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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발자욱 스크랩 천안 아산 광덕산(699.3m) - 망경산(600.8m) - 설화산(447.5m)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277 16.02.18 06:4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천안 광덕산(699.3m) - 망경산(600.8m) - 설화산(447.5m) 산행

▩일       시 : 2016. 02. 14(일)

▩산행 코스 : 강당골주차장(10:07) - 물푸레골(10:27) - 작은 철마봉(10:38) - 임도정자(10:49) - 약수터갈림길(10:59) - 광덕산(11:18) - 657.4봉(11:39) - 장군바위(11:46) - 장고개(11:58) - 마늘봉(12:05) - 582.5봉(12:22) - 망경산삼거리(12:25) - 망경산(12:48) - 만복골안부(12:59) - 절골임도(13:11) - 강당리삼거리(13:27) - 397봉(전망바위, 13:37) - 자연보호간판삼거리(13:49) - 외암재갈림길(14:06) - 329.5봉(14:14) - 애기봉(14:27) - 작은봉(14:33) - 설화산(14:50) - 안부(15:01) - 외암저수지(15:22) - 외암민속마을(15:27) - 외암골주차장(15:44)

▩산행 거리 : L= 19.81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37분(산행 평균속도 : 3.52km/h)

▩참  가  비 : 30,000(바우들 산악회)

▩출  발  지 : 06시 40분 (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산의 개요 :

**광덕산(699.3m)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광덕산 부근에서 생산한 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이 꽉 차서 천안시의 대표적인 명산물이다.

광덕산에는 고찰 광덕사와 잣나무군락, 장군바위, 강당사 등 볼거리가 많다. 또 강당골에서는 강당사와 관선재 등을 들를 수 있고, 가까운 외암리의 민속보존 마을에서 조선시대의 옛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귀경길에 아산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광덕사에는 고려사경(보물 390)·광덕사 대웅전(충남문화재자료 246)·광덕사 삼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20) 등의 문화재가 있고, 이밖에도 호도나무 전래비와 조선시대 기생 김부용의 묘가 있다.

**망경산(600.8m)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유연하다. 망경(望京)은 왕조 시대에 국상이 나면 높은 곳에 올라가 서울[京]을 바라보며[望] 망곡(望哭)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서 천안시가 한눈에 보일만큼 전망이 좋으며, 광덕산과 능선이 바로 이어져 있어 종주산행에도 좋다. 산의 주변에 맹사성 고택,외암리 민속마을,온양온천 등이 있어 산행과 더불어 여러 관광지를 갖추고 있다.

**설화산(447.5m)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산으로 아산시 송악면과 배방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부의 봉우리에 눈이 쌓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여 설화산이라고 부른다. 설화산은 5개 봉우리들이 붓끝처럼 생겼다 하여 문필봉이라고도 하고 오봉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일대 출신의 문필가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산의 주능선은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망경산(600.8m)과 광덕산(699.3m)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설화산 서쪽과 동쪽 기슭은 풍수지리상 길지로 알려져 고려 말부터 반가(班家)의 고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남쪽 기슭에는 조선조 청백리인 맹사성 집안이 살던 고택이 있고, 서남쪽 기슭에는 조선조 명조(1545~1567)때 부터 예안 이씨들이 세거지(世居地)로 살았다.

또 이곳에는 칠승팔장지의 명당이 있어 예로부터 투장이 성행하여 가뭄이 들면 투장한 곳을 찾아 파헤치고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다.

일제 시대 부터 설화산에는 금광이 있었다. 그러나 금광이 문을 닫은 다음 그 자리에 대신 잡석을 캐는 채석장이 들어서 이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었다고 한다.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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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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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어디를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존경하는 명근아재에게서 전화가 오길래 새해 인사 겸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고픈 생각이 들어 콜을 한다.

집결지에 나가니 장석형님이랑, 뫼들형님, 상현형님등 평소에 소통하는 선배님들의 얼굴이 보여 인사를 하고 느긋하게 좌석에 몸을 맡겨 잠을 청한다.

