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간의 공부는 19세기 초의 영국 여류 작가를 다룹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새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작가 ; 제인 오스틴1775-1816)
초판 발행 ‘ 1813
오스틴의 작품으로 이성과 오성이 있다. 이 작품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두 번 째 작품이다.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8세기 영국을 무대로 여성의 결혼과, 오해와 편견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엇갈림을 그린 연애소설이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이야기 전개로 오스틴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의 중심은 무신경한 어머니, 무관심한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가 기를 쓰고 시집을보내려고 하는 다섯 딸로 구성되어 있는 베넷 집안의 이야기이다 다섯 딸은 서로 성격이 다르다. 소설은 19세기 초반 잉글랜드 전원 지방을 무대로 주인공인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잘 생기고 재산도 많은 남자 주인공 다시와 좌충우돌하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 당시의 영국 사회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영국의 상류 사회는 귀족원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귀족과 대지주 계급9젠트리으로 나눌 수 있다. 젠트리 계급도 역사적 혈통, 친족의 질, 재산 등에 의하여 격을 따졌다. 일반적인 사교 의례에서는 동등하지만 결혼 등 현실 문제에서는 격차가 심하였다.
재산의 상속은 대부분 장자에게 상속되었다. 그 이외의 형제 자매은 상속 재산의 적은 일부나 지참금 정도만 받았다. 아이들이 적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자녀가 많으면 문제가 되었다. 지주 계급을 생활을 위하여 노동을 하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삼았다. 자산이 많아도 노동을 해야 하는 직업은 낮은 신분의 취급을 받앗다. 이 때문에 상속 재산이 적은 남자는 군인, 목사, 공무원이 되었다. 가장 간단한 일은 재산을 많이 상속받는 여자와 결혼하는 일이었다.
베넷가는 부동산은 많았으나(부동산은 분할하지 않고 상속자가 가지도록 되어 있었다.) 다른 재산이 없으므로 딸들은 적은 지참근으로 결혼해야 하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머니는 딸들에게 빨리 배우자를 찾아 주려 동분서주 하였다.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어머니와 생각이 달랐다. 재산과 관계없이 사랑을 찾아서 결혼을 하려 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소설은 전개된다.
다시와 엘리자베스는 오만과 편견 때문에 서로를 오해하지만, 소설의 전개 과정이 오만과 편견을 극복하고 사랑를 하게 된다.
이 소설이 쓰여진 시기는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영국이 다투던 시기로서 국가가 뒤숭숭한 시기였다. 이 소설은 역사적 배경이 없다는 이유로 비난도 받았다. (연애만 다루었다 하여)
<제인 오스틴 1775 - 1817)
영국 햄프셔 주에서 목사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나 삼촌의 도움으로 옥스퍼드에서 공부하였다. 7 남매 중 5형제와 자매가 있었다. 언니 카산드라와 많은 편지를 주고 받았다.
소녀시절부터 소설을 썼다. 1796년에 러프로이라는 아일랜드 청년을 만나서 연애 감정에 빠졌다. 그러나 결혼까지는 이르지 못 하였다. 이후로 여러 편의 소설을 썼다.
오스틴의 사생활에서는 어떤 굴곡이나 변화가 없이 흘러갔다. 1801년에 아버지가 서머셋 주의 바스로 이사를 가서 오스틴도 그곳에서 살았다. 여기서의 생활이 그의 소설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때 가족과 함께 보낸 집이 오스틴이 기념관이 되어 있다.
6살 년하의 남자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지만 거절하엿다. 1805년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 언니 세 명과 함께 사우샘프턴의 캐슬 스퀘어에서 생활하였다.
1809년에는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를 따라서 튜턴으로 가서 살았다. 오빠의 부인이 부자였으므로 이 집도 오스틴의 기념관이 되어 있다.
1811년에 이성과 감성을 출판하고, 1813년에 오만과 편견을 출판하였다. 이 작품들은 무두 익명으로 출판하여 친한 사람들도 잘 몰랐다.
1816년에 건강이 악화되어서 7월 18일에 44세로 죽었다.
오스틴은 생전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 ‘오만과 편견’과 ‘이성과 감성’이 여러 번이나 영화화 되면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