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도서요약》
복음을 대하는 여러 형태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사도행전 14장 8절 ~ 18절
《설교요약》
〇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선하게 창조하셨지만,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므로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서 마귀의 권세를 이미 멸하셨지만, 현재는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 커다란 유럽교회 건물에서 소수의 할머니들이 피아노 옆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우리와는 먼 이야기로 알았지만,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현상들을 보면 마귀의 승리로 끝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확실하고 분명한 것은 최종승리는 하나님이 승리할 것이므로 하나님편에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 아널드 로벨의 동화 <쿠키>는 서로 매우 친한 개구리와 두꺼비에 관한 단편 동화집이다. 두꺼비는 둘이 같이 먹으려고 초콜릿칩 쿠키를 방금 구워서 하나씩 먹어보고는 맛있다면서 계속 먹다가 개구리가 “야, 우리 이제 그만 먹자!”라고 소리치고, 개구리가 쿠키를 상자에 넣자, 두꺼비는 상자를 열고/ 개구리가 끈으로 꽁꽁 묶으면, 두꺼비는 끈을 잘라 버리고 〜 마귀는 우리에게 두꺼비 같은 역할을 하라고 유혹합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고 능력 대결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우리자신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실천하고, 마귀의 유혹은 떨쳐 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① 우리 각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② 복음은 변함 없지만 내용이 상황에 따라서 달아야 한다는 것 ③ 일마다 때마다 미래의 나를 지금 소환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 스데반의 순교 이후로 예루살렘 교회의 힘이 약화되어 역사상 큰일을 감당하지 못하였고, 안디옥교회로 사역의 중심이 옮겨지고, 사역자도 베드로에서 바울로 옮겨집니다. 베드로와 고넬료가 각각 환상을 보고 이상선교의 장이 열린 뒤, 바나바, 바울 그리고 수행원으로 요한 마가를 데리고 제1차 선교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 섬의 유대인의 회당에서 말씀을 증거한 뒤, 바보에서 말씀을 증거하자 총독이 받아들이려고 할 때 거짓 선지지자가 방해하므로, 바울이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 한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라고 책망하자 일시적으로 소경이 되자, 이것을 본 총독 서기오 바울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행 13:12). 밤빌리아 버가에 이른 후 요한 마가는 바울에게 상처를 남기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행 13:13〜14). 요한 마가가 돌아간 이유에 대하여 학자들은 ① 선교지가 고지대이고, 경유해야 할 곳에 강도가 출현하는 위험지역이고 ② 이방인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③ 과부인 어머니가 보고싶어서 라고 주장합니다.
- 이곳 비시디아 안디옥 에서는 바울은 예수는 성경에 약속된 메시아이시며 구세주라고 선포하자, 은혜를 받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유대인의 종교지도자들이 시기하여 복음에 반대할 것을 결의하고, 도시의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발에 티끌을 떨어버리고 그 도시를 떠났습니다.
이고니온에서도 회당에서 설교하자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었지만, 유대인의 핍박으로 인하여 사도들은 루스드라와 더베로 몸을 피해 도망을 하였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걸어보지 못한 장애우를 치료했을 때, 바나바는 쓰스신, 바울을 허매신으로 섬기려고 하자 동일한 사람이라고 강력하게 설교하였습니다.
〇 과거에 기록된 말씀을 우리 시대의 음성으로 듣기 위해서는 ① 복음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증거하는 바울과 바나바,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중간에서 이탈한 마가요한,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핍박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 위치에 속해 있는지 파악하시기를 축복합니다.
② 과거에 기록된 말씀을 우리 시대의 음성으로 듣도록 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상황에 맞게 증거해야 합니다. 신으로 섬기려고 하자 바울사도님이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일반은총을 설명하면서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즉 복음은 청중의 환경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으로 복음을 선포한 것을 본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은혜 받는 설교가 20년전, 10년전과 동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각자의 성향도 변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② 과거에 기록된 말씀을 우리 시대의 음성으로 듣고 변하기 위해서는
멀리는 천국에서 어떤 평가를 바라보시고, 가까이 10년 단위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시고, 일마다 때마다 소환하기 바랍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디어 에드워드》의 소설 속의 14세때 24세의 자신에게 편지를 쓴 뒤 매년 10년 단위로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러분! 마귀의 유혹은 우리의 본능과 딱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두꺼비 같은 행동을 쉽게 합니다. 천국에서 당당하기 위해서는 기록된 말씀은 불변하지만 전달의 방법과 적용은 달라져야 합니다. 변하기 위해서 천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이 사건을 주님이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이렇게 하면 10년 뒤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를 생각하시면서 임마누엘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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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 『퓨처 셀프(future self)』
〇 자기개발서의 내용이 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읽으면 도전이 되고, 일관되게 흐르는 기본이 있고, 그 기본을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필자는 자기개발서를 읽고 미래를 10년 단위로 꿈꾸고, 2년 단위 또는 큰 사건 앞두고 유서를 쓰면서 살아왔고,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 퓨처 셀프(future self) ‘미래 자아’에 위해서 강력한 동기를 부여 하는 신간을 정리합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도전적인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 우리는 왜 살찔 것을 걱정하면서도 정크푸드를 먹을까?
√ 왜 노후자금을 저축하지 않고 사치품에 돈을 낭비할까?
