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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등경 [136] 14.일장분 (11)송사품(送使品) 방등대집경 제 43권-
그 때에 사가라 용왕이 광미(光味)보살에게 말하였다. "대덕께서는 이와 같이 과거 전생 일을 기억하시어 갖가지 착한 업과 한량 없는 옛일을 잊어버리지 않고 또 허공에 밝게 비추는 별의 법다우 작용을 모두 통달하여 빠짐없이 설명하시니, 그 가장 높고 훌륭하고 으뜸된 지혜는 3계에 걸쳐 누구보다도 뛰어나셨나이다. 그러므로 저 용과 저희들은 이러한 방편으로써 이 옥을 벗어나 고뇌를 여의게 되고, 나아가서는 모든 자비로 중생을 가엾이 여겨 공덕과 계행으로 마음을 장엄하여 모든 것이 만족하나이다" "내 이제 나귀입술 선인의 고행이 아니었더라면 이와 같이 허공에 별을 안치할 수 없었으리니, 이제 나의 말한 것은 신통력으로 앎이라, 그대 사가라 용왕들은 그런 말을 하지 말라, 나로선 실상 그러하지 못하고, 이는 나귀입술 선인의 옛날 인연이기 때문에 말로써 아직 다할 수 없느니라" 그 때 제석과 범천들이 각각 나귀입술 선인을 향하여 함께 이런 말을 하였으니, "저희들이 즐거히 듣고 어떠한 주술일지라도 다 분명히 알고서,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서까지 분별하여 연설하리니 설하소서" "천주여, 모든 착한 법이라면 반드시 원만히 갖추어서 세간에 머물러 항상 밝게 비추고, 착한 법을 닦는 사람이라면 버리지 않고, 옹호하며, 정진하여 착함을 즐기는 중생이거나 계율을 지니고 들음이 많고 선정을 닦고 지혜를 배우는 중생이라면, 천주는 응당 의복, 음식.침구,탕약과 그밖의 갖가지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여 모자람이 없게 해야 하리라, 내 이제 허공의 별에 대하여 용법을 다 말하였고, 이 세계의 모든 땅에 각각 용왕을 두어서 그 곳에 머물러 수호하게 하였으니, 말하자면, 사가라용, 바루나,덕차가,보호,대해,구사라바,소바호,로구차바, 사무구차 등의 여덟 용왕은 바다를 수호하여 능히 큰 바다로 하여금 더하거나 덜함이 없게 하고, 아노태치, 비창가소치,바루나,득우문루차바 등 네 용왕은 못을 수호하여 모든 강물을 방출하므로써 그 강물의 흐름이 마르지 않게 하고, 난타, 우바난타 등 두 용왕은 산을 수호하므로써 모든 산의 총림을 울창하게 하고, 바수길, 사라라개수로, 구마지리 용왕도 산을 수호하게 하며, 비리사, 염부가 , 적안,사라바제 등 용왕은 작은 강물을 수호하게 하고 , 실타마로, 아라소마, 하로창리 등 용왕은 성인의 처소에 있는 약초들을 수호하게 하고, 견고, 긴수가, 환희 등 용왕은 이 당을 수호하게 하고, 최승광, 비유바살바리야시기 등 용왕은 불을 수호하게 하고, 동마도렬, 삼모지기랸야, 기뢰거 등 용왕은 바람을 수호하게 하고, 우라바라, 아한야, 제라사라 등 용왕은 나무를 수호하게 하고, 우로가, 장화, 박각라, 사사 등 용왕은 꽃을 수호하게 하고, 향상(香常),발타야라바차, 부루나가라 등 용왕은 과일을 수호하게 하고, 아시림바, 비차바다,우로지다, 말라가 등 용왕과 비수갈마, 소마고사, 기화사, 월안 등 각각 네 용왕은 모든 공교를 수호하게 하고, 기라후타라, 승강나사, 아란나, 구무가 등 네 야차는 모든 복덕으로 보시하는 사람을 옹호하게 하고, 금강안 사자안, 선견안 삼삭 등 네 용왕은 모든 용을 옹호하게 함이니라, 그 때에 광미보살은 모든 하늘, 사람,용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나 , 고뇌에 헤매는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므로써 이 용들의 고액을 구제하여 해탈하게 하였다. 