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인천광역시 에너지산업과와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아래 '네트워크')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가 선언한 2045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기여하는 시민 참여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민·관 소통 및 협력 창구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트워크는 지난해 6월, 10개 자치군·구별 1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창립을 도와 함께 시민 참여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결성했다. 네트워크에는 부평구에 부평햇빛발전 협동조합, 미추홀구에 미추홀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염전골햇빛발전 협동조합, 남동구에 인천해바람시민발전 협동조합, 계양구에 탄소중립마을너머 사회적협동조합, 탄소중립인천 협동조합, 서구에 공간사랑 협동조합, 동구에 동인천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 연수구에 썬오아시스 협동조합, 사무국 역할을 하는 인천햇빛발전 협동조합 등 총 10개 협동조합이 있다.
이날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경과보고 및 사업 소개에 이어서 경기도 사례 발표가 있었다. 조항오 경기도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아래 '협의회') 운영위원은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확대사업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사업 ▲경기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경기도 RE100기업 지원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 ▲에너지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소개하고 특히 경기도와 협의회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박광근 에너지산업과장은 "지난해 인천광역시가 국가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인천이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높아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며 "해상풍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많은 인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정세일 대표는 "인천에는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 기구들이 위치해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다녀 인천 곳곳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보이면 기후변화 대응 선도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 7. 3.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