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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곧 사랑이시라는 문구는 방싯방싯 피는 꽃봉오리마다 뾰족뾰족 돋아나는 풀싹마다 기록되었다”(정로의 계단, 10). 하나님이 만드신 꽃잎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한가득! 30일 동안 꽃 이야기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필자: 임선희 집사, 연제훈 장로
동중한합회 구리해오름교회 집사·장로이며 자녀 슬기, 성진과 며느리 임다소미, 손녀 연재이가 있습니다.
9월 1일
사랑의 기쁨-진달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스뱌냐 3장 17절)
지난봄에 배봉산에 핀 진달래꽃입니다. 봄 꽃 중에 화사하기로는 제일이죠. 진달래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피는 꽃으로 우리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주는 꽃이랍니다.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라는군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사랑하는 자녀를 볼 때 마음보다 더할 것입니다. 저는 요즘 손녀 사랑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태어난 손녀를 바라보고 있으면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휴대폰을 보면 저도 모르게 거의 다 손녀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손녀바보가 되어 버렸습니다. 너무 좋아서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하고, 사진만 보고 있어도 기쁨이 넘쳐 어쩔 줄 모릅니다. 우리 손녀가 아무것도 우리에게 해 주는 것은 없지만 그냥 존재 자체가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바라보시며 사랑하신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 앞에 그런 사랑스런 자녀임을 잊지 마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송지윤(삼육중앙교회), 박다온(동해남부교회)
9월 2일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동백꽃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요한복음 21장 15절)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해요. 나무에 매달려 한 번, 땅에 떨어져서 한 번,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우리 마음속에서도 한 번. 보통은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는데 동백꽃은 한 송이씩 통째로 떨어집니다. 동백꽃의 꽃말이 참 멋집니다.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베드로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큰 소리쳤던 그에게 예수께서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셨고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바로 닭이 울기 전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세 번 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마지막 세 번째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매우 근심이 되었습니다. 세 번 부인했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죠.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그는 대했습니다.
주님께서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던진 이유는 베드로의 진정성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아픈 상처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얼마나 고마운 예수님이세요? 여러분도 베드로처럼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서아(동해남부교회), 박현우(공릉제일교회)
9월 3일
매일 감사하며 살아요-수국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지난 6월 서울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아름답게 핀 수국입니다. 수국은 그 다양한 색과 화려한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꽃 중 하나이죠. 수국의 색에는 그 비밀이 있습니다. 흙이 산성이냐, 알카리성이냐, 중성이냐 즉 흙의 산도에 따라 색깔이 파랑, 보라, 빨강 등으로 결정된대요. 참 신기하지요. 꽃말은 ‘깊은 감사’라는군요.
사람들은 꼭 아프고 나서야 매일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듯합니다. 한번은 허리를 삐끗했는데 걷기도, 계단 오르내리기도, 앉았다 일어서기도 맘대로 할 수 없어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는 나에게 기적이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게 아니고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숨 쉬듯 너무도 당연해 고마움이 별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몸이 아플 때면 이러한 사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그립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작은 것에 항상 감사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홍수현(공릉제일교회), 마이엘(퇴계원교회)
9월 4일
기적의 시작은-코스모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요한복음 6장 9절)
가을과 코스모스는 참 잘 어울리는 한 쌍 같습니다. 실바람에 살랑이는 가냘프고 고운 자태에 빗대어 살살이 꽃이라고도 부른다는군요. 코스모스의 꽃말은 색깔마다 다르지만 그중에서 ‘순진무구’라는 꽃말이 제일 맘에 듭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들으러 멀리서 와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많은 사람을 측은히 여겨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많은 사람을 우리가 먹이기란 불가능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때 한 어린아이가 내놓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보고 안드레는 이 음식으로는 어림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축사하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니 5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습니다. 어린아이가 한 끼 식사로 혼자 먹어 버렸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겠지만 예수께 드리자 그것은 넘쳐났습니다.
우리가 자신만을 위해서 돈과 시간과 재능을 사용해 버린다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을 위해서 그것들을 사용한다면 하나님은 그것으로 더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시고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솔(퇴계원교회), 오하민(천성교회)
9월 5일
우리처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수레국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명시 33장 29절)
삼패한강시민공원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수레국화꽃입니다. 수레국화는 은은한 국화 느낌과 까칠한 엉겅퀴 느낌이 섞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수레바퀴를 닮았다고 해서 수레국화라고 불리며 독일의 국화라고 합니다. 꽃말은 ‘행복’이라는군요.