그 때에 광미보살은 생각하며, '어쩌면 저 용들로 하여금 3보에 마음을 회향하여 귀의하게 할 수 있으랴'하고는, 곧 방편의 교묘한 말씨로서 차례로 타일렀다. "모든 용왕들은 나를 믿지만, 나로서는 실상 너희들을 구제할 수 없노라, 이제 온갖 지혜를 지닌 큰 성인이 계시어 너희들로 하여금 안온하여 두려움이 없게 할 수 있으니, 내가 찬탄하는 나귀입술 선인의 공덕이 그러하니라, 이 선인의 설법은 우리의 조그마한 덕으로선 판단할 수 없는지라, 저 성인은 과거 한량 없는 겁에서 이미 갖가지 복덕을 닦고 온갖 하기 어려운 일을 죄다 희사하였나니, 말하자면 코끼리, 말 갖가지 보배 수레와 처자,국성 그밖의 금,은,수레,사환,의복,상탑,침구 따위 중생이 필요한 것이라면 다 뜻에 맞추어 주고 혹은 손,발.귀,코,혀.몸과 머리 눈, 힘줄,뼈,살,껍질까지도 요구에 따라 아끼지 않으며, 빨리 6바라밀을 만족하고, 대자대비를 갖추어 고뇌의 중생을 해탈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중생을 안온하기 위해서 지옥에 있더라도 중생 구제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버리지 않고, 또 자신을 위해 불도를 성취하지 않고, 모든 나쁜 갈래의 중생으로 하여금 갖가지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의 괴로움을 벗어나게 하려고 하였느니라. 이 큰 선인은 과거 한량 없는 겁에서 이러한 갖가지 원행을 겪어왔지만 그러나 이 선인은 태어난 세간마다 꿋꿋하고 힘차게 정진과 자비를 계속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열반의 도에 편히 하도록 인도하며, 또 저 선인은 한량 없는 겁으로부터 가지가지 복덕을 원만히 갖추므로써 , 정반왕의 집에 태어나 마야부인의 배안에 의지해 있다가, 출생하고 나서는 손을 들고 외치기를, '나야말로 3계중에 가장 높고 가장 뛰어 났노라' 하고 갖가지 광명을 놓아서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하였으며, 이 광명의 인연 때문에 한량 없는 하늘,용,야차, 아수라와 사람인듯 사람 아닌 듯한 무리들을 감동시켜 그들이 죄다 와서 함께 공양하였느니라. 그리고 , 또 출생하여서는 곧 4방으로 각각 일곱 걸음을 옮기자, 그 발을 밟은 곳에는 다 연꽃이 솟아나 발을 받들었으며, 이 밟아 다닌 걸음의 인연으로서 모든 산, 물, 땅과 큰 바다까지도 다 흔들렸으니, 이러난 변화는 출생한 공덕을 나타냄이며, 또 석가자는 우리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벗어나는 동시에 고요하고 편안하여서 모든 겁과 두려움을 여의고는 열반의 지경에 이르도록 함이니라." 이 설법을 하실 때에, 모든 하늘, 용, 아수라, 야차,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무리들이 각각 갖가지 보배,꽃과 바르는 향 , 가루 향을 가지고 허공에서 마치 비가 내리다시피 뿌려서 공양하며 가지가지로 찬탄하였다. 그 때에 광미보살은 여러 대중을 위해서 게송을 읊어 말하였다,
