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Date 2013.12.1
Text Ish 61,1-3
(1)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 국회의원 연금법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 한 사람들은 65세 넘으면 죽을 때까지 월 120만원씩 받는 제도랍니다. 보통의 국민들은 30년 동안 30만원씩 저축해야 받는 금액을 국회의원 달랑 4년만 하면 받는다는 것이지요.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신 참전용사들은 월 9만원 받는다지요. 독도지킴 예산안 168억원을 취소시키면서 이 국회의원 연금법을 통과시켰다니... 이럴 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는거야!’ 유니클로 헬로키티 아사히 마일드세븐 시세이도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소니 닌텐도 캐논 다이소 하이테크 아식스 등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자는 운동에 회사차원에서 후원금을 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번 돈으로 우리 땅을 빼앗는 일에 쓰고 있다니...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대~’ 어느날 여론조사를 한다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면 1번을 눌러달라는 문자가 왔대요. 그래서 1번을 눌렀는데 잠시후 띵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자가 왔는데 방금 25만원이 결제되었다는 내용이더랍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택배 배달원이 택배 물건을 들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한 고딩이 급하게 튀어나와 사라지더랍니다. ‘뭐가 저리 급하지?’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욱~ 썩은 시궁창 냄새 같은 독한 방귀 냄새가 엘리베이터 안에 한가득~ 얼른 열림버튼을 눌렀지만 이미 엘리베이터는 움직이기 시작... 근데 아주 돌아삐게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상 1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40대 엄마와 여고생이 탔는데, 아줌마, 곧 코를 틀어막으며 ‘아~씨 이 먼 냄새야!!!’ 오만 인상 찌푸린채 택배원 얼굴을 힐끔거리고 고딩 딸네미도 ‘짜증이야~’ 하는데 난 아니라고 아까 지하에서 어떤 학생이 저지르고 간 거라고 항변할 새도 없이 둘다 4층에서 내리삡니다. 16,18층 올라가는 내내 또 누가 탈까봐 불안 불안... 아 이렇게 억울할 수가...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참 개 같은 경우가 많은 세상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개 같은 경우를 당하여 가난해지고 마음이 상하였으며 포로되고 갇힌 자 되어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오늘 말씀이 슬프던 사람들에게 꽃 관을 씌워주고, 재를 뒤집어쓰고서 괴로워하던 사람들에게 희락의 기름이 부어지며, 근심하던 사람들에게 찬송의 옷으로 갈아입게 하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2. 먼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찾아오신 메시야 예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쳐주십니다. 마음이 상한 자란 세상적으로나 영적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나서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 그 상처를 평생토록 그 사람을 괴롭힙니다. 사랑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겁이나서 사랑을 할 엄두를 못내고 부모에게 상처를 입은 사람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사람에게는 많은 종류의 상처가 있지만 마음의 상처만큼 확실히 고쳐야 하는 상처도 없습니다.
마음의 상처에는 세속적 욕망이나 근심이 원인이 된 것이 있습니다. 죄와 죄의 결과 때문에 당한 상처도 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감이 원인이 된 상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상처는 믿음에 실망을 하여 받은 상처입니다. 그런데 그 상처의 원인과 증상이 무엇이든 간에 그 상처를 온전히 치유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치료해 줄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교회에서 모든 상처의 치유자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래에 우리나라는 자살자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위시하여 그렇게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유명인들이 자살을 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그렇게 망신을 당하면서도 불법 도박에 빠지고 유흥에 빠져 삽니다. 이는 모두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병원에서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병원에 간다고 우울증이 완치되는 것도 아니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누군가 그 상처를 건드리기만 하면 머리칼이 치솟는 분노를 느낀다고 합니다.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강압이라고 느끼는 순간 공포와 울분이 얽히고설켜 감정이 폭발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기 때문에 과민반응, 혹은 무기력증, 우울증에 시달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몇 배나 높다고 합니다.
