 오전 9시40분에 지나가는 버스편을 이용하면 시간을 벌 수 있다. 백양2리 종점가게에서 버스를 내린 다음, 다시 경강역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러 동쪽 계류 건너 뱅골 입구로 들어서면 된다.
뱅골 안으로 들어가 100m 거리의 낙엽송숲을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잣나무숲을 지나 왼쪽 길로 들어가 8~9분 거리에 이르면 향나무 2그루와 함께 있는 무덤이 나온다. 이 무덤에서 무덤 뒤로 보이는 지능선 길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육계봉 북서릉 안부에 닿는다. 북서릉 안부에서 계속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로 제일 높게 보이는 봉이 굴봉산이다. 굴봉산 동쪽 사면에 강촌CC(골프장)가 있고, 골프장 상류쪽인 234m봉 지능선 일원에 최근 LG강촌리조트 스키장이 개장됐다. 북서릉 안부에서 스키장을 등지고 25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350m봉에 닿는다. 펑퍼짐한 이봉을 지나 40분 더 오르면 육계봉 정상이다.
육계봉에서 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의외로 뚜렷하다. 왼쪽으로 시종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25분 거리에 이르면 검봉 남서릉(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20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하늘이 트이고 햇볕이 잘 들어 단체산행객들이 중식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헬기장에서 가파른 능선길로 5분 더 오르면 검봉 정상이다. 백양2리를 기점으로 뱅골~북서릉~350m봉~육계봉~주능선 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제6지점 3거리를 경유해 검봉산칡국수집이나, 남동릉을 경유해 자전거대여점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7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검봉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강촌역에서 내려 강선사를 들머리로 오르거나 백양리역에서 내려 백양사를 거쳐 오르는 코스가 있다. 그리고 강촌역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 구곡폭포관광단지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검봉 산행 시에는 강촌역에서 강선사를 거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배마을을 거쳐 봉화산과 능선 잇기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 효심민박집-(5분)-강선사 입구-(44분) -강선사- 강선봉(485m)-(32분)-제6지점-(13분)-검봉 정상-(45분)-구곡폭포,
문배마을 갈림길-(17분)-구곡폭포-(15분)-구곡폭포관광단지 매표소 ( 약 8km, 4시간 ) 1) 강촌역 - 병풍바위 - 논골 (2Km, 1:00) 2) 강촌역 - 병풍바위 - 유스호스텔 (4Km, 2:00) 3) 강촌역 - 병풍바위 - 검봉칡국수 (5Km, 2:30) 4) 강촌역 - 병풍바위 - 검봉정상 - 문배 - 구곡폭포(8Km, 3:30분) 5) 강촌역 - 강천사입구 - 강선사 - 쇠줄바위 - 강이 보이는 능선 - 삼거리 길에서 직진 - 정상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구곡폭포주차장 (8km 약 3시간10분)
○ 강촌역 - 강선사입구 - 강선사 - 쇠줄바위 - 능선 - 검봉산 - 문배마을 - 봉화산 - 구곡폭포주차장 (12km 약 4시간30분)
♣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1시간20분 정도 북한 강변을 달리면 추억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70년대 분위기의 강촌역에 도착한다. 이곳 강촌유원지는 수도권 사람들이 사계절 나들이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구곡폭포 주차장까지는 약 3.7㎞. 걸어서 갈 수도 있으나 산길이 굽이굽이 나 있는 시원한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 사이라면 2인용 자전거를 빌려 호흡을 맞춰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 위치 :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 젊음 낭만 그리고 추억속에 꿈과 희망이 있는 곳강물을 굽어보는 벼량 중턱에 매달린 새집 같은 강촌역 건물과 까페, 물가를 따라서 걷는 산책로, 하얀 모래사장, 해가 지고 강가에 어둠이 깔리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모닥불과 기타 반주에 맞춘 젊은이들의 노랫소리... 이런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젊은 열기로 한여름 더위가 무색할 지경이다. 더욱이 강변으로 불어내리는 산바람과 강바람이 어우러져 항시 신선함이 넘치고, 초저녁 강변 분위기와 함께 소쩍새 소리도 강촌마을의 정취를 한몫 거든다.
