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에 있는 바람소리길을 그루터기님, 토로님, 웰콩님과 지난 주에 다녀왔습니다.
의외로 많은 길을 만들었는데, 조성 방법이 바람직 스럽지 못한 것도 많아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증평군 길 안내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길에 대한 안내가 없는 분이 디자인하고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 길을 떠납니다.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봄햇살에는 며느리를 내보낸다지요?
만물이 생동하는 에너지를 보내야하니....

휴양림 주변으로는 임도도 많아서 연결하여 길게 걸을 수도 있습니다만...

바람소리길 자체는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출발점은 한참 찾아다니다가 다행히 발견하여 걷기를 출발해봅니다.

걷기 편하게 잘 다음어진 노면입니다. 역시 산림청은 노면 정리는 잘 하는 편입니다


참나무들이 호위하는 길입니다.



함께하신 분들이십니다


이런 게 붙어 있는데, 좀 어설펐습니다

산벚꽃이 활짝 핀 봄입니다





그루터기님도 봄꽃 촬영에 한창이십니다.



이제는 철쭉이 한창일 철입니다. 다음주에 황매산 가시는 님들은 참 좋겠어요.
우리나라 철쭉놀이에 황매산 만한 곳이 없잖아요. ^^



바람소리길은 끝나고 수변산책로를 갑니다. 여름에는 어린이 물놀이터로 바뀌는 모양입니다

파란 봄입니다




천문대 가는 길을 이렇게 표현해놓았네요.

와.. 조팝나무가 환하게 붉을 밝힙니다

시라도 한 수 읊으실 자세이십니다.



거북 전망대입니다.

파노라마 전경이 좋은 곳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좌구산천문대입니다.



천문대 관람시간은 이렇습니다.

그루터기님: 어쩐일로 여기 오셨어요?
토로님: 별보러 왔는데, 별볼일 없네요...

천문대 옆 별자리 벤치입니다. 여러 시설물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그루터기님도 자신의 별자리를 아셨다고 하네요.

요건 제 별자리인 정북의 사수자리입니다.

버섯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한참을 놀다 갔습니다.

길에만 서면 행복해하는 4인이었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
첫댓글 ㅎ.ㅎ. . .그루터기님하고 설정삿 웃음이 나오네요.
이 날 천문대에서 제 별자리도 찾고. . 길지 않은 길은 노작노작 수다도 떨고, 만들어 놓은 휴게시설 충분히 이용하고.
주변 경관도 세심히 둘러보며 감상하고. . 도시락 싸 가지고 올라가 나른히 즐기면 딱이겠다 싶은 곳. .휴식을 위한 걸음 좋았습니다^^
길이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휴양림을 좋아하기에 가리라 목록에 추가 시켜봅니다. 가장 좋은 절기기에 신록이 아름다워 가는 봄날이 아쉽네요.
그루터기님 오랫만에 사진으로 뵈니 반갑습니다.
새로운 곳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토로님 ! 훤한 낮에 무슨 별이 보입니까?
설정을 재미나게 발견이님이 하셨네요..그래서 또 웃고 ...ㅎㅎ
ㅎㅎ...그러게요...
그런데 2시 이후부터는 별 볼일 있대요.....^^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의 여유로움을 안으며 맑고 멋진날의 도보이었습니다. 증평은 지나만 갔었지 이 마을에 발을 디뎌 보기는 처음이라 조용한 동네의 신록 풍경이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의 휴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