신명기 33장은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의 12지파에게 축복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았습니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그날을 도와주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신은 죽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능력과 복은 변함없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리라 믿었습니다.
모세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최고의 행복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들은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릴 때부터 이렇게 예수님을 믿고 주님 안에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재이(천성교회), 김소윤(호남삼육중고교회)
9월 6일
위로하시는 하나님-꽃양귀비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시편 137편 1~2절)
6월 어느 날 새벽 양평 물의 정원에 예쁘게 핀 꽃양귀비입니다. 그동안 봤던 그 어떤 꽃보다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마약 성분이 있는 것을 양귀비라고 하며 마약 성분 없이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은 꽃양귀비(개양귀비)라고 합니다. 꽃말은 ‘위로와 위안’이라는군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강가에 앉아 고향을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마음대로 기도할 수도, 마음대로 예배드릴 수도, 마음대로 찬양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며 불평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고 하십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아이 대신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도 가장 크게 아픕니다. 그러나 젖먹이는 어미는 혹시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백성을 손바닥에 새겨 놓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위로하십니다.
내가 아파할 때 나보다 더 많이 아파하시고 내가 기뻐할 때 나보다 더 많이 기뻐하시는 분이 내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이심을 감사드립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도하, 조수혁(태릉교회)
9월 7일
수줍음이 많은 신부-작약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아가 1장 5절)
5월이면 화단 한구석에서 방긋이 웃고 있는 작약을 볼 수 있습니다. 작약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의 빛깔을 지니고 아름다운 미인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라는군요. 꽃말처럼 수줍게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새색시처럼 유난히 예뻐 보인답니다.
술람미 여인은 포도원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 햇볕에 그을려 피부가 거무스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게달의 장막’(광야나 사막에 거하는 유목민들의 초라한 염소털 천막)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피부가 검고 볼품없을지라도 솔로몬왕의 눈으로 볼 때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솔로몬왕은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그녀를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해라.’ 얼마나 술람미 여인을 사랑했으면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아가서는 솔로몬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이야기지만 동시에 주님과 우리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왕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한 것은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받을 어떤 이유도 없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유이, 최소미(구리교회)
9월 8일
엠마오 마을로 가는 두 제자-복주머니난
“그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누가복음 24장 13~14절)
화천의 오지 마을 비수구미에 핀 복주머니난입니다. 예쁘다고 사람들이 무작정 캐 가서 지금은 멸종 위기 야생 식물 2급으로 보호받는 귀한 꽃입니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는군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때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며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몹시 울적하고 깊은 좌절감에 빠져 곁에 있는 분이 예수님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당신들이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예수께서 묻자 두 사람은 이렇게 소식이 캄캄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는 듯 사흘 전에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아로 믿었던 예수가 허망하게 죽었고 이제는 예수의 시신마저 없어졌다고 침통해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예수께서 너무나 허망하게 돌아가셔서 아마 지난 3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생각도 했을 테고 이제는 고향에 돌아가 과거에 했던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때 예수님이 나타나 그들과 함께 걸으며 위로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부활한 자신의 몸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밤은 어두웠으나 그들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했고 길에서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과 희망이 될 기쁜 소식을 들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방하엘, 방하늘(대천중앙교회)
9월 9일
어린양의 희생-산딸나무꽃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이사야 53장 5절)
집 앞 공원에 핀 산딸나무꽃입니다. 꽃은 5~6월에 하얗게 피며 9~10월 가을철에 빨갛게 열매가 달리는데 그 열매가 산딸기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희생, 겸손’이라는군요.
