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시산제 축문 始山祭 祝文
유세차(維歲次), 세월은 흘러 대구경북 흥사단산행 오십 팔년의 해
단기(檀紀) 4357년 서기(西紀) 2024년 갑진년 이월 열여드레 날,
오늘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장 단우 이 기 애
흥사단 대구 경북 산악회원 일동과 함께, 제530차 산행 2024년 시산제를 대구 일출 해맞이 천을산(天乙山)에 올라, 대자연을 굽어 살피시는 천지신명(天地神明)님께 삼가 엎드려 고(告) 하나이다.
서기 1966년 병오년 2월,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YKA 첫 산행으로 대구의 남산인 앞산을 오른지 58년 세월 동안 대한민국 한반도 남한의 최고봉 한라산을 비롯하여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 백두대간의 선자령등 명산을 오르며, 민족 전도 번영을 위한 흥사단 정신으로, 산(山)의 드높은 정기를 받고, 산(山)을 배우고 산(山)을 닮으며, 우리는 흥사단 정신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천지신명(天地神明) 이시여 !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德)으로 58년 산행중, 다친 이도 낙오자(落伍者)도 없었음을 감사드리며, 오늘 천을산 정갈한 자리를 골라,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정성스레 진설(陳設)하고,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들이 배열하였습니다. 금년 한 해도 안전한 산행 되게 해주시옵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흥사단 동지간의 사랑과 우의(友誼)를 두텁게 해주시며, 훈훈한 마음으로 사랑과 보람이 넘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원(祈願)하나이다.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 일동은, 엄숙하고도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숙여 (향을 피우고), 맑고 정한 술을 받잡아 올리오니 흠향(歆饗) 하시옵소서
단기 4357년 서기 2024년 이월 열 여드레날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