춘천의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된 강촌은 낭만의 경춘선의 간이역인 강촌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마을이다. 아홉빛깔 구곡폭포, 밤바람에 떨어질듯한 별빛강이 있는 촌이라는 뜻의 강촌은 시골적인 맛을 고스란히 담은 이름. 하지만 일제시대이전, 물가마을이라는 지명이 오히려 운치가 있었던 것 같다. 지명과 어울리지 않게 경춘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이기도 하다. 강북으로 삼악산, 남으로 봉화산이 병풍처?드리우고 있어 수도권 대표?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역에서 4㎞가량 떨어진 봉화산자락에 위치한 높이 47㎙의 구곡폭포(033-261-0088)는 아홉구비 물줄기가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고 한다. 내친김에깔딱고개너머 2만여평의 분지에 형성된 문배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특히 수도권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강촌에서 즐길 거리는 매우 많다. 라이브카페,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번지점프, 서바이벌게임, 승마, 수상스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자전거. 강촌에선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즐긴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삼삼오오 어울려 자전거를 타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가을빛 완연한 가을이면 자전거를 타고 코스모스 피어난 황금들녘을달리는 맛이 유별나다. 이 자그마한 마을에 2인승 커플용을 포함하여 무려1만여 대가 넘는 자전거가 있다 하니 강촌은 ‘자전거의 천국’인 셈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는 모두 8개에 이를정도로 다양한며 잘 정비되어 있다. 강촌역에서 5㎞쯤 떨어져있는 구곡폭포는 강촌을 찾은 사람은 누구나 들러보는 곳. 높이 50m쯤에 달하는 폭포가 아홉 굽이나 돌아간다 하여 구곡폭포라 불린다. 거대한 바위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가 장관. 매표소 앞에 마련된 공터에 자전거를 대놓고 산길을 10분쯤걸으면 구곡폭포에 닿는다. 자전거 이용료는 1시간에 1인용 2,000원, 연인들이 즐겨 찾는
2인용 4,000원.
◈ 강 촌 일 정
1일 코스추천 1. 청량리발 첫 기차 2. 강촌역에 내려 북한강변 산책 3. 자전거 하이킹(상오) 4. 춘천,강촌 향토음식으로 아침겸 점심 식사 5. 구곡폭포 또는 등선폭포 등반 6. 휴식과 번지점프 한번 7. 주점, 카페에서 식사와 함께 술 한잔 8. 강촌발 막차를 타고 집으로
1박2일 코스추천 1.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반드시 출발 2주일 전 민박예약 2. 강촌역 도착(오후) 3. 숙소에 짐을 풀고 자전거 하이킹 4. 주점이나 카페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술 한잔 5. 민박 6. 아침 일찍 물안개 피어오르는 북한강변 산책 7. 구곡폭포 또는 등선폭포 등반 8. 춘천/강촌 향토음식으로 아침겸 점심을 하고 춘천으로 이동 9. 춘천의 반나절코스 관광 10. 닭갈비 또는 막국수로 저녁식사 11. 이름난카페에서 차 한 잔 12. 춘천발 막차타고 집으로
강촌의 놀이시설 자전거 하이킹(1인용:2,000 2인용 4,000원) 강촌 유원지 놀이공원 -디스코팡팡,바이킹,간이야구장,노래방,경품놀이 등등 -강촌역에서 안쪽(창촌리쪽)으로 도보로 약 400m거리 -1년 365일 수시로 운행하는 놀이시설
강촌 번지점프장과 롤러장 북한강 낚시터와 드라이브코스 -기차다리및으로 쭉 펼쳐지는 강변 낚시터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되는 북한강 드라이브코스
겨울철 눈썰매장 -강촌에서 차량으로 창촌리지나 약 7분거리 (백양리에 위치)
주변관광지및 교통 주변관광지:구곡폭포,등선폭포,문배마을,삼악산,봉화산 음식점,숙박시설 50여개의 민박집이 있고 이용료는 시설정도에 따라 1인당 삼천원~5천원이며 엠티시즌에는 예약이 필수이다
▶ 자전거도로,인라인 (강촌역에서 구곡폭포까지 약 3.5km )
폭은 약 3 m 이며 왕복 2 차선으로 되어있고 아스팔트 및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다. 개울 쪽으로는 자전거 타는 모양의 문양이 장식된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추락의 위험을 방지하였으며 곳곳에 계곡으로 드나들수 있는 사잇문을 만들어 놓아 언제든지 계곡으로 내려가 쉴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중간 중간 식음료를 파는 소형 매점이 있어 힘들고 목마를 때 쉬어 갈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구곡폭포에 거의 다다라서는 경사가 제법 심하여 초보자는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야 하는 구간이 약 200 m 있다. 반면 이런 경사는 내려오는 길에는 페달을 밟지 않고도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시원한 자전거 하이킹을 만끽하는데 그만이다. 구곡폭포 주차장에 마련된 자전거 보관대도 무료이다. 자전거 대여점에서 제공하는 자물쇠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리는 실수가 없다. 그리고 매년 7월과 8월 사이에는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MTB)가 강촌 지역 52km 구간에서 열려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강촌 주변에는 검봉산, 봉화산, 구곡폭포, 등선폭포, 문배마을 등이 있어 이들 지역과의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강촌 지역에 대한 문의는 춘천시 문화관광담당관실(033-255-0088)과 춘천시 남산면사무소(033-250-3607) 등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구곡폭포 (강촌역에서 매표소까지 약 4km)