노르웨이 어느 시골 교회의 종탑에는 십자가 대신 어린양의 조각이 서 있다고 합니다. 돈이 넉넉지 못해 교인들이 직접 교회를 지었답니다. 높은 종탑을 세우려고 교인 한 사람이 건물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실수로 미끄러져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상당히 높은 곳이었기에 사람들은 그가 죽었으리라 생각하면서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때마침 그 시각에 양 떼 한 무리가 그 밑을 지나갔고 그는 바로 그 위로 떨어졌던 것입니다. 밑에 있던 어린양 한 마리가 깔려 죽었고 그는 양 덕분에 조금도 다치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을 기념하려고 그 교회는 종탑에 어린양의 조각을 세워 놓았습니다. 『시대의 소망』 693쪽에는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분은 순결과 행복과 영광의 하늘 궁전을 버리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즉 죄로 타락한 세계를 구원하러 오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아린, 유정후(대천중앙교회)
9월 10일
하나님의 선물-접시꽃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언 3장 1~2절)
접시꽃은 6~8월까지 피는 여름 꽃입니다. 손님맞이 꽃이라고도 하지요. 농촌에서 6월은 1년 중 가장 바쁩니다. 양파를 캐고, 보리를 베고, 모심기 등 이 시기에는 모두 논이나 밭에 있다 보니 마을이 텅텅 빈답니다. 집 울타리에 핀 접시꽃만이 찾아온 손님을 반겨 줬을 것입니다. 꽃말은 ‘편안, 평안’이라는군요.
오늘 말씀은 “내 아들아”로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진심으로 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교훈은 아무에게나 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게 줍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잘되길 바라면서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말씀을 잊지 말고 지키라고 분부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신뢰한다는 말의 원뜻은 ‘기댄다, 바짝 붙어 있다.’입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 부모에게 바짝 붙어 있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바짝 붙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과 마음에 평강을 더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을 인정하면 우리 길을 지도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존중을 받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습니까?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정우, 이소을(대천중앙교회)
9월 11일
하나님께 충성-할미꽃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다니엘 6장 10절)
화천 동구래 야생화 마을에서 본 할미꽃입니다. 꽃을 피우기도 전에 허리가 구부러져 하늘을 볼 수 없는 꽃이라고 합니다. 따스한 봄이 되면 피어나는 꽃으로 꾸부정한 할머니의 모습을 닮았고 할미꽃이라 부른답니다. 꽃말은 ‘충성’이라는군요.
다니엘에게 흠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다니엘을 넘어뜨릴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이 날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다니엘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30일 동안 다리오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넣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창문을 닫아 놓고 은밀하게 기도할 수도 있었지만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하나님께 충성한 다니엘은 ”다리오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왕의 시대에 형통”(단 6:28)하였습니다. 다니엘의 ‘형통’은 총리의 자리에서 세상적인 성공의 삶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이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지혜, 황지연(대천중앙교회)
9월 12일
변함이 없는 욥의 신앙-산수국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기 1장 21절)
산수국은 볼수록 화려하고 예쁜 꽃입니다. 꽃 테두리에 꽃같이 보이는 것은 곤충을 유인하는 가짜 꽃이고 가운데 있는 것이 진짜 꽃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완전 반전입니다. ‘변덕’이라는군요.
욥은 하나님을 믿는 큰 부자였고 7남 3녀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까닭도 모르게 그 많았던 재산이 다 없어지고 자녀가 모두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한 종기가 가득했고 너무 가려워 잿더미에 앉아서 기와 조각으로 병든 피부를 긁을 정도였습니다.
보다 못한 욥의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구박하며 멸시했고, 친구들은 위로한답시고 아픈 가슴에 못질을 했습니다. 견디기 힘든 고난 속에서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가져가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이렇게 욥은 신실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굳게 잡았기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욥처럼 하나님의 손을 꼭 붙잡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니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하람, 윤하온(충주교회)
9월 13일
슬픔 대신 기쁨이-알리움꽃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한복음 5장 5~6절)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에 핀 알리움꽃입니다. 멀리서 볼 때는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작은 꽃 수백 송이가 동그란 형태로 빼곡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말은 ‘무한한 슬픔’이라는군요.
오늘 말씀은 38년 동안 고통 속에 살았던 어느 병자의 이야기랍니다. 예루살렘 성전 양문 곁에 베데스다 연못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물이 솟아날 때 천사가 내려와서 병을 낫게 한다는 말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베데스다 연못에는 환자들이 들끓었습니다.
