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멸종위기동식물(2급)로 지정된 붉은발말똥게가 지난 11일 군산 철새조망대 앞 습지공원에서 관찰됐다고 철새조망대측이 14일 밝혔다.
철새조망대측은 과거 하구둑이 건설되기 전 땅 속에 녹아있던 염분이 습지공원 내 저수지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기수역(강 하구의 민물과 바닷물이 혼재한 지역)의 지표종(특정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생물)인 붉은발말똥게 3마리가 관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붉은발말똥게는 1941년 일본 연구자의 보고 이래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2002년 한강 하구에서 6년만에 처음 발견된 종으로, 서식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습지공원의 갈대와 각종 수초들이 붉은발말똥게의 서식에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붉은발말똥게는 갈대 등 각종 식물의 잎과 진딧물, 곤충류, 지렁이, 죽은 물고기 등을 먹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이 참이쁘구나..
첫댓글 2급!
어디서 본것같아 !
저넘 을숙도에 양끄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