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 날 / 본류의 역사를 비켜선 볼거리를 찾아서
< 2012년 5월 19일 古宮博物館, 忠烈祠, 龍山寺, 夜市場>
◆ 여행개요
◐ 여행일시 : 2012년 5월 19일 (토)
◐ 여행코스 : 대북 → 시내관광(고궁박물관, 충렬사, 면세점) → 용산사, 야시장 → 도원호텔
▶ 어재의 고행은 대사를 무사히 치른 느긋함으로 물러가고 새로운 아침은 담비 부회장과 안 총무가 밤새워 정성으로 마련한 푸짐한 닭죽에 숙박을 함께한 현지 청년 등반대원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으며 2그릇을 거뜬히 비운뒤 비에 젖은 등산복과 등산화를 가방에 접어 넣는다.
이틀 밤을 기거하면서도 우리가 손수 지어먹은 2 끼니를 제외 한 현지 산장식은 제대로 먹지 못하도록 조악하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여 비위가 거슬리는 동포산장을 새벽 06 : 30분에 미련없이 출발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오는 부담 없는 관광길에 낯이 익어진 산우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먼거리를 짧은 시간으로 단축한다.
▶ 4시간 30분의 버스투어로 다시 대북으로 돌아와 모처럼 만에 한 궁 식당에서 푸짐한 한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체운 후 오후 1시 40분 대만국민혁명과 대일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 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신 충렬사를 시작으로 시내 관광길에 오른다.
※ 충렬사(忠烈祠)
대만 국민혁명과 대일 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 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기 위하여 건립된 성역이다.성역이다.
1969년 5만여 헥타르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베이징의 태화전의 형태를 빌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 동상, 훈장 등을 모아 놓았으나 내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충렬사의 볼거리로는 매시간 벌어지는 위병 교대식을 손꼽을 수 있다. 육/해/공군 의장대들이 3개월마다 주기적인 교대 근무를 하는데, 위병들은 정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전에 이르기까지 약 100미터되는 거리를 행진하여 교대식을 벌인다. 위병들의 절도 있는 행동과 의식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병 교대식을 방불케 하는 절도 있는 위병교대식이 관람객 사이로 진행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 국립고궁박물관(國立古宮博物館)
국립고궁박물관은 타이베이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8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쌍계의 녹음이 우거진 산록에 자리 잡고 있다. 4층의 중국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집합체로서 타이완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지역이다. 고궁박물원에는 신석기 시대의 출토품에서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문물이 70만 점 가량 소장되어 있다. 그중에 일반에게 전시 공개되고 있는 것은 약 12,000점 정도이며 3~6개월마다 교체하여 전시되었다고 한다. 4개 층, 35개의 전시실에는 조각/집기/자기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된 해설집이 놓여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전시품들을 모두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걸려도 모자란다
▶ 臺灣 國立 古宮 博物館은 대만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로 70여만 점의 중국 최고, 최대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나 전시물이 거의 대부분 옥, 금, 칠기, 자기등으로 만든 중국 역대 황제들의 개인 소장품이며 이어폰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으나 산만한 주변의 소음과 머리속이 복잡하여 입력이 되지 않고 실내 촬영도 허용되지 않아 走馬看山으로 지나가고 만다.
※ 용산사(龍山寺)
타이페이역에서 남서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용산사는 1738년 건립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으로 천재지변과 전쟁으로 몇번 파괴되었으나 세계 2차 대전 이후1957년에 재건 되었다. 멋진 건물 양식 자체만으로도 둘러볼 가치가 크다. 돌기둥에는 조화를 이루고 꼬여 조각된 용, 뒤쪽에는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지붕에는 더 많은 정교한 조각과 인물들의 모습들과 용들이 장식되어 있고 또한 선명한 목재조각과 회화가 신전 처마에 장식되어 있다. 중국인들은 종교에 대하여 관대하여 용산사도 예외가 아니어서 용산사는 본래 대만의 수호신인 “자비의 여신과 바다의 여신”을 숭배하지만 많은 사찰들이 도교, 불교, 관음(觀音), 마조(馬祖), 관우(關羽) 그외에 다른 신들 또한 하나의 사원에서 모시고 있어 중국에서 숭배받는 신들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임으로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있는 사원이다
▶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품으로 장식된 사찰건물에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다양한 신과 숭배하는 인물 들을 모신 용산사의 야경은 유구한 역사의 단면을 보여준다.
※ 화시지에 야시장(華西街夜市場)
화시지에 야시장은 용산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에 하나이다. 시장입구에는 중국 전통건축양식으로 붉은색 공 등을 걸어 놓아 무척 특색이 있으며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은 산과 바다에서 나는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즐비하다. 특히 뱀, 자라등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고 오리구이, 개구리탕, 닭요리, 생선류도 있다. 또 휘황 찬란한 불빛 아래 발마사지등을 즐기는 관광객도 눈에 띈다.
▶ 타이베이 桃園大飯店 호텔 734호에 룸메이트 신길식 산우와 여장을 풀고 잠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모여 집행부가 별미로 준비해 간 독한 냄새를 풍기는 홍어무침을 눈치 보지 않고 풀어헤쳐 팩소주를 돌리며 여행의 피로를 날려 보낸다.
☞ 일부 사진은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