추풍령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한참을 달리더니 10시를 조금 넘겨 강당골 주차장에 내려놓는데 밖으로 나오니 싸락눈이 슬슬 내리기 시작한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니 등로가 나오는데 쉬엄쉬엄 올라가니 싸락눈이 제법 많이 쌓여 흰 도화지 위를 걷는듯하여 기분이 좋아진다.

10여분 올라오니 구조표시목이 연달아 나타나고, 물푸레골을 지나니 널널한 산길이 이어진다.

6분정도 느긋하게 걸어오니 능선삼거리에 도달하는데 완만한 능선길에 뿌려진 흰 쌀가루는 보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더라.

5분정도 올라오니 작은 천마봉이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그저 능선길인 듯하여 지나치니 얼마가지 않아 한 무리의 산객들이 쥐약을 꺼내놓고 시끌벅적하게 놀고 있어 철마봉 오르기를 포기하고 좌측 우회로로 내려 가버린다.

잠시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고 이어 임도가 기다리는데 몇 걸음 가다가 좌측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은백색의 설국이 펼쳐져 피어오르는 설화를 음미하며 느긋하게 산행을 이어간다.

10여분 올라오니 약수터갈림길이 나오고 이어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아름답게 피어나는 설화가 나의 거친 숨소리를 삼켜버려 기분 좋게 올라간다.

19분정도 올라가니 하얀 눈을 뒤집어 쓴 광덕산 정수리가 얼굴을 내미는데 널따란 정수리에는 많은 산님들이 추억 쌓느라 정신줄을 놓고 있더라.

힘들게 광덕산 정상석과 함께 추억하나 남기고 아름다운 주변의 풍광들을 돌아보다가 장군바위로 향하는데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황홀함이 가득한 등로가 이어져 콧노래가 절로 나는데 몹쓸 칼바람은 나의 두 뺨을 사정없이 후려쳐 저절로 움츠리게 만든다.

10여분 정도 걸어오니 멱시마을 삼거리가 나타나고 널널한 능선길을 10분정도 이어오니 657.4봉 정수리가 역시 하얀 분칠을 하고 나를 맞이하더라.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장군바위가 버티고 서있는데 구경 한 번 하고 뒤로 올라서니 지척에 부용묘 가는 갈림길이 눈에 들어온다.

부용묘 갈림길을 뒤로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쉬엄쉬엄 내려오니 한적한 장고개가 말없이 앉아 있고 가파른 오름길을 7분정도 올라가니 마늘봉 정수리가 빙긋이 웃으며 나를 반긴다.

마늘봉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한참을 내려오니 봉긋한 582.5봉이 등로에 누워있고 이어 망경산 삼거리가 얼굴을 내민다.

우로 틀어서 내림길을 7분정도 내려오니 만복골 안부가 나타나는데 곧장 망경산으로 향하니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져 거친 숨을 들이키게 만들더라.

한참을 올라오니 등로가 누워주는데 그제서야 발걸음이 가벼워지는데 얼마가지 않아 널따란 헬기장이 얼굴을 내미는데 바로 망경산 정수리라!!!

정수리에는 막걸리 장수도 있는데 날씨가 너무나 춥고 세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어 추억만 하나 남기고 서둘러 내려오니 역시 가파른 내림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조심조심 내려와 만복골 갈림길에서 우로 틀어서 임도로 내려가 16시까지 약속장소에 가기위해 빠른 걸음으로 임도를 질주한다.

절골임도에 도달하여 우측 능선길을 고집하니 널널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걸어가는 발걸음도 가벼워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듯하여 기분이 업그레이드 된다.

무명봉을 지나 5분정도 걸어오니 강당리 삼거리가 나타나고, 10여분 후에는 전망바위가 있는 397봉이 얼굴을 내밀더라.

완만한 능선길을 느긋하게 10여분 걸어가니 커다란 간판이 높게 서있는 간판 삼거리가 나오고 이어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두어번 나타나더니 8분 후에는 329.5봉 정수리가 잡목 속에서 얼굴을 삐죽이 내미는데 주변에는 온통 가시투성이라 종아리는 따갑다고 난리법석을 부린다.

