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사랑 운명아~ 오늘도 고맙다.
March 22 2025 Saturday
우리 Chloe 오전에 한글학교 마치고 오후 1시에 월남국수 (Pho)를 먹기로 하여 둘째 차를 타고 Vietnamese Restaurant으로 갔다. 같은 국수인데 한국의 장터 국수하고 월남국수하고 마이 다르더라.
가격이 비싸. 우선 6명인데 CD110- + tax + Tip = CD140- 한화로 약 1십 4만원이더라. 얇게 썰은 소고기가 많아서 그런지맛은 좋더라.
그리고 팀하튼 커피 마시고 사람들 많은 홀에서 이야기하며 놀다 아쉽게 헤어졌다. 허그(Hugs 포옹)는 우리 클로이가 일일이 했다. 아직 귀여운 넘 ㅋㅎㅎ.
안녕 내사랑 운명아~ 이 모든 것들을 관장해줘서 고맙다. 늘 함께하며 우리 가족을 지켜주어 언제나 고맙다. 아 마자~
아래는 작년의 오늘이다.
032224 Friday
2024년 3월 26일 (화) 오전 6:23
안녕 내사랑 운명아
벌써 3월도 22일이 지나간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이 3월은 힘들다. 3월 초순은 우리 크로이 10일 날에 봄 방학을 맞아 가족이 10 일 동안 큐바로 여행을 떠나기에 제대로 잘 준비해서 잘 출발하고 잘 도착하여 즐겁고 보람 있는 휴가를 잘 보내고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여야 하는데... 하며, 큰 아들 가족이 집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걱정으로 보냈다.
그 사이, 우리 크로이가 도착한 후 즐겁게 진짜 바닷물 속에서 수영도 하고, 맑은 공기와 햇살을 즐기며 지내는 모습을 카카오 톡으로 보며 함께 좋아했는데 근 5일이 지나자 우리 크로이에게 장염이 발생하여 여기의 할무이 삼촌을 비롯한 모두가 걱정하였었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니는 다 알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무슨 뜻이 있겠지 하며...
그래도 나는 열악한 큐바의 의료시설 그리고 음식들 하며 걱정을 하여 큐바 하바나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으로 연락하려고 하였다. 대사관은 하바나에 있지만, 우리 손녀 크로이의 풀 죽어 있는 모습을 그냥 듣고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생각하며(그렇게 안 해도 우리는 그렇게 한다), 전화보다는 근거가 남을 이메일을 보내기로 하고 준비하는데. 할무이는 우리 크로이에게 뭘 멕이고, 따뜻한 물 자주 먹게 하고, 따뜻한 손바닥으로 배를 살살 원을 그리며 만져주라고 잘 터지지도 않는 카톡으로 애원하듯 주문한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내가 모르는 니의 깊은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모든 것이 정상대로 돌아오길 빈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니 뜻이 그렇듯, 일요일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가족사진과 함께.
모두가 한숨을 놓았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그 바람에 그만 대한민국 현대 건설이 만든 전기 발전소가 들어가 있는 10페소 큐바 돈을 구해 오라는 말도 말보로 라이트 담배 한 카튼 사 오라는 말도 우리 크로이 배탈로 다 날아가 버렸다 ㅋㅎㅎ.
그동안 10 여일이 한없이 길드니만, 우리 크로이 괜찮다고 하는 소식을 듣자 가는 시간이 아쉬워 사진으로 본 맑고 푸르른 바닷속에 다시 계속 들어가 있다 와라 고 하고 싶더라.
돌아온 지 한주가 지난 오늘, 저 넘 우리 크로이는 K-Pop에 빠져
온몸으로 율동하고 있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그냥 고맙다라고만 말한다.
Thank you so much for your great help for my family. Let's keep going well contin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