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 국궁 초보자들을 위해 쓰려고 7쪽 짜리 간단한 교본을 한번 편집해 봤습니다. (지난 달에 만들어 초판을 몇 명에게 나눠 줬는데, 조금 더 수정 보완했습니다)
사진(그림)을 되도록 많이 활용했구요..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풍부한 내용을 담은 교본이 나올 때까지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면 좋겠네요.
혹시 꼭 좀 더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항목)이나 고쳤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분들은 파일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셔도 되겠습니다. (출처만 밝혀 주시고요..^^)
첫댓글 우리나라 활쏘기는 거궁에서 발시까지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쏘는 활쏘기이고.
배꼽이 과녁과 점점 비껴서기 시작하는 각도에 따라서 활터의 다양한 활쏘기부터 > 발디딤이 고무래 丁정자 지나활 > 터키활 > 몽골활 > 일본활 규도 > 양궁(올림픽 활 리커브 - 인체의 옆면에 과녁을 두고 쏘는 활쏘기)로 변해간다는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쏘는 활쏘기는 사예결해, 정사론, 책 조선의 궁술, 사결 등 문헌적 사료를 들어서 우리나라 전통 정통 국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쏘려면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조여서 불거름을 팽팽히 해서 골반을 고정해야 하고, 각지손을 어깨위에 높이 걸머져야 하기 때문에 양 손을 높이 들어서 거궁을 해야 하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땅을 보고 떨어져서 엉덩이에 붙는 별절로 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해 줘야 합니다.
이것을 옛 어르신들께서는 천도에 부합하는 활쏘기로 여겼다고 설명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