강촌역을 지나 창촌 중학교 못 미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검봉 동남쪽 자락에 곱게 깔린 아스팔트를 만나게 된다. 이 도로의 좌측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계속 들어가면 우측으로 폭포역이란 이름의 기차 객차를 이용한 카페가 있는데 한번쯤 들려 볼 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 널따란 주차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돌로 잘 다듬어진 오솔길 위로 낙엽을 밟으며 15분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벽을 타고 미끄러 져 내리는 장쾌한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가 구곡폭포(九曲瀑布)이다. 아홉 굽이를 돌아 들어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폭포는 47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도 장관이지만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의 경관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더욱이 폭포로 오르는 오솔길 가에 쌓여 있는 돌탑은 구곡폭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가족끼리 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면서 가족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연인끼리는 서로의 애정이 계속 되기를 기원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많은 돌탑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돌탑 쌓는 광경을 옆에서 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구곡폭포에서만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의 즐거움이 아닐까. 구곡폭포를 이루고 있는 암석은 원생대(5억 7천만년 전∼25억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그 성질이 변형된 변성암의 일종인 규암이다. 규암은 석영이 95% 이상인 돌로 흔히 차돌이라고 불리우는 것이다.
이렇게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역에 계곡이 깊게 파이고 폭포가 만들어진 것은 단층과 습곡 등 지각운동으로 규암층 안에 발달한 층리와 절리가 발달해 있거나 규암과 성질이 다른 암석층이 만나기 때문이다. 구곡폭포는 물리적 풍화가 잘 되지 않는 단단한 암석인 규암과 비교적 무른 암석인 편마암의 경계면을 따라 난 계곡에 발달한 폭포이다. 이곳은 겨울철이면 폭포가 얼어 거대한 얼음벽을 만들어 빙벽 타기를 즐길 수 있는 등 4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 춘천 근교의 1일 관광지로서 적당하다.
또 일명 '깔닥고개'라 불리우는 재를 넘으면 자연부락인 문배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일곱군데의 음식 점이 있으며 산채비빔밥과 토속주를 즐길 수 있으므로 구곡폭포를 찾는 이들은 한번쯤 들러 볼 만한 곳이다. 강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폭포 근처까지 가서 매표소 입구에 세워놓고 올라가는 것도 가능 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다. 매표소에서 폭포까지 가는 700m의 등산로는 주위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 문배마을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40여분 정도 오르면 마치 산 정상처럼 보이는 조그만 산간분지가 나타난다. 이곳이 문배 마을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들도 몰랐다고 하는 약 2 만여평의 분지인 이곳 문배 마을의 시골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우리의 고향 정취를 맛 보게 한다. 마을에는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밥집이 있어 취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곳에서 키운 토종닭으로 만든 닭요리와 산채백반이 일품이다. 춘천시민들은 일부러 음식을 먹으러 문배 마을을 들리기도 한다. 오르고 내려오는 도중의 산행길은 가족 또는 친구 끼리 오붓한 대화를 나누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같다. 왕복 산행시간은 1시간을 넘 지 않는다.