329.5봉에서 가야할 능선을 쳐다보니 송곳같은 봉우리가 세 개가 얼굴을 내미는데 그저 기가 죽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림길을 내려가자 305갈림길이 나오더니 등로가 서서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능선길로 변해 겁먹은 얼굴이 서서히 펴지기 시작한다.

5분 정도 걸어가니 애기소나무가 서있는 애기봉이 나타나는데 가야할 능선을 쳐다보니 볼록한 봉우리 2개가 또 나를 기 죽여 버리는데 ㅠㅠㅠㅠ

씩씩하게 걸어가니 기분 좋은 암릉길이 펼쳐지는데 느긋하게 가다보니 정수리에 작은봉이란 이정표를 꼽고 있어 잠시 쉼을 하며 작은봉을 어루만져 준다.

작은봉을 뒤로하고 가파른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종아리가 아파온다.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8분정도 올라가니 좌부동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는데 바로 지척에 태극기를 펄럭이며 힘찬 기상을 뿜어내는 설화산 정수리가 호탕하게 웃으며 서있어 나도 당당하게 추억하나 남겨준다.

칼바람이 쌩쌩 부는 설화산 정수리에 서서 주변 풍광을 한번 돌아보고 다시 안부로 내려와 외암저수지 방향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널따란 임도가 나를 안내하더라.

20여분 정도 내려오니 숲 캠핑장이란 아담한 목조주택이 나타나고 지척에 외암저수지가 잔잔한 얼굴을 내비추는데 나도 모르게 내 맘도 고요해지더라.

포장길을 터덜거리며 내려오니 외암민속 마을이 말없이 내 곁에 다가오는데 마을 안으로 들어가 과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주차장에 내려오니 몇 분 지나지 않아 전용버스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라.

잠시 후 외암민속 마을 저잣거리에서 간단한 시산제를 올리고 마을 안 신창댁으로 들어가 토속음식에 푸짐한 하산주를 겸하며 존경하는 선배님과 허물없는 소통을 한동안 나누다가 6시가 넘어서서 부른 배를 움켜쥐고 귀구길에 오른다.

 

▼     10시가 조금 넘어 강당골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들머리를 찾아 올라가니

▼     포장길이 조금 이어지다가

▼     목책계단 옆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틀어서 돌아가니

▼     지류를 건너는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     초소를 지나 앙징맞은 통나무 계단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     6분만에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이는데 무시하고 곧장 올라가니

▼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더라

▼     널널하게 4분정도 걸어오니 구조표시목이 하나 보이는데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도 눈에 들어온다

▼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또 다시 구조표시목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     얼마가지 않아 물푸레골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더라

▼     물푸레골을 지나자 정감가는 호젓한 산길이 열려 기분이 마냥 좋아지는데

▼     6분정도 느긋하게 올라오니 능선삼거리가 나온다

외암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마주하여

▼     쉬엄쉬엄 가다보니 구조표시목 갈림길이 나오는데

양쪽길 모두 얼마가지 않아 다시 합쳐지더라

▼     구조표시목을 지나 2분정도 올라가니

작은천마봉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게 봉우리가 맞나???

▼     하도 이상하여 이정표시목을 한번 올려다 보고

▼     기분좋은 소나무길을 걸어가니

▼     6분만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무리의 산객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술판을 벌이고 있더라

좋은 산에 와서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만은 보기에 그리 좋지는 않더라

철마봉으로 곧장 갈려다 좌측 길로 틀어서 가니

▼     통나무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     잠시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고