이 환자는 38년을 이곳에 누워 있었습니다. 병이 너무 오래되고 낫지 않으니 그를 도와줄 가족과 친구들도 다 떠난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데스다에 있는 그를 일부러 찾아오셨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환자는 자신에게 가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환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했고 기적같이 병이 나았습니다. 아무 희망 없이 고통 속에 살았던 환자가 참소망이신 예수님을 만나자 무한한 슬픔 대신 기쁨을 얻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했고, 새로 얻은 힘을 기뻐하며 힘차고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서둘러 길을 갔다”(시대의 소망, 203).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찬혁(진해교회), 윤슬(서울삼육중교회)
9월 14일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라일락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사무엘상 17장 45절)
라일락 잎을 자세히 보면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4~5월에 피기 시작하는데 그 향이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수수꽃다리’라고 부르고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군요.
옛날 이스라엘에 다윗이라는 소년이 살았는데 여덟 형제 중 막내였습니다. 그는 들에서 양을 치는 존재감 없는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이 있는 부대에 면회를 갔습니다. 그때 골리앗이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했고 사울과 온 이스라엘 백성은 무서워 벌벌 떨었습니다. 골리앗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모습을 다윗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싸운 경험은 없지만 어린 시절 양을 지키려고 맹수들과 싸운 경험을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으니 골리앗의 손에서도 구원하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다윗은 주머니에 있는 돌을 물매로 던졌고 골리앗 장군은 이마에 돌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다윗의 이런 용기는 어디서 생겼을까요? 어린 목동 시절의 소중한 경험으로 하나님은 언제나 내 편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다윗처럼 하나님과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많이 쌓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태이(대구국제교회), 김지안(빛고을교회)
9월 15일
당신을 믿습니다-붓꽃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민수기 14장 9절)
구리 장자호수공원에 핀 붓꽃(아이리스)입니다. 붓꽃은 튤립, 장미, 국화와 함께 세계 4대 원예 식물이며 독특한 모양, 색상,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꽃말은 ‘당신을 믿습니다. 기쁜 소식’이라는군요.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한 명씩 뽑아 가나안 땅에 보냈고 그들은 40일간 두루 다닌 뒤 돌아왔습니다. 열두 정탐꾼은 한결같이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열 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거인 같습니다. 키도 크고 힘도 아주 세어 보였습니다. 그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았습니다. 우리는 도저히 그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백성은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정탐꾼인 갈렙과 여호수아는 용기 있는 믿음으로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이입니다.” 똑같은 환경, 똑같은 사람, 똑같은 것을 봤지만 열 정탐꾼과 두 정탐꾼의 말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나안 땅 정복은 식은 죽 먹기라고 갈렙과 여호수아는 확신했습니다. 여러분도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용기 있는 믿음을 지니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수아(빛고을교회), 지새별(세포중앙교회)
9월 16일
변치 않는 사랑- 도라지꽃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장 15절)
꽃잎의 진한 선들이 마치 실핏줄같이 보였고 보라색 꽃 안에 또 하얀 작은 꽃이 있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도라지꽃은 보통 7~8월에 보라색, 흰색, 분홍색으로 피며, 꽃봉오리의 독특한 풍선 모양으로 인기를 얻은 꽃입니다.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라네요.
어릴 때 <모래 위의 발자국>이라는 시를 참 좋아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해변을 걸었습니다. 한 쌍은 그의 발자국, 다른 한 쌍은 하나님의 발자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삶에 시련과 고난이 닥쳤던 가장 힘든 시기에는 발자국이 한 쌍만 찍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평탄한 길을 갈 때는 저와 동행하시다가 힘든 시련이 왔을 때는 왜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언제든 너를 버리지 않았고 항상 너와 동행했다. 평탄한 길에서는 너와 나란히 걸었지만 위험이 닥쳐오면 너를 업고 걸었단다. 시련과 고난의 때에 남겨진 발자국은 네 발자국이 아니라 너를 업고 걸어간 나의 발자국이란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임을 깨닫게 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에녹(공항교회), 이다은(거제하늘빛교회)
9월 17일
우리 몸의 신비-빅토리아 수련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 하심이라”(시편 139편 14절)
지난해 여름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찍은 빅토리아 수련입니다. 아마존강 유역을 관찰하던 영국의 한 식물학자가 1836년경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거의 밤에만 꽃이 피기 때문에 낮에 가면 꽃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7~8월에 피는데 꽃도 신비롭게 생겼고 꽃말도 ‘신비’라고 하는군요.
