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6장)
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
11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13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4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묵상)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10)
오늘 본문에서 언급된 예루살렘은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 4:26)
즉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다.
즉 이 땅의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의 그림자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만민에게 전파되고, 복음의 영광과 풍성함을 모든 믿는 자들이 누리게 되는 것을 볼 때 예루살렘은 하나님 나라의 상징으로 적합하다.
아브라함의 아들 중에 이스마엘은 하갈에 의해서 난 육신의 자녀이지만,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난 자다. 오직 약속의 자녀만이 유업을 잇는다.
마찬가지로 구약의 이스라엘은 육신의 자녀이지만, 신약의 교회는 약속의 자녀다.
구약의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수도지만, 신약의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아들이 세우신 하나님 나라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갈 4:28)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자각을 한다면, 우리는 훨씬더 신앙생활이 즐거워질 것이다.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11)
이 말씀은 복음의 풍성함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젖처럼 먹으며 성장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7)
사도들은 이사야의 예언을 교회에 제대로 잘 적용시켰다.
감사한 것은 이사야 예언의 수혜자가 육신의 이스라엘이 아니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이렇게 예언의 성취를 맛보는 자가 되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받고 그 나라 백성이 되었으니 은혜를 받자. 그리고 그 은혜를 통해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자(히 12:28)
하나님 아버지, 제 눈을 뜨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그 풍성함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면 더욱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