1982년 구곡폭포 일대가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폭포의 경관을 즐기고 주변의 명산인 봉화산과 검봉산을 등산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유명해진 이곳은 요즘 각종 산채 등을 이용한 산채비빔밥과 토종닭,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내놓는 토속음식 전문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문배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쯤 산간에 자생하는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많이 있어 문배마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전해지고, 이 마을의 생김새가 짐을 가득 실은 배 형태여서 문배마을이라 불린다는 지명에 얽힌 유래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문배나무가 모두 멸종되어 확인할 길이 없으나 2000년부터 전통 문배를 번식시키기 위해 매년 연차별 계획에 의해 문배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구곡폭포관광지 관리사무소 : (033)261-0088
▶ 검봉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해발고도 530.2m의 산으로 칼을 세워 놓은것 처럼 생겼다고 해서 검봉이라 한다. 강촌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바위산이 바로 검봉인데 산세가 매우 날카롭지만 그리 높지 않아 등산 코스로 매우 적당 하다. 강촌역에서 병풍바위를 지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춘천 쪽을 바라보면 북 한강과 그 양안의 도로와 철도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능선을 따라 2∼3시간 정도 봉화산 쪽(남쪽)으로 오면 문배마을과 50여m 높이의 구곡폭포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강선사를 향하여 오른쪽 능선을 타고 굴참나무 숲을 가로질러 송전탑 봉우리를 지나 강촌역을 보면서 내려오게 된다. 이곳에는 유명한 검봉산 칡국수가 있어 향토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도 있다.
▶ 봉화산 클릭
춘천시 남면과 남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486.8m이다. 홍천강과 북한강의 분수령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남쪽으로는 가정천이 흘러 홍천강으로 흘러들며, 북쪽으로는 구곡폭포와 연결되어 북한강 본류로 흘러든다. 부분적으로 암석 노출지가 분포되어 있으나 대체로 토양 피복이 양호하여 삼림 형성이 잘 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암석과 어우러진 짙푸른 녹음이 인상적이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어 외적의 침입을 알리고 방비하는 역할을 수 행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봉화산은 산행은 주변의 검봉과 함께 이루어진다. 검봉 과 봉화산은 능선으로 바로 옆으로 연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문배마을도 있다.
▶ 삼악산
해발고도 654m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규모면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산이지만, 설악산의 준엄함과 오대산의 웅장함을 축소해 놓은 듯한 산세를 가지고 있다. 옛날부터 외적을 막는 험준한 요새로서 산성의 일부가 남아 있기도 하다. 삼악산성이라고 하는 이 산성은 서 기 918년에 태봉국 궁예가 철원에서 고려 왕건에게 패하고 샘밭 삼한골을 거쳐 이곳에 후퇴 하여 피신처로 사용하였던 곳이라고 전하며 삼한시대 맥국의 성지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이 성은 춘천 서울간의 역로였던 삼악산의 석파령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고 천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축조되었으며 폭 1.3m 길이 1.5km의 성지가 이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470m정도만 남아 있다. 이 산성지는 강원도 지정 문화재 자료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세가 그리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이 산을 형성하고 있는 용화봉과 청운봉, 등선봉의 3 개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춘천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삼악산과 춘천시 사이의 의암호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경춘국도 변에 바로 위치해 있어 접근도가 매우 좋으며,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가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 붕어섬, 의암댐 등의 모습을 함께 조망하면서 등산하는 맛은 삼악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느낌이다.
▶ 삼악산 등선폭포 춘천에서 46번 경춘국도를 달리다가 강촌교 가기 직전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보이는데 이곳에 차를 세우고 깎아지른 듯 좁고 깊은 골짜기를 뚫고 들어서면 그야말로 자연에 압도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위대하고 장엄한 자연 앞에서는 인간의 존재라는 것이 얼마나 나약한 지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이러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면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곧 바로 벼랑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파란 물이 1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등선폭포(登仙瀑布)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해당되는 곳이다.
