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걸 만드려고 했습니다
근데...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식사같지도 않고
그래서

이렇게 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인증은 맨 아래에 나옵니다)
지금이라도 안늦었습니다.
애벌레 못보시는 분은 뒤로 가주세요.
그럼 조리 Start!
(4일전)

굼벵이 친구들의 응아를 빼기 위해 쌀가루에 넣어뒀습니다. 쌀가루는 소화가 안돼서 속을 싹 비우는데 쓴다고 하더라구요.
응아가 다 빠졌으면 물에 열심히 헹궈서 씻고
뜨거운물로 데칩니다

아직 보글보글 끓는 중이었는데...
R.I.P
그리고 이미 숨통이 끊어져 반응이 없는 이 친구들을

꿰어줍니다!
그리고 다들 기다리시던 이거!

는 생 레몬말고 즙으로 대체 합니다.

TMI) 흙내 나는 요런 친구들이나 민물고기의 경우 흙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서 생성된 지오스민이라는 성분때문에 흙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이 성분은 산에 의해 쉽게 분해가 되기 때문에 레몬즙을 넣는 것이죠. 단, 캬루와 다르게 저는 튀김옷 위에 뿌리면 눅눅해지니 지금 넣은 것 입니다!
그리고 다른것 준비도 좀 하겠습니다

해조류(?)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끓여서 걸러낸 물에

간장, 맛술, 설탕 넣고 한소끔 끓여서 식혀서 일식 튀김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야채 친구들도...


튀기고나서 바로

굼벵이 친구들도 튀겼습니다.
불쓰는 중에는 위험할까봐 사진촬영을 안했습니다
애니 상의 플레이팅은 없어보여서 예쁘게 해서 마무리



배부르네요. 남은 건 내일 또 먹어야겠어요.
(사실 만들면서 좀 줏어먹었습니다)
첫댓글 전 비위가 좋아서 그런가 맛있어보이네요....
번데기 드셔보셨다면 그거 큰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더 알멩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튀겼으니 안맛있는게 이상합니다.
구아아악
으아아아악
구웨에에에에엥에엑
ㅁ....뭐에요
아니 이러지마제발...또 벌레야?
으아아아악
와 진짜 벌레 요리다...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