다윗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 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신비하고 오묘하여 측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던 어느 의대생이 해부학 공부를 마치고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해부학을 공부할수록 인간은 누군가가 완벽히 설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정교한 몸을 만든 신이 놀랍습니다. 머리카락 하나에도 ‘털 세움 근육’인 입모근을 만들어 머리카락이 쭈뼛 설 수 있게 하신 섬세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작은 눈동자가 움직이게 무려 여섯 개의 근육이 협력하도록 하신 정교함을 보세요. 그동안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는 결코 진화됐거나 우연히 생긴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신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창조된 작품일 뿐 아니라 한없이 깊은 사랑 때문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우주(창원새하늘교회), 정태이(상록수교회)
9월 18일
백부장의 겸손한 사랑-히아신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 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누가복음 7장 9절)
아차산 생태공원에 핀 히아신스꽃이랍니다.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 때문에 그리고 색상도 다양해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꽃으로 3~4월에 핍니다. 꽃말은 ‘겸손한 사랑’이라는군요.
가버나움에 있던 백부장은 이방인 군인이었음에도 유대인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그는 다른 장교들처럼 거만하지 않았고 유대인들에게 회당을 지어 줄 정도로 유대인들을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에게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종들은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종을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부장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사연을 듣고 자기 일처럼 나선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대신 요청했습니다. 예수께서 백부장의 집에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주님, 수고롭게 집까지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이 말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백부장의 믿음과 겸손한 모습, 자신의 종을 사랑하는 감동적인 모습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백부장처럼 어떤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겸손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나은(대천남곡교회), 강아라(대구국제교회)
9월 19일
방심은 금물-풀협죽도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 10장 12절)
예쁜 풀협죽도꽃(플록스)입니다. 플록스는 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 화사해서 너무 예쁘죠? 유럽의 식물학자들이 아메리카에서 가장 일찍 발견한 식물 중 하나랍니다.
꽃말이 재밌어요. ‘방심은 금물.’
요즘 뉴스에서 한때 잘나가던 가수, 운동선수들이 순간의 실수로 추락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잘나가는 순간 모든 게 자기 손안에 있는 것 같고,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교만함이 생기나 봅니다.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분입니다. 그런데 그 위대한 사도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세 번이나 하나님께 간구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을 그대로 두셨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었지만 바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약한 것을 몸에 두신 그것이 더 큰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이 육체의 가시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한 이유는 자칫 방심해서 교만해질 수 있지만 그 육체의 가시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고후 12:9).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송서로, 송이제(임실새소망교회)
9월 20일
부귀영화 대신 고난을 선택한 모세-배롱나무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히브리서 11장 24~25절)
강릉 오죽헌에 가면 600년이 넘는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꽃말은 ‘부귀영화’라는군요.
모세는 바로의 왕궁에서 40년 동안 살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신앙 안에서 교육받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가 유모가 되어 길렀기 때문이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전수받은 모세는 애굽의 우상 숭배 문화에 물들지 않고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40세 때 공주의 아들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부귀영화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땅에서 얻는 즐거움은 잠시 누리다 사라진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미래에 다가올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았기에 그와 같은 고난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모세처럼 이 땅의 부귀영화보다 하늘의 상급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형시환(임실새소망교회), 송우주(제주중앙교회)
9월 21일
변하지 않는 마음-란타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다니엘 3장 18절)
란타나꽃을 자세히 보면 작은 꽃이 모여서 공처럼 둥글게 생긴 것이 참 화려하고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꽃이 질 때까지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붉은색으로 일곱 번이나 색깔이 바뀌어 ‘칠변화’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꽃말이 반전입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군요.
느부갓네살왕은 금 신상을 세우고 악기 소리가 들릴 때 절하지 않는 자는 풀무 불에 던져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죽음을 무릅쓰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이들은 적발되었고 잡혀 왔을 때 왕은 한 번 더 기회를 주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끝까지 절하지 않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풀무 불 가운데서 반드시 저희를 건져 내실 것입니다. 혹시 우리를 건져 내시지 않더라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했는데 자기 소원대로 해 주시지 않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신뢰하는 그들의 변하지 않는 마음, 그 믿음을 여러분도 지니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강준, 노하은(춘광교회)
9월 22일
친절한 그리스도인-블루베리꽃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누가복음 10장 27절)
오늘 소개할 꽃은 하얀 블루베리꽃입니다. 세계 10대 슈퍼 푸드인 블루베리는 잘 알아도 블루베리꽃은 처음 보는 친구도 있을 것 같아요. 꽃은 4월 한 달 동안 피고 6월 초면 잘 익은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꽃말은 ‘현명, 친절’이라는군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아는 예수님의 유명한 비유랍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거의 죽게 되었어요. 그 광경을 본 제사장과 레위인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피해 지나갔지만 유대인들이 천하게 생각하고 상종하기조차 꺼리던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었어요. 이튿날 주인에게 돈을 주며 이 사람을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고 돈이 더 들면 돌아와서 갚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이 유명한 이야기에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라는 가르침입니다.