등선폭포를 왼편으로 끼고 철책을 잡고 계단을 오르면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 등 크고 작은 5개의 폭포와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서린 선녀탕이 이어진다.특히 제일 상류에 위치한 선녀탕은 작은 폭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기반암이 동그랗고 길게 파인 웅덩이로 정말로 하늘나라에 선녀가 산다면 내려와 목욕하고 싶을 만큼 바위 와 물이 어우러져 신비감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같이 폭포 아래에 있는 동그랗고 길게 파인 웅덩이를 지리학적 용어로는 폭호(瀑壺, plunge pool)라고 한다. 폭포 아래로 떨어 지는 물이 기반암 위에서 돌조각들을 회전시켜 마모작용을 함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폭호이다.
폭포는 낙하하는 물의 와류(渦流, 물이 회전하면서 흐르는 현상)로 인하여 생성된 폭호에 의해 밑 부분이 파괴되어 점차 상류 쪽으로 폭포가 후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녀 탕의 규모에 비해 폭포의 규모가 작은 것에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폭호가 폭포의 규모에 비해 큰 것은 침식 작용으로 인한 폭포의 규모 축소 때문이다. 등선폭포를 비롯한 5개의 폭포가 자리잡고 있는 등선계곡은 삼악산 서쪽 흥국사에서 매표소까지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규암층내의 절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 춘천 공지천
공지천은 춘천시 동내면과 동산면의 경계지인 응봉(일명, 매봉 759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신촌리에서 동쪽에서 오는 곰실내를 합류하면서 춘천시 남부를 흘러 의암호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공지천(孔之川)이란 지명과 관련된 전설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공지천이 춘천시 중심부를 관통할 때 지나는 동네가 퇴계동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이황이 춘천에 일시 살았던 곳이라 한다. 이황이 이 곳에 살 때에 짚을 썰어서 강에 내던졌더니 짚 부스러기가 모두 공지 곧 공미리라는 고기로 변해 공지천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 하나는 옛날에 이 곳에서 두 사람이 도를 닦고 있었는데 살생을 금하라는 계율을 어기고 이 강에서 고기를 잡아먹었다. 그런데 속이 뒤틀려 마침내 토하게 되었는데 한 사람의 목구멍 에서는 고기 한 마리가 살아있는 상태로 꼬리를 치면서 나왔고 다른 한 사람에게서는 꽁지 가 없는 죽은 고기가 나왔는데, 산 고기를 토한 사람은 도를 통했고 죽은 고기를 토한 사람 은 도를 통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뒤로 이 강이 꽁지천으로 불리다가 말이 바뀌어 공지천 이 되었다는 것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에는 공지천에서 전국 빙상 대회가 열렸다. 해마다 겨울이면 공지천은 두껍고 매끈하게 얼어붙어서 춘천 사람들은 모두 스케이트를 탈 줄 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어릴적부터 스케이트 타기를 즐겨 했으며 한국 빙상의 메카라 불리울 정도였다. 그러나 1970년대에 소양댐이 건설된 후에는 겨울이 되어도 잘 얼지 않거나 얼어도 얼음이 거칠고 얇아 마음놓고 스케이트를 탈 수 없게 되었다. 소양댐에서 이곳으로 흘러오는 물은 소양호의 수면 아래 50m 정도에서 뽑아낸 것이어서 이 물의 온도가 겨울에도 여름과 마찬 가지로 늘 5∼6℃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5분 거리인 공지천은 주위에 많은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춘천 시민의 발길이 아주 많은 곳이다. 주위에 조각공원, 분수대, 보트장, 롤러스케이트장, 야외공 연장, 전적기념관, 어린이회관, 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 등이 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 념비는 원래 공지천 호반 광장에 있었으나 2001년 1월 근화동 조각공원으로 이전하였다. 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는 한국전 당시 춘천지구전투에서 공을 세운 에티오피아 1개대대 용사들의 희생을 기려 지난 1968년 5월 19일 셀라시에 에티오피아 황제가 참석한 가운데 제막 됐었다. 이전된 기념비는 종전의 콘크리트 대신 화강석으로 기존의 모형대로 복원됐으며 비 높이는 15.2m이다.
