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리법왕자민제사중<文殊師利法王子愍諸四衆>
●是時에文殊師利法王子가愍諸四衆하야在大衆中에卽從座起하야頂禮佛足하고合掌恭敬하며而白佛言하니라
이때 문수사리법왕자가 모든 사부대중을 가엾게 여겨 대중 안에서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머리로 예배를 드리고 공경히 합장하며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世尊하此諸大衆이不悟如來發明하신二種精見이色空是非是義하니다
『세존이시여! 이곳에 모든 대중이 여래가 밝히신 두 가지의 보는 정기가 색과 공인지 아닌지에 대한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世尊하若此前緣色과空等象이若是見者라면應有所指하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앞에 인연하는 색과 공 등의 형상이 만약 보는 것이라면, 반드시 가리킬 수 있어야 합니다.』
◯若非見者라면應無所矚하니다
『만약 보지 못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볼 수 없어야 합니다.』
◯而今不知是義所歸故로有驚怖하나非是疇昔善根輕尟하니다
『지금 이 도리가 돌아가는 것을 알지 못하는 까닭으로 놀라고 두려워하고 있으나, 이것은 옛날부터 심은 선근이 모자라는 탓이 아닙니다.』
◯唯願如來大慈로發明此諸物象과與此見精元是何物할새於其中閒에無是非是하소서
『오직 원컨대 여래께서 대비로 이 모든 물상과 이 보는 정기는 원래 어떠한 물건이기에, 그 중간에 그렇다고도 할 수 없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없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