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선교 보고
양한갑선교사 회복 소식
서울대학병원에서 7월 17일에 수술을 받고 양쪽 눈이 열려서 모든 사물을 넓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망막이 아직까지 많이 부어있어서 선명한 초점이 나오지 않아 글씨를 시원하게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 쓰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통신도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서 대형 활자로 1차 작업을 한 뒤에 2차로 웹사이트에 올리고, 여러분에게 전송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도 그 점 양해가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월 18일에 다시 서울대학병원으로 들어갑니다.
필리핀 선교
필리핀 Whitestone교회와 Elim교회는 두 목회자의 아름다운 동역으로 안정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엘림교회에 아리엘전도사가 부임하면서 전도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엘림교회 주일학교 예배도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이 되었는데 벌써 20명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농목사와 아리엘전도사를 신학대학원에 보냈습니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는 정식 대학원입니다. 어려운 공부가 되겠지만, 두 사람에게 도전해 보라고 격려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전 장학금을 선교회에서 후원합니다. 더 훌륭한 목회자가 되어 양들을 바르게 목양할 수 있는 목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티나(Tina) 자매의 오른쪽 발목에 생긴 병이 한센병이 재발한 줄로 알았지만, CT 촬영 결과 암으로 판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암으로 판정이 되어 수술 방법을 놓고 의사들이 고민하고 있어서 수술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국에 계시는 한 권사님께서 티나의 수술비 일체를 후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티나가 힘든 암 투병과 절단 수술을 잘 견디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얀마 선교
1. 선교센타 보수 공사 및 부엌 확장 공사 완료
메얀청 선교센타 건물의 기초 보수 공사를 긴급히 진행했습니다. 선교센타 뒤편에는 가파른 비탈이 있습니다. 잦은 폭우로 흙이 무너지고 떨어져 나가면서 건물의 기초가 위험스럽게 드러났습니다. 건물이 기울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긴급 보수를 했습니다. 장마로 공사가 몇 번 중단되었다가 두 달 만에 공사를 마치고 다시 단단한 기초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엌도 확장되어 큰 행사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어린이 집 선교 개시
리안목사에게 어린이 집 선교를 제안했었습니다. 메얀청 사람들도 평균 5명의 자녀를 출산합니다. 메얀청에 갈 때마다 연년생으로 출산한 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는 일로 많이 지쳐있는 모습을 보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집 선교를 하게 되면 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8월 초부터 어린이 집을 열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2~3살 어린이들을 무료로 돌봐주는 선교입니다. 벌써 10명의 아기들이 등록했는데, 다음 주에는 5명이 더 등록을 한다고 합니다. 모두 불교신자들의 자녀들입니다. 엄마들이 너무 감사하고 있어서 전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 집 선교를 위해서 김해제일교회(김신일목사)에서 운영하는 김해제일선교원에서 교육 자료와 학용품들을 기증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9월 초에 미얀마로 배송하고, 10월에 물품이 도착하면, 메얀청과 예난타로 보낼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김해제일선교원 하은애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 예난타 후원 순조롭게 진행
매주 목요일 예난타 주민 약 1,500명에게 제공되는 사랑의 급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섯 번째 급식을 마쳤습니다. 예난타 소식이기에 공개된 이 선교통신에는 자세한 선교 내용을 전하지 못하지만, 90%가 불교 신자들인 예난타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급식을 총괄하는 우쾅유형제가 지난 5월에 양선교사를 양곤에서 만났고, 메얀청도 방문했고, 예배까지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예난타로 올라갔습니다. 우쾅유가 급식 후원 뒤에는 양선교사가 있다는 말을 예난타 사람들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난 적은 없지만 예난타 사람들이 양선교사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기독교를 향해서 돌을 던지려고 했던 불교 신자들의 손에서 굵은 돌멩이들을 빼내시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급식을 통해서 그들의 마음의 밭을 기경하시고,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옥토가 되었을 때, 양선교사를 예난타로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날이 꼭 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4. 미얀마 정부군 선교
메얀청에는 아직도 미얀마 정부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8월 초에 리안목사에게 그 군인들을 선교센타로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리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군인들은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의 적도 아니다.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단순한 군인들일 뿐이다. 그들도 미얀마 국민이고, 우리의 형제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잘 대접해 보기를 바란다.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 중 몇 사람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시면 어찌 알겠느냐?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지.” 리안은 아멘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8월 17일 주일 저녁에 미얀마 정부군 군인들이 총을 내려놓고 용서와 사랑의 식탁 앞으로 나아오게 됩니다. 좋은 교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라오스 선교
7월에 안과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면, 8월에 라오스로 들어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양선교사의 건강 상태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라오스 협력선교사 주은혜전도사를 서울로 갑자기 오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주전도사를 만나 라오스 선교에 대해서 많은 의논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라오스교회에 주일학교 예배실이 필요해서 건축 후원비로 미화 10,000불을 전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샬롬교회, 노엘장로교회, Ingee Foundation에서 후원해 주셨고, 글로벌한센미션도 건축 후원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라오스 선교를 위해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 필리핀 티나자매의 수술이 속히 진행되도록 기도합니다.
- 미얀마 메얀청 어린이 집 선교를 통해서 부모들이 전도되기를 기도합니다.
- 예난타 급식 선교를 통해서 예수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도합니다.
- 미얀마로 보낸 의약품들이 속히 양곤에 도착되기를 기도합니다.
- 미얀마 정부군 저녁 초대의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라오스교회 주일학교 예배실 건축이 아름답게 완공되기를 기도합니다.
- 11월 라오스 의료선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 양선교사의 시력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