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묵상:
마음의 참된 평온은 우리가 무엇을 바라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위해 시인은 바라지 않는 것과 바라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1) 바라지 않는 것
1절,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1절,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마음이 교만하고, 눈이 오만할 때,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큰 일과 놀라운 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결코 평온을 얻지 못할 것이다.
2) 바라는 것
2절,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이제 막 젖을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을 때,
그 아이는 참된 고요와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어머니는 영적으로 누구를 말할까?
그 다음 구절에서 바로 말해주고 있다.
3절,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영적 어머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나님 "아버지"라는 개념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
즉, 남자와 여자라는 개념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성의 강인함, 여성의 부드러움 모두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것이라는 것이다.
내 마음의 교만과 내 눈의 오만을 쫓지 않고,
여호와를 바라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것과 같이 참된 고요와 평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제 자신의 교만과 오만을 버리기 원합니다.
제 욕심을 따라 큰 일과 감당치 못할 일을 추구하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요동치는 이 세상 가운데서 참된 고요와 평온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