√ 건강하기를 원하면서 왜 꾸준히 운동하지 않을까?
더 나은 미래를 살고 싶다면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유혹에 이끌려 당장 내일 후회할 선택하는 이유와 대안을 퓨터 셀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〇 내용요약
= 가장 강력한 적: 아널드 로벨의 동화 <쿠키>는 서로 매우 친한 개구리와 두꺼비에 관한 단편 동화집이다. 두꺼비는 둘이 같이 먹으려고 초콜릿칩 쿠키를 방금 구워서 둘이 먹어보고는 먹어본 쿠키중 제일 맛있다고 하면서 먹고 또 먹었다. 정신을 차린 개구리가 “야, 우리 이제 그만 먹자!”라고 소리치고, ‘쿠키를 상자에 넣으면 되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꺼비는 ‘상자 열어버리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한다. 개구리가 ‘상자를 끈으로 꽁꽁 묶어놔야지.’ 이번에도 두꺼비는 ‘끈을 잘라버리면 그만이지.’ 개구리가 제아무리 머리를 써도 두꺼비는 행동 장치를 계속 무력화시키면서 쿠키를 정신없이 먹곤 했다.
= 미래의 자아와 유대감이 클수록 부자가 된다?: 미래 자아가 현재 모습과 많이 비슷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꾸준히 자산을 모았다. 미래의 자아가 친근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 미래 자아와의 연결고리가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돈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미래 자아와 유대감이 클수록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윤리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① 미래의 나를 생각하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디어 에드워드》의 저자 앤 나폴리타노는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나폴리타노는 어린 시절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시리즈와 《귀여운 에밀리》를 읽었다. 나폴리타노는 소설의 속의 에밀리는 씩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14세 소녀 고아이다. 편지를 보낼 사람이 없어서 10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봉투 겉면에 ‘스물네 살의 앤에게’라고 정성스럽게 써넣었다. 스물네 살 생일날 아침에 10대 시절에 쓴 편지를 열어보았다. 편지 내용은 사춘기 소녀답게 불안감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넘쳤고, 오로지 몸매와 연애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점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했다.
청년은 서른네 살의 자신에게 직장, 배우자상, 자녀교육, 취미생활을 생각하면서 세른네 살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 계속해서 10년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 자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자기가 어떤 인생을 원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②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라: 예) 8일 후에 30달러를 받는 것과 17일 후에 34달러를 받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좀 더 기다렸다가 더 많은 돈을 받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30달러를 받을지, 9일 후에 34달러를 받을지 선택하라고 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액수가 적어도 당장 보상받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결론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으면 사람들은 미래를 가치 있게 생각하며 참을성을 보이는 쪽을 선택하지만 지금 또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유혹 거리가 있으면 미래와 관련된 모든 것이 급격히 평가절하된다는 것이다.
- 오래전 7세기 무렵의 한 고대 문헌에는 “하늘을 나는 천 마리 새보다 내 손에 쥐고 있는 한 마리 참새가 낫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참새처럼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현재 나에게 확실하게 주어진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③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고 나서 현재의 자아가 과거의 게으른 자아를 용서해줘야 한다. 미래의 자아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면, 현재의 자아는 과거의 자아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내 잘못임을 인정해야 한다. 누구나 할 일을 미뤘다가 손해를 보거나 후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몇 번 그런 일이 반복되고 나면 미래의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일지, 현재의 나 때문에 미래의 자아가 얼마나 난처해질지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 미루거나 꾸물거림을 뜻하는 영어 단어 ‘procrastination’은 ‘procrastinô(내일까지 미루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정리하자면 미루는 행동에는 오늘 후딱 해치울 수 있는 일을 굳이 내일까지 미룬다는 뜻보다 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렇게 꾸물거리고 미루면 결국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한다는 뜻이다.
〇 느낀점
- 핵심요약: 미래에 되고 싶은 자신을 확정하고, 과거에 잘못한 것은 용서하고, 일마다 때마다 미래의 나를 소환하면 유혹에 넘어가라고 강요하는 두꺼비를 멀리할 수 있다.
- 단기, 장기미래를 현재로 소환한 예) 2023년 6월부터 하루에 두 끼를 현미밥과 과일, 채식으로 식사하고 있지만,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 질 때 과식을 했더니 뱃살이 도로 원상복귀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 한 달 동안 저녁 식사를 과일식으로 하거나 5시 이전에 식사하기로 하고, 3일 저녁 식사를 생전 처음으로 오이와 토마토 한 개로 했습니다. 밤 11시가 되자 눈앞에 냉장고에 들어있는 쑥떡이 어른거렸습니다. 그때 미래의 나, 뱃살이 들어간 나, 쑥떡을 먹으면 당장 새벽에 기상할 때 거북한 기분을 상상했더니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 미래를 없이 노력한 현상 예) 머리를 다듬기 위해서 헤어숍을 찾다가 “남성 컷트 20년 경력”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깔끔했고, 미용사도 깔끔한 분이고, 남성 손님들이 3명이나 있어서 안심하고 착석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남성 컷트를 20년을 하면서 트랜드를 따라서 계속 노력했다면 최고이겠지만, 노력하지 않았다면 최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마치고 요금을 물었더니 가격은 분당 소재 헤어숍의 절반이었지만, 머리 형 태는 내 얼굴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군대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허시필드 지음,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비즈니스북스, 2024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