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마추어 햄들의 필수장비가 무전기인데 원조는 미국제품이죠.
그런데 미국제품은 지금 사라지고 일본제품이 판을 침니다.
무전기와 더불어 필수 보조장비가 음성용 마이크로폰이고 전신용 전건(KEY)입니다. 이 두 분야에서는 미국제품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일본제품 무전기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마이크로폰도 일본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으나 오늘은 미국제품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져 합니다. 모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생존해 있습니다. SHURE, ASTATIC, ELECTRO VOICE, VIBROPLEX가 주인공들입니다. 이중 ASTATIC과 VIBROPLEX는 각각 1933년 1906년 처음 제품이 나왔을때와 똑같은 모양의 제품을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ASTAIC D104는 2001년까지 생산하고 단종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종류의 마이크를 생산 무전기회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무전기와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들이 사용하는 마이크와 구별됩니다. 방송국 마이크는 사람 목소리뿐아니라 넓은 음역을가진 악기들도 PICK UP해야 하므로 넓은 주파수대역을 커버하는 광대역이 필요하고 통신용 마이크는 극심한 잡음속에서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위하여 저음은 줄이고 고음을 강조하는 협대역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SHURE의 444와 ASTATIC D104가 이런용도로 유명하여 오래된 OT님들은 모두 소장하고 계십니다.
오랜 역사를 품은 물건을 몇십년을 애용한다는 사실은 오랜 친구와 정을 쌓는것과 같습니다. 무전기는 변해도 이런용도의 마이크는 불변입니다.
무슨 이유로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요즘 광대역 마이크를 사용하여 좋은 음질의 보이스를 낼려고 하시는 분들 때문에 무전기 메이커에서 송신 음질을 조정하는 이퀄라이져를 장착해서 파는데 이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악조건의 통신용으로는 통신전용 마이크, 음질위주는 광대역 마이크와 전용 이퀄라이져와 프리앰프를 사용하고 무전기에 달려있는 이퀄라이져는 사용하지말라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역활로 사용하십시오. 이유는 모든 앰프 즉 증폭기설계는 필요한 이득에 맞추어 하는데 이퀄라이져는 특정주파수의 이득을 줄여서 특정주파수를 강조하는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필요와 조건을 맞추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득이 부족해집니다. 옛날 오디오에 달려있는 저음과 고음을 조절하는 TONE CONTROL회로와 레코드재생을 위한 이퀄라이저 회로가 들어가면 모두 삼극관 증폭기를 더 부쳐야 이득이 맞습니다. 이퀄라이져 회로는 저항과 컨덴서를 사용하여 특정주파수를 감쇄시켜만드는 CR형과 특정주파수의 피드백양을 가지고 이득을 조절하여 만드는 NF형 2가지가 있습니다. 통신형 마이크 SHURE와 ASTATIC은 마이크 엘레멘트를 특별히 설계하여 저음을 줄이고 고음이 잘나오록 한것입니다. SHURE는 마그네틱 또는 다이나믹형이고 ASTATIC은 롯셀염으로 만든 크리스탈 엘레멘트입니다.
주파수 특성을 아래에 표로 보여드리는데 모두 비슷하죠. 연구를 해보면 같은 결론에 이르기 때문으로 뽀족한 방법은 없고 오랜기간 증명된것이므로 이것 저것 찿아다니지 말고 그냥 쓰시면 됩니다. 단 사용 입력임피던스에 따라 HIGH LOW가 있는데:
SHURE 444는 HIGH, 444D, 405는 LOW/HIGH겸용, 550L은 LOW, 이중 550L은 현제 생산품이고 국내에서 구입가능합니다.
ASTAIC D104는 HIGH전용이고 SILVER EAGLE은 LOW/HIGH겸용인데 모두 단종되어 중고시장에서 구하셔야 됩니다. 그밖에 통신형으로 미국 TURNER사의 마이크가 CB시장에서 많이 팔렸는데 선호품은 PLUS TWO, PLUS THREE, SUPER SIDEKICK이고 모두 TR 앰프를 내장하고 있어 TALK POWER가크고 LOW/HIGH겸용입니다. ELECTRO VOICE는 방송국용 마이크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고 이회사가 만든 스피커 시스템은 역사상 명품으로 꼽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마이크638은 GENERAL PURPOSE로 미국 HEATHKIT사가 자사의 트랜시버와 함께 사용하는 선전용 사진을 1970년대 QST잡지에서 보았습니다. 실제로 MODEL HDP-21A HEAHKIT이름을 부쳐 팔기도 했습니다. PLS HAPPY QSO !!!
첫댓글 요 며칠간 FT-3000을 운용하면서 음질 테스터를 하는 가운데 느낀점은 무전기 자체내에 있는 EQ를
나름대로 조정한다고 해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마이크를 바꾸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
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KWM-380용으로 준비해 두었던 EV 핸디 하나를 콘넥터를 바꾸어 FT-3000에 연결해
보는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Shure 에 비해 EV는 중고음이 많이 강조된 느낌이라 그동안 서랍속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YAESU장비에는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제게도 EV 423A 스탠드와 607 마이크는 있지만 638 마이크는 소장해 본적이 없는데 음질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오전에 날씨도 꿀꿀하고 무료하던차에 EV마이크 하나를 꺼내 KWM-380용 PJ-068 풀러그를
떼내고 FT-3000용 8핀 라운드 풀러그로 바꾸어 달았는데 음질 리포트를 받아보려면 상태가
트이는 저녁까지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hi hi
(사진: EV 600E/ Lo-Z )
핸디 마이크의 음폭이나 성능은 스탠드 MIC에 비해 못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고있지만
오늘 EV 600E를 FT-3000에 연결한 실험에서 아쉬운대로 쓸만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EV638은 사용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은 좋은평을 합니다. 보통 HIGH Z가 시장에 나오므로 구입하지않았는데 속에 트랜스가 내장되어 LOW Z로 바꿀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소리가 따듯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라 합니다. 마이크가 이쁘게 생겼는데 사용해보지 못하여 좀 서운하군요.
EV 638을 70년대 HEATHKIT HW-100에 하루 사용해 보고 QSP 했지요. 저가 고음이 많이 나오는 목소리인데도 중저음이 많이 나와 명료도가 아니올싸라는 리포트를 받고 양도해 버린적이 있습니다.
SHAPE가 그럴싸해 매력을 느껴 사용해 보려했지만 저와는 궁합이 안맞은것 같았습니다.
요즘 생산된 장비는 내장 EQ를 조절하여 어느정도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마이크 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운영자의 목소리와 사용 무전기와 마이크의 3박자가 잘 맞을 때 가장 좋은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EQ조정은 노력한 만큼 큰 성과는 없었는데 반해 마이크를 바꾸면서 확연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이번 FTdx-3000의 음질 테스터도 그런 경우이고....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