여러분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어찌 보면 큰일이 아닐지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엘리베이터 안에서 인사하기,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기 등으로 도움을 베풀고 함께 나눌 줄 아는 친절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노은찬, 지서우(동광양교회)
9월 23일
사랑의 기쁨-장미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요한복음 20장 1절)
장미는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빨간 장미의 꽃말인 ‘사랑의 기쁨’이 제일 맘에 듭니다. 어느 날 새벽이슬이 맺힌 장미꽃을 보면서 찬미가 644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이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 눈병으로 시력을 잃은 아담 가이벨에게 사랑하는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딸은 믿음 좋은 신랑을 만나 결혼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는데 어느 날 사위가 공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큰 슬픔에 잠긴 가이벨은 친구인 작가 찰스 마일스를 찾아가 실의에 빠진 가족을 위해 시를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일스는 요한복음 20장에서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어두운 새벽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갔다가 무덤이 비어 있는 모습에 하염없이 슬퍼했습니다. 바로 그때 부활하신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고 슬픔은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마일스는 이 감동을 시로 썼습니다. 그렇게 1912년, 찬미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이 만들어졌고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불리고 있습니다.
“저 장미꽃 위에 이슬 / 아직 맺혀 있는 그때에 / 귀에 은은히 소리 들리니 / 주 음성 분명하다 / 주가 나와 늘 동행하시어 나를 친구 삼으셨네 /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서로(동광양교회), 조설아(인지리교회)
9월 24일
영원한 행복-에키네시아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편 27편 4절)
산책길에서 만난 고고한 자태의 에키네시아는 ‘자주루드베키아’라고도 불립니다. 꽃잎은 하양, 분홍, 자주, 보라, 노랑으로 다양하고 꽃 모양도 다채롭습니다. 6~8월 말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 꽃입이고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는군요.
하나님이 솔로몬왕에게 원하는 것을 다 주겠다고 했더니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의 소원을 기쁘게 여기시고 하나님은 지혜뿐 아니라 어떤 왕도 갖지 못한 부와 영광까지 주셨습니다.
다윗도 간절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에도, 자신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수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올 때도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평생의 유일한 소원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다윗의 소원처럼 평생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돌보심 속에서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연우(인지리교회), 박예건(양산교회)
9월 25일
고귀한 여인 에스더-목련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스더 4장 16절)
백범기념관 정원에 탐스럽게 핀 하얀 목련입니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 해서 목련이라 불리고,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우아하답니다. 주로 3~4월에 피고 꽃말은 ‘고귀함’이라는군요.
에스더가 왕후가 된 4년 후 페르시아의 2인자 하만이 자신에게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를 괘씸히 여겨 이를 빌미로 유대인 전체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삼촌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 음모를 알리며 “왕 앞에 가서 우리 백성을 구해 달라고 간절히 말하라.”고 했습니다.
“왕이 부르기 전에는 아무도 왕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어기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할 때 너만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지금 네가 잠잠히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구하실 것이다. 네가 왕후가 된 것도 바로 이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는 즉시 자기 민족에게 사흘 밤낮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며 자신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 다음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모르드개와 에스더뿐 아니라 유다 민족을 모두 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만 섬기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주한, 오서우(양산교회)
9월 26일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우정-백일홍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사무엘상 18장 1절)
백일홍은 한자 이름 그대로 100일 동안 핀다는 뜻으로 그만큼 오랫동안 피는 꽃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꽃 속에 또 꽃이 있습니다. 수많은 꽃이 모여서 백일홍 전체 꽃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꽃말은 색깔별로 다른데 제가 좋아하는 꽃말은 ‘인연’입니다.
진정한 우정을 말할 때 다윗과 요나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 다윗이 안전하게 피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을 형이라고 부르고 어려울 때마다 그와 의논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었을 때 다윗이 한 말에서 그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 형, 형 생각에 나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형이 나를 그렇게 아껴 줬는데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었습니다.”