오늘 주보 1면에 소개한 우울치료연구센터의 강선영 박사는 어려서부터 300여회 이상을 자살을 꿈꾸고 계획하고 시도할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고 합니다. 속아서 결혼했던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화풀이를 자기 딸에게 다 했던 까닭에 한 번도 어머니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CTS TV에 나와서 간증을 한 것에 의하면 중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는데 그 뒤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여러 은혜체험을 통하여 마침내 그 상처들이 극복되었고, 지금은 그녀의 아픈 과거가 자산이 되어 다른 상처 입은 이들을 치료하는 사역을 훌륭히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친히 마음에 상처를 입은 흔적이 있는 치유자이십니다.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내 마음의 모든 상처를 말끔히 치료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치료자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는 성탄절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진정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둘째, 성탄하신 예수님은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포로 된 자는 1차적으로는 바벨론에 끌려가 살던 이스라엘 민족들을, 더 나아가서는 죄와 죽음에 매여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갇힌 자는 죄와 사망의 올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말하며, 영적으로 장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옛날부터 모든 종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은혜의 해가 있었으니 그 해를 희년이라 합니다.(레25,10&렘34,8-9). 본 구절은 그런 희년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캔들러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캔들러는 의지력이 나약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몇 번이나 금주 선언을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그에게 벼락같은 마음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캔들러는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 줬더니, 아내는 바로 그 시간 남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캔들러는 마침내 알코올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기도의 능력으로 술을 끊은 그는 그 때부터 수입의 10%를 철저히 헌금했습니다. 코카콜는 세계 제일의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원래 의지가 나약한 사람으로 번번히 술을 끊는 데 실패했던 사람이었지만 아내의 기도 응답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자 자신의 의지와 결단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금주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 술에 취하여 망해가던 인생이 성령이라는 새 술로 충만하게 되었더니 망조에서 해방되고 옴짝달싹하지 못하던 술의 감옥에서 놓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보혈로 죄와 사망의 법에 갇혀 지옥으로 끌려가고 있던 인생을 해방시켰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가르쳐주시는 진리로 누구나 자유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 죄에 물들었던 인간성으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은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도 당신들도, 그리고 원하기만 한다면 그 누구도 다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탄은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셋째,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위로자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2)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께서는 고후1,3에서 하나님을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시86,17은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라고 역시 표현하였습니다. 사51,12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라고 역시 하나님을 위로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어!’라고 분노할만한 일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때, 또한 그런 일을 직접 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시대에, 우리 인생은 위로 받을 일이 참 많습니다.
어떤 가족이 여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하여 아이와 아빠 모두 보조다리를 의지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장애자가 된 아이는 사춘기를 겪으며 여러번 위기를 겪었는데 그 때마다 같은 장애자였던 아빠의 위로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아빠였기에 아이는 쉽게 아빠의 위로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가 대학을 입학하던 날, 누구보다 기뻐해준 사람이 아빠였습니다. 아빠는 아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입학식을 마치고 나오다가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차도에 어린 아이가 뛰어들어 사고가 나게 생겼습니다. 그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기와 마찬가지로 보조다리를 의지하던 아빠가 완전 정상인의 모습으로 재빨리 차도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한 것입니다. 의아해 하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말했습니다.
‘실은 아빠는 다리를 다치지 않았단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네가 사춘기를 지나며 겪을 여러 아픔들을 제대로 위로하기 위해 지금까지 장애자 노릇을 했던 거지... 이제 너는 성인이 되었으니 더 이상 속일 필요가 없겠구나. 그동안 널 속인 아빠를 용서해라.’
여러분, 주님은 우리의 위로자십니다.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2-3절) 위로하기 위해 보통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모든 고난을 몸소 체험하셨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역시 우리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확실합니다.
3. 이것이 아름다운 소식이 확실하다먼 우리가 그냥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기쁜 성탄의 소식을 널리 멀리 알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