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뒷실고개 만디까지다. 이마저도 힘겹게 올라..
뒷실고개만디에서 자란봉 하늘다리 가는 방향으로 한컷
하산길에.. 눈에 잡힐듯의 연화봉 담아두고~
2% 욕심에 너덜 내림길로
유리보전 굴뚝 사이로 山神閣 조망
금탑봉 배경으로 삼각우총과 오층석탑 사이 특설무대 & 관객들
음악회는 19:00 시작인데~ 출연자 리허설에 관객들 시선이 꼿힌다.
시작 30분전, 산사에 어둠이 깔리고.. 가을색감이랑 어울린 조명~ 야경 즐감에 눈이 바쁘다.
장독대 사이 사이에도~
출연진은, 국악계의 이효리 '박애리', 비구니 스님 '인드라', 오리엔탈 탱고 연주팀 '코아모러스 & 최현아', 소프라노 '김혜경', 청량사 꼬마풍경 & 한국의 파리넬리 '조관우', 재즈밴드 '웅산', 춤의 달인 '팝핀현준' 이다. 대한민국 '춤'의 달인이라는 '팝핀 현준'의 오프닝 무대로 제 8회차 '산사 음악회'가 열리고..
올해 산사음악회의 주제 '흐르는 달빛으로 부르는 노래'~~ 똘똘한 MC의 오프닝 멘트..
'청량사 꼬마풍경' 아거들의 합창~
이어 소프라노 '김혜경'의 [그리운 금강산].. 이 가을, 산사 야경에 꼭 들어맞는 수준높은 성량에 가슴 떨리고~
비구니 스님 '인드라 스님'의 높은 음악재질에 거침없는 말솜씨 하며.. 그렇게 무르익어 간다.
오리엔탈 탱고 연주팀 '코아모러스'의 [여인의 향기]에 <mc 멘트> 휘영청 보름달빛 아래.. 장독대 관객의 댄스댄스 ~
'코아모러스' 오리엔탈 연주에 맞춰 낭낭한..음색뛰어난 '최현아'의 ?팝송?
국악계의 이효리라던 '박애리'의 [??] 혹여 또다른 매체를 통해 다시 만나고접은 노랫가락..
바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던감.. 박애리 & 팝핀현준의 평시, 잘 만나 못 볼 우아한 무대
국악 노랫가락에 맞춰.. 손놀림 발놀림~ 우째 잘 설명하기가 어려워 참 아쉽다.
한국의 대표 재즈벤드 '웅산밴드' .. 우와 ~ 대단한 보컬의 소리를 만난다.
이또한 또다른 채널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 처음 마주한 산사 음악회의 매력이 이런건감 ..
조명!! 조명풍경 또한 멋지다.
일찍 하산! 붐비는 하산길 염려에 일찍 나선다. 야경 즐감이 우선이다.
폭포쯤.. 공원에 퇴계 이황의 [??] 詩碑 도 만나고..
일주문 직전 또다시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의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 글 읽기가 산을 유람함과 같다)'을 만난다. 사람들 말하길 글 읽기와 산유람과 같다지만/ 이제 보니 산을 유람함이 글 읽기와 같구나 / 공력을 다 했을땐 원래 스스로 내려오고 / 깊고 얕음 아는 것 모두 저로부터 말미암네 / 앉아서 피어오르는 구름 보며 묘리를 알게 되고 / 발길이 근원에 이르러 비로소 처음을 깨닫네 / 높이 절정을 찾아감 그대들에게 기대하며 / 노쇠하여 중도에 그친 나를 깊이 부끄러워하네
아치형 다리.. 청량산 축융봉 들머리는 어디쯤서일까 궁금했는데~
축융봉 가는 길.. 소상히 담아둔다. 공민왕 피난처라던 축융봉 경치 또한 쥑인다던데
안동의 '낙동강 예던길'이람, 표석이 이 먼곳에 있기에는 좀 거석한듯 하다.
청량지문 淸凉之門 [통일신라시대 명필, 김생(金生)의 글]
도립공원 淸凉山 표석
청량교 옆 표석물? 청량산인감..
청량교.. 낮풍경이람 구비구비 흘러온 낙동강물 담아볼 수 있었을 터..
< 지난 3월 입석 출발~ 담아낸 그림들 > 주세붕의 '유청량산록'에는 자소봉 아래 11개, 경일봉 아래 3개, 금탑봉 아래 5개 등 19개 암자에 대한 기록이 전하고, 1608년 간행된 '영가지'엔 일곱 암자가 추가된 25개, 그라고 1771년 간행된 이세택(1716-1777)의 '청량지'에서는 25개 암자 중 11개가 없어지고 14개 암자가 있었다고 기록. 그러나 조선중기 이후 성리학의 발달과 유교의 보편화로 인해 점차적으로 폐사되어 청량사 유리보전과 부속건물인 응진전만 현존하고 나머지는 절터만 남게 되었다 한다.
동풍석動風石(=건들바위) 아래 응진전應眞殿 [응진전=나한전羅漢殿] 外淸凉庵 유적. '오가산지吾家山誌'의 山川 대암집해臺庵集解'에 보면 "위에 있는 것이 上淸凉庵이요, 그 동쪽으로 조금 아래에 있는 것이 下淸凉庵"이라 하였으니 地勢로 보아 응진전이 상청량암 자리로 보인다. 금탑봉 중간절벽 동풍석아래에 위치해 있었던 청량사 부속 건물로 정면,측면 각 3칸의 柱心包系 맞배기와집으로 내부에는 16나한이 봉안돼 있다. 앞뒤가 모두 천길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뒤쪽 절벽위에는 동풍석이, 요사체 옆 절벽 사이로는 감로수甘露水가 흘러나온다. 또한 법당 앞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주세붕은 자신의 字를 따서 경유대景遊臺라 이름하였다 한다.
어풍대에서, 연화부수형 '청량사' 조망 어풍대는 금탑봉 중층에 위치. 내,외산 연결의 요충지. ‘청량지淸凉誌’엔, 열어구(列御寇: 중국 戰國시대 鄭나라 사람 열자列子)가 바람을 타고 보름동안 놀다가 돌아갔다 하여 어풍대로 불리게 되었다고라.. 금탑봉 중층엔 어풍대와 함께 치원대,반야대,풍혈대,요초대,경유대 등이 나열돼 있어 이들 臺에서는 기암절벽의 장관을 이루는 여럿 峰과 연꽃 꽃술에 자리한 청량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다.
김생굴 & 김생폭포 통일신라시대 名筆 金生(711-791)이 10여년간 글씨(서체) 공부를 통하여 '金生筆法'을 확립. 이는 해동서학의 宗祖로 한국 서예사의 한 획을 ?게 됐담다.
연적봉硯滴峰 850m~ 자란봉紫鸞峰 796m '뒷실고개' 능선에서 빼어난 ?峰풍광 한컷.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하늘다리
청량氷폭포
|
출처: 만사형통 원문보기 글쓴이: 만통
첫댓글 만통님의 사진은 예술입니다.그리고 섬세하게 사진마다 붙임글을 적어 많은 이해를 도와
산행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