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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먹을 것이 없어 구걸을 다니던 각설이들의 구급상비약이기도 한 약초가 달뿌리풀이라고 합니다. 쉰밥이나 아님 상한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배탈이나 식중독에 자주 걸렸을 겁니다. 그들에게 달뿌리풀은 더없이 소중한 약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달뿌리풀은 달뿌리 또는 덩굴달이라고도 불렸으며, 한방에서는 용상초, 용수염풀이라고 부릅니다. 노근(갈대뿌리)에 못지 않은 약효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요즘은 이 달뿌리풀에 주목을 많이 하는데요.
하천이나 모래밭 또는 습기가 많은 땅에 많이 서식을 하지요. 갈대는 주로 갯가나 아님 땅이 약간 질은 곳에 많이 서식하지만 달뿌리풀은 작은 냇가나 하천 그리고 논둑, 방죽, 강가에 많이 서식을 하지요. 어쩌면 갈대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약성도 노근에 뒤떨어지지 않고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채취할 수 있어 거지들이 배탈약으로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귀한 것만 찾는 어리석음 때문에 달뿌리가 관심을 받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뿌리에는 소량의 당분과 고무질,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여 식체, 중독, 황달, 항암에 뛰어난 약효를 발휘합니다. 특히 중독을 치료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방사능이나 오염된 공기로 인한 수은, 납중독, 농약살포나 음독에 의한 농약중독, 상습적인 음주로 인한 알콜중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달뿌리풀을 달뿌리라고도 부르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고 폐와 위경에 작용합니다. 해독외에도 이뇨작용이 있어 오줌내기에도 쓰이고 성질이 차므로 몸에 열이 날 때 해열제로 쓸 수 있으며, 폭음 후 숙취해소로도 그만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되어도 달뿌리만 있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때문에 수산물의 오염이 걱정되시면 이 달뿌리를 끓여서 보리차처럼 드시면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꾸준히 달여서 마시면 백혈구 수가 증가하여 면역력이 좋아지고 조혈기능이 높아져서 몸의 기능이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육류를 먹고 체해서 체기가 빠지지 않을 때에도 달뿌리뿌리를 삶아 먹으면 되고요. 알콜중독으로 간경변이 일어나 복수가 차기 시작하면 달뿌리뿌리를 끓여 장복을 하시면 복수도 빠지고 알콜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 밤의 폭음으로 아침에 두통이 머리를 망치질하고 속이 메스꺼울 때 달뿌리차 한잔 마시면 OK~입니다. 바람을 쐬러 하천이나 강변으로 나들이 가실 때 작은 호미 하나 들고 가시면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숙취제거와 건강차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