과거 한량 없는 아승지겁에서 갖가지 보시로 다 나가 바라밀 닦고 쉬일라, 크샤안티를 청정하게 하며 비이리야 ,선나로 반야를 배워서,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하려고 온갖 괴로움을 낱낱이 참아 견디며 궁중의 6만 비빈까지도 신 벗듯이 버리고 출가하였네
홀로 고행 닦기를 6년 동안에 하루 한 낱 곡식만을 먹으면서도 잠을 자지 않고 밤낮 정진하오매 그 몸 껍질과 뼈가 있을 뿐이었네. 생각에 잠겨 앉은 보리수 밑 80만 천마중이 시방 땅과 허공 곳곳마다 80유순으로 가득하게 찼건만 , 이러한 마군과 그의 권속까지를 죄다 파괴 귀의케 하고는 더없는 훌륭한 보리를 성취하여서 제일 진과(眞果)를 증득하며,
갖가지를 듣고 보아도 두려움 없어 그 마음 고요하기 열반과 같으므로 언제나 모든 중생을 대할 때에 가엾이 여긴 평등한 마음 치우침 없네. 진실한 지혜를 원만히 갖추어 모든 하늘,사람을 교도하오며 한 중생도 나쁜 마음 내지 못하게 이러한 자비 뼈를 관철하여,
또 벌레 따위의 온갖 중생까지도 어지럽고 독한 마음 내지 못하도록 헤매는 저 가지가지 중생들을 남김 없이 죄다 해탈하게 하며, 온갖 번뇌의 옥에 얽어매인 가늘고 작은 저 중생들의 몸을 낱낱이 빼내어 안락을 얻게 하고 헤매는 저 용의 모든 대중을 큰 성인 몸소 가서 다 구제하여 나쁜 근심을 물리친 것 큰 성인의 자비라네,
자비한 마음 너희들을 옥중에 벗어내고 그지없이 깊은 진리를 널리 말씀하여 죄다 마음껏 자유를 얻어서 모두 귀의하여 편히 머무르게 하네, 저 성인의 구제를 얻는 자는 금지조왕도 겁내지 않고 각기 머무르던 곳에 돌아가 마음대로 즐거움 받기를 과거와 다름 없으리.
큰 성인은 과거에 많은 행을 닦아 한 중생에게도 괴로움 주지 않았으니 이제 너희들의 모든 재앙(災殃)은 부처님의 뜻이 아니고 마왕의 조작이라. 다른 마음으로 부처님 헐뜯지 말고 나의 가르침 받아 보리심 낼지며 스스로 의심하여 헤매지 말고 낱낱 앞의 내 말씀대로 따를지어다.
그 때 석가모니 성인의 옆에 있던 모든 큰 용왕과 그의 남녀 대소 권속들이 이 말씀을 듣자, 각기 마음을 모아 함께 합장하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귀의하오니, 대성께서는 모든 세간의 중생 중에 뛰어나시어 온갖 법을 갖춰 자재로운 경지에 이르렀으며, 모든 중생에게 해탈을 주고 안락을 주고 기쁨을 주어서 모두 지혜의 피안에 이르게 하시고, 중생에게 자비와 평등으로 착한 법을 닦아 원만히 갖추고는 착한 업을 성취하게 하시고, 착한 도를 편히 세우고 진실한 법안을 주어서 하늘,용 가운데 훌륭한 복밭을 일으키시며 3계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높으시므로 세간의 모든 공양을 받으시나이다. 이같이 진심으로 예배 귀명하면서 이 말을 하고 나자, 모든 용은 다 본래의 모양을 얻고 옛날의 몸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아직 저 산중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었다. 그때에 모든 용왕은 다시 광미보살에게 말하였다. "원컨대 구제하여 주옵소서, 대덕의 말씀과 같이 저 성인은 모든 중생을 괴롭히거나 어지럽게 하지 않고 항상 안락을 베푼다 하시니, 이 성실한 말씀을 저희들은 믿어 듣고 의심하지 않나이다. 만약 중생을 가엾이 여겨 자비심으로 구제하시려면 원컨대 빨리 오셔서 저희들로 하여금 저 마군의 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 다시 저 부처님은 한량 없는 아승지의 항항 모래처럼 많은 불찰의 가는 티끌같이 그지없는 세월을 머무르면서 무상보리의 행을 청정히 하기 때문에 6바라밀을 원만히 갖추었으며, 보살은 헤매는 생사의 바다를 벗어났기 때문에 큰 열반 지혜의 피안에 도달함이라. 