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대간길 39일차(한계령~끝청봉~희운각~소공원 17.4km 12시간)..금강산악회..
강경역(21:48)~서대전(22:29)~원두막(22:50)~한계령(03:15)..
한계령휴게소(03:17)~한계령삼거리(05:01)~끝청봉(08:04)~중청삼거리(08:36)~소청(09:54)~희운각대피소(11:04)~무너미고개(12:54)~비선대(14:20)~탐방센타(15:04)~C주차장(15:43)..
용대리(17:30)~한국병원(21:18)~서대전(21:58)~강경(22:40)
[집에 들어갈 때까지 산행이 끝난 것이 아니다].. 엊그제 화대종주시 400m가 800m처럼 느껴지는 이정목(연하천, 벽소령, 세석, 치밭목)을 통과하면서 치밭목으로 내려가다가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가 아니라., [언젠가는 나오겠지]로 생각을 바꿔야 덜 고생하게 된다고 길동무에게 한 말이다.. 하루 쉬고 강행군이네.. 재충전이 불완전하지만 대간길 종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공룡능선 발도장을 찍어야 하고.. 산악회 버스가 설악동 C주차장에서 16:00분 출발이라 중청에서 대청봉을 들렸다 소공원에 내려오면 22.7km 14.0시간 예정, 소공원에서 셔틀버스 기다리고 타는 시간을 30분, 예정시간으로도 1시간이상 초과지만 최악의 경우 설악동이나 속초에서 1박을 할 생각으로 배낭을 메고 산행을 나섰는데.. 끝청 너덜길을 잘 올라가 평탄한 길에 접어 들어서는 비몽사몽간 걷는 바람에 주위 환경을 익히지 못하고 끝청 120m부근에서 GPS발도장을 찍어 보았으나, 뜨지 않아 트래킹 모드로 전환해 따라 가는데 점점 멀어지고 올라오시는 산우님들이 많아 물어보니 한계렁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해서 주변 이정목을 1km 이상 내려온 거 같고 다시 끝청에 오르니 8시가 넘는다. 졸린 증상이 가시지 않아 중청 삼거리에서 대청에 오르지도 않고 30여분 쉬다가 천불동으로 내려와 설악산 3번째 산행도 공룡능선은 타지 못하다.. 이번 대간길은 한계령~무너미까지 9.8km 발도장을 찍은 것이 작은 성과다.. 희운각 대피소에서 1시간 30분정도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데, 건축자재와 폐기물 이송 헬기가 5~6차례 움직인 듯 하다.. 소음과 먼지로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희운각 대피소 2020년도에도 공사중였고 지금도 공사중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은 10:00~15:00 사이에 헬기 운송을 자제하고 비상대기에 만전을 기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