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
결승전:https://www.youtube.com/watch?v=kFYnuJB3Iwc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를 3-0(7-6<7-1> 6-3 7-5)으로 완파하고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의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를 마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얼굴에 파묻으며 기뻐했다. 그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1987년 5월 22일생으로 이날 36세 20일인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과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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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2연패…결승서 무호바 꺾고 우승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960만 유로·약 706억원) 여자 단식 2연패를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를 2-1(6-2 5-7 6-4)로 이겼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2020년 타이틀까지 포함하면 최근 4년 사이에 세 차례나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은 230만유로(약 31억9000만원).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우승을 4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시비옹테크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세 명 뿐이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시비옹테크는 2세트에서 무호바의 거센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시비옹테크는 5-5로 맞선 상황에서 연달아 2게임을 내줘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흘러갔다.
시비옹테크는 3세트 초반 0-2로 끌려갔으나 4-4까지 따라 붙었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5-4로 앞서갔다.
이어진 무호바의 서브 게임를 시비옹테크가 따내며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후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잘 끝마친 만큼 앞으로 내 힘과 능력에 대해 다시 의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