4마를 파괴하고, 3보의 종자를 끊어버리지 않고, 법취로써 중생들의 모든 번뇌의 더러움을 씻어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여래는 이와 같이 반연을 아주 여의고는 네가지 범행을 말씀하고, 또 진여의 성품과 출이의 모양과 아견(我見)을 여윔과 모든 법의 다함 없는 방편을 말씀하시니, 말하자면 5음과 18계와 12입에 있어서 진실히 그 진리를 관찰하기 때문에 4대원소의 차별과 나고 죽음의 평등한 법에 다 생각 끊음(滅盡)을 얻으며, 방편으로 3독을 여의고 모든 번뇌의 체성이 다 공하여서 중생계가 없으므로 모든 반연이 없고 , 기쁨이 없으므로 기쁨을 여의고 행이 없으므로 지어감을 여의고, 물질이 없음으로 물질을 여의고, 생각이 없으므로 새악을 여의고, 장애가 없으므로 처소가 없고, 더러움이 없으므로 물들음이 없고, 어둠도 밝음도 없으므로 잡아가질 수 없고, 나와 남이 없으므로 오감이 없고, 다름이 없으므로 지어감을 여의며, 내지 쌓임, 느낌, 경계와 지혜 눈의 체성까지 어둠도 밝음도 아니고, 지어가지도 나지도 않아서 법계의 진실함을 사라지거나 파괴되지 않고 진리 그대로 나지 않기 때문에 법계의 진실은 다 공함이라, 과거의 모든 법을 죄다 통달하므로 이 참된 반연은 여래로부터 생기느니라. 만약 어떤 보살이 이 법에 따라 피안에 도달하여 6바라밀을 원만히 갖춘다면 , 마치 허공처럼 물질을 여의고 부촉(訃觸)을 여의고서 마음에 장애 없는 지혜를 얻어 널리 온갖 견(見)과 습기를 끊어 없애고 , 이와 같이 모든 번뇌를 여의게 되리니, 이것을 이르되 보살이 네 가지 범행의 법 관찰함을 여읨이라 하느니라." 이 때에 광미보살이 이 설법을 하고나자 저 대중 가운데 사가라용왕과 비창가소지용왕과 수마호로가사용왕과 호보 용왕등 이러한 용왕들은 이미 과거 보살행에서 복덕을 닦고 넓은 서원을 세웠으므로 전생 일을 기억하고는 곧 광명이 비추는 다라니를 얻고, 나머지 80나유타의 용들도 과거에 갖가지 원행을 닦아 왔으므로 모두 무상보리심을 내어서 삼매를 얻었다. 그 때에 광미보살은 곧 스스로 보살의 모양을 성인의 몸과 같이 지어서, 여러 선인으로 더불어 신통력을 타고 허공을 따라 여래의 처소에 이르렀다.
*백일기도 오일째. 가을걷이로.. 바쁜 신도들은.. 가을걷이가 마무리 되어지는대로.. 기도에 동참을 한다고.. 농사를 짓지 않는 신도들은.. 사시 기도에.. 함께 한다. 신묘장구대다라니 ... 독송.. 발원하는 모습이..아름답다. 스스로를 위한 ..수행에도 게으름이 없도록.. 영각사 감나무에 ..올해는 제법 많은 감이 열렸다. 매년.. 감나무의 이름에만 맞게.. 감나무인지를 알려주었을뿐인데.. 거름도..제대로 해주지 못한것이.. 왜..이제서야..생각이 났을까.. 미안한 마음으로.. 거름한번 제데로 ..주지 못했는데도.. 많은 감을 열리게 한.. 게.. 너무 고마운.. 날이다. 거사림회 회장님이.. 내일 따준다고 했는데.. 영각사도.. 올해..거두어 들일게.. 풍성하다.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기도 오는 분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리라.. 까치밥으로..몇개 남겨 놓는 ..예쁜 마음도..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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