한편 비문에는 자유수호를 위하여 한국전쟁 중 이땅에서 공헌한 영웅적인 에티오피아 제국의 용사들에게 바친다 라고 에티오피아어로 새겨져 있다.조각 공원에는 김유정 문학비도 있다. 이 비는 뒷면에 그의 작품 '소낙비'의 서두를 새겼는데 이는 1994년 문화체육부 지정 3월의 문화인물 선정 기념사업과 고인의 57주기를 기려 세운것이다. 최근에는 조각공원과 연계한 볼거리 확충으로 공지천 8각정과 금호아파트 사이의 공지천 수면에 5개의 각기 모양이 다른 부유분수가 생겼다. 5개의 부유분수는 높이 9m의 직선분사 모양을 중심으로 양옆 4개의 분수가 옆으로 퍼지는 스타일로 설치하여 시원스럽고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작동운영하며 이후 시간은 동전 100 원 투입시 1분간 작동토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 호수를 끼고 산등성이를 오르면 1978년 11월 15일 설치된 전적기념관이 나오는데 이곳엔 한국전쟁 당시의 유품과 사진, 무기류, 항공기, 탱크 등이 전시되어 있어 통일 교육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자연보호 헌장비가 함께 있는 주위 야산은 시민 공원으로 지 정되어 있으며 호수 쪽에 위치한 춘천문화방송 사옥은 뛰어난 주위 경치와 잘 조화된 건물 로 전국에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는 춘천 시가지의 전경과 의암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거기에서 서쪽으로 200m가면 어린이회관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과학교재와 학습자료가 있으며 각종 전시회가 연중 그치지 않는다.
공지천교를 건너면 분수대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찬 화단이 도로변에 있어 낭만적인 정취를 돋운다. 공지천을 일부 매립하여 만든 고수부지에서는 야외 공연장이 넓은 잔디밭과 함께 마련되어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고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공지천교에서 서울 쪽으로 약 500m쯤 가다 왼쪽으로 들어서면 1990년 이전된 춘천시립도서관이 있는데 이곳 광장에는 구한말 의병 봉기와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인물 의암 유인석 동상(묘소는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과 여성의병의 선구자인 윤희순 여사의 동상이 앞 뒤 마당에 있다.
이 두 동상은 전국의 의병을 지휘하고 춘천 의병의 활약상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기념물이다. 춘천의 봄은 공지천에서부터 시작된다. 강변에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을 활짝 피우며 봄소식을 전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공지천 주변의 에티오피아의 집에서 에티오피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커피를 마시며 바라다보는 의암호의 전경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관이다.
▶ 김유정 문학 기념관
소설가 김유정(1908∼1937) 강원도 춘성 출생. 농촌에서 야학 활동을 하다가 1935년 조선 일보에 단편소설 '소낙비'가, 중앙 일보에 '노다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7년 병으로 사망하기까지 30여 편의 소설을 창작하였다. 작품 경향은 주로 농촌 서민들의 모습을 풍부한 토속어와 해학적 수법으로 그린 단편 소설을 주로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백꽃', '봄·봄', '산골', '금 따는 콩밭', '산골 나그네' 등이 있다.김유정 문학촌이 생가에 지어져서 기념관을 둘러볼수가 있다.
개관시간 - 동절기: 09:00-17:00, 하절기: 09:00-18:00 휴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다음날
교통편
기차
청량리에서 경춘선 열차를 타시면 김유정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5분이면 문학촌에 도착 서울에서 46번 경춘국도로 청평 - 가평 - 강촌 - 의암터널에서 춘천 시내방향으로 4Km 운행, 우측편에 SK주유소가 나오고,
우측으로 신남역, 신동면사무소 방향의 도로표지 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 1km정도 운행하면 철도 건널목이 나오고, 이곳에서 우회전 1km정도의 거리에 김유정역(구:신남역)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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