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문수사리 시지장보살마하살 어과거구
文殊舍利여 是地藏菩薩摩訶薩은 於過去久
원
遠
불가설불가설겁전 신위대장자자
不可說不可說劫前에 身爲大長者子러니
시세유불 호왈사자분신구족만행여
時世有佛하시되 號曰獅子奮迅具足萬行如
래
來시라
시 장자자 견불상호천복 장엄
時에 長者子가 見佛相好千福으로 莊嚴하고
인문피불 작하행원 이득차상
因問彼佛하시되 作何行願하야사 而得此相 이니까
시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 고장자자
時에 獅子奮迅具足萬行如來가 告長者子 하시되
욕증차신 당수구원 도탈일체수고
欲證此身인덴 當須久遠에 度脫一切受苦
중생
衆生이라
문수사리 시 장자자 인발서언
文殊舍利야 時에 長者子가 因發誓言하되
아금진미래제불가계겁 위시죄고육도
我今盡未來際不可計劫에 爲是罪苦六道
중생
衆生하여
광설방편 진령해탈 이아자신
廣說方便하여 盡令解脫코서 而我自身이
방성불도 이시어피불전 입사대원
方成佛道하리라 以是於彼佛前에 立斯大願 일세
우금백천만억나유타불가설겁 상위보살
于今百千萬億那由他不可說劫에 尙爲菩薩 이니라
■번역
문수사리(文殊舍利)여, 이 지장보살마하살(地藏菩薩摩訶薩)은 과거(過去)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구원겁(久遠劫) 전에 큰 장자의 아들의 몸이 되었 느니라.
그 때 이 세상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명호(名號)는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獅子奮迅具足萬行如來)라 하셨느니라.
그때 장자의 아들이 부처님 상호가 천복(千福)으로 장엄(莊嚴)하심을 보고서 그 부처님께
" 어떤 수행(修行)과 서원(誓願)을 세워야 이런 상호를 얻나이까?,, 하고 여쭈었다.
이에 사자분신구족만행 부처님께서 "이 몸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오랫동안 온갖 고통받는 중생들을 건져 주어야 되느니라,"고 일러 주셨느니라.
문수사리여 ! 그때 장자의 아들이 맹세를 하되,
"제가 이제부터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에 죄고받는 육도중생(六道衆生)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서 모두 해탈(解脫)케 하고서야 제 자신이 불도를 이루리다."하고 부처님 앞에서 큰원을 세웠느니라.
지금까지 말할 수 없는 백천만억 나유타의 말할 수 없는 오랜 세월을 아직도 보살로 계시느니라.(계속)
[[지장보살도, 고려후기,106.8-45.5cm, 일본네즈미술관소장]
[출처] 묘허스님의 지장보살본원경 강설-16 (부처님의 몸을 얻으려거든)|작성자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