왕이 된 다윗은 요나단과의 소중한 인연과 약속, 우정을 생각하며 그의 남은 식구를 챙겼습니다. 요나단의 다리 저는 아들 므비보셋에게 사울왕의 모든 토지를 돌려주고 왕실의 식탁에서 같이 먹게 하며 왕자처럼 대우해 주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죽음도 뛰어넘을 만큼 진실했고, 연인의 사랑보다 깊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채인, 하율(양산교회)
9월 27일
떠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흰나비바늘꽃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장 20절)
구리 장자호수공원에 핀 흰나비바늘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말은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다.’라네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가 아버지에게 유산을 달라고 해서 그 돈을 가지고 아버지 곁을 떠나 먼 나라로 갔습니다. 그러나 허랑방탕한 생활로 돈이 다 떨어지고 심한 흉년까지 겹쳐 아들은 순식간에 거지가 되었습니다. 평생 일이라고는 해 보지 않은 손으로 돼지 치는 일을 하다가 너무나 배가 고파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지?’아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도 될까? 내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하실까? 본 척도 안 하시면 어떡하지?’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아들이 집을 나간 그 순간부터 동네 어귀에 나가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멀리서 힘없이 걸어오는 희미한 모습이 보이는데 영락없이 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거리가 멀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단숨에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뜨겁게 맞이했습니다. ‘내가 잃었다가 다시 아들을 얻었으니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느냐?’
이것이 죄인을 기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엘, 이서윤(원주중앙교회)
9월 28일
상쾌한 기분으로-금계국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1장 35절)
금계국이 화사하게 노란 자태를 뽐내며 들판을 온통 금물결로 수놓고 있어요. 영어로는 ‘골드웨이브(Gold wave)’, 금빛 물결 그 자체이죠.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는군요.
매일 아침 우리가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아침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면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한적한 곳에서 명상하며 성경을 상고하고 또 기도하는 주님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노래하는 음성으로 그분은 아침의 태양 빛을 환영하셨다. 그분은 감사의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일하셨으며, 지쳐 피곤해진 마음을 하나님의 기쁨으로 가득 채우셨다”(무화과나무 아래서, 60).
둘째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하루 전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말을 자신에게 해 보세요.
‘오늘 정말 기분이 좋은데.’ ‘오늘 하루는 행복할 거야.’라고 생각하면 그날의 하루는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고, 행복할 것입니다. 금계국의 꽃말처럼 여러분도 매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진, 김다인(원주중앙교회)
9월 29일
기쁜 소식-나팔꽃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나팔꽃은 새벽이슬을 머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한낮에는 꽃잎이 오므라듭니다. 나팔꽃은 어릴 적부터 길가에서 봤던 친숙한 꽃입니다. 덩굴성으로 7~8월에 자주색, 붉은색, 파란색 등으로 핍니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고 영어로는 ‘모닝 글로리’(아침의 영광)라고 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2023년 세계인에게 가장 인기 있던 성경절이라고 합니다. 유다 백성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갈 때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완전히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로 생활에도, 모든 희망이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언제나 곁에서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변해 가고 약속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기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십니다.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 무서운 일, 두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피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는 하나님, 그분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은재(원주중앙교회), 김하연(홍천교회)
9월 30일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입니다-플루메리아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누가복음 19장 5~6절)
열대 꽃 플루메리아(러브하와이)는 꽃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꽃이 져서 땅에 떨어져도 향기가 너무 좋아 샤넬 향수 원료로 쓰인답니다. 꽃말은 ‘당신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라는군요.
여리고라는 동네에 삭개오 아저씨가 살았습니다. 그의 직업은 세금을 거두는 일이었습니다. 동네에서 큰 부자였지만 욕심이 많고 가난한 사람을 도울 줄 몰라 모두 삭개오 아저씨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마을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 아저씨는 키가 작은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삭개오 아저씨는 예수님을 보려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나무 아래로 와서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삭개오야! 삭개오야! 나무에서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너와 친구가 되어 너희 집에서 쉬어야겠다.” 이 말을 듣자 삭개오 아저씨는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마구 뛰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삭개오에게 최고의 행운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도현(홍천교회), 정희진(동광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