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충 보기엔 감독 욕하고, 선수 지적할줄만 알지,
배구공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는 없어보입니다만...
배구계 기자 역시 기업마케팅에 휘둘리는지 배구공에 관한 기사는 안 쓰네요.
축구로 말하자면 무회전킥을 서브로 매번 쓸 수 있는 배구야 말로 그 어떤 스포츠보다 공이 중요합니다.
축구공도 월드컵마다 미세하게 공이 바뀌면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배구공은 미카사 공인구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 아닌 독자적 방향으로 비행곡선이 다르게 만들어놓고
선수들보고 적응하라니요!
스타볼 쓰겠다는 거 말리지 않겠습니다.
최소한 국제공인구와 99% 흡사하게 만들어놔야 할 것 아닙니까.
디자인 특허 문제가 있다면 선수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용해서 최대한 비행곡선이 같게 만들어줘야죠.
이게 뭔 혼선이란 말입니까.
첫댓글 저도 어제 주변사람에게 열변을 토했다만.... 그런거 저런거 까지 다 생각하면 속 아플것 같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ㅠㅠㅠ 에효 선수들만 욕먹고 열심히 안한다는 소리 듣고... 일본 본받아야 된다는 소리까지... 아 가슴에 스크래치 ㅠㅠㅠ
리시브에서 공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하지만, 고작 2~3% 차이에도 공은 세터에게 제대로 못 가죠.
마라톤 선수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새 신발 신고 풀코스 뛰라는 격입니다.
스폰서 때문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공 써주는데 그정도 요구도 못하는 배협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그렇죠... 당연한 것을 요구하지 못하는 배협이 문제가 많습니다. 요구하지 않으면 일개 볼 만드는 회사가 스스로 배구공을 더 연구하고 그러진 않죠. 매출에 있어서도 농구공쪽이 더 수요가 많으니까 그쪽에 신경쓰겠죠. 협회가 비지니스를 잘 못하면 그 산하기관 및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하게 되어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