▼     몇 걸음 가지 않아 임도와 마주하더라

이정표를 쳐다보니 여기가 임도정자라는데

▼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니 좌측에 광덕산 가는 등로가 열려

▼     안내도 한번 올려다보고


▼     싸락눈 내리는 호젓한 산길을 이어간다

▼     10여분 정도 느긋하게 올라오니

약수터 갈림길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이어가니

▼     설화가 서서히 피기 시작한다

▼     하얀 물감을 칠해가는 나무들을 음미하며 올라가니

▼     가파른 돌게단이 약을 올리며 계속 나타난다

▼     정상 가까이 다가오니 설화가 만발하는데

▼     뜻하지 않은 눈구경에 내 맘은 그저 황홀할 뿐이더라

▼     정상마루턱에서 눈과 함께 추억을 쌓느라 여념이 없는 산님들을 보며 올라오니

▼     정수리 언저리에 올라서자 멋진 글귀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아름다운 설화에 취해 나홀로 사진을 찍는 산님도 한번 담아본다

▼     정상석과 함께 추억하나 남기고

▼     가야할 방향을 잡아보니 이정표가 서있더라

▼     나무게단 아래의 풍경 또한 아름다움 그자체인데

▼     백색의 아름다움에 취해 흐느적거리다 보니 멱시마을 삼거리에 도달한다

▼     싸락눈이 제법 멋진 연출을 하는데

▼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마지막 설화를 마음껏 만들어 내더라

▼     나도 설화에 매료되어 느긋하게 10여분 가다보니 657.4봉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     많은 산님들이 장군바위에서 올라오며 환호를 지르고 있어

▼     조심스레 내려가며 뒤돌아 보니 지나온 광덕산 정수리가 흐릿하게 다가온다  

▼     널널한 능선에는 흰설탕가루를 뿌린 듯 백색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데

▼     등로옆 돌탑에도 가는 겨울 아쉬운듯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더라

▼     7분정도 걸어오니 장군바위 삼거리에 도달하는데

▼     장군바위 한번  올려다 보고

▼     장군바위 안내판도 한번 읽어본다

▼     장군바위 이정표를 보니 장군바위 약수터가 있는 듯하여 돌아보니

▼     장군바위 가는 길 역시 호젓한 산길이더라

▼     장군바위를 우회하여 뒤태를 한번 훔쳐보고

 
▼     2분정도 걸어가니 부용묘 갈림길이 나온다

▼     부용묘 갈림길을 뒤로하고 능선길을 이어가니 멋진 길이 이어지는데

▼     등로옆 설화는 내 두눈을 붙잡기에 충분하더라

▼     아무도 없는 눈 내린 산길을 나 혼자 걸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 가다가

▼     가야할 능선을 쳐다보니 마늘봉이 가까이 다가오는데

▼     8분정도 걸어오니 좌측에 멱시마을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등로옆  솔가지가 하얀 분칠을 하고 나를 유혹하려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더라

▼     유혹뿌리치고 2분 정도 걸어오니 장고개가 얼굴을 내미는데

▼     장고개를 딛고 완만한 오름길을 헥헥대며 7분정도 올라오니

마늘봉이 어서오라 인사를 하길래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정수리 옆에 앉아 민생고를 해결한다

▼     점심을 먹고 마늘봉 이정표를 한번 담아보고

▼     뒤를 돌아보니 657.4봉 정수리가 나를 배웅하고 있더라

▼     백색가루 덮어쓴 능선길을 따라 이어가니

▼     몇분 지나지 않아 582.5봉 정수리를 지나게 되더라

▼     잠시 쉼을 하며 뒤돌아 보니 마늘봉이 말없이 나를 지켜보고 있는데

▼     완만한 내림길을 3분 정도 내려오니 망경산 삼거리가 얼굴을 내민다

▼     우로 틀어서 완만한 내림길을 계속 내려오니

이번에는 만복골 안부가 기다리고 있는데

좌, 우로 난 갈림길을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가파른 오름길이 나오는데 헥헥대며 7분 정도 올라오니 우측에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     우 갈림길을 지나 9분 정도 걸어오니 널따란 광장이 나타나는데

▼     바로 망경산 정수리 이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     정수리 한켠에 있는 이정표 확인하고

▼     되돌아 내려오니 역시 가파른 내림길이 나를 시험이라도 하듯이 기다리고 있더라

▼     만복골 안부에서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우측 임도로 내려선다

▼     임도로 내려오니 연리지가 있어 한번 담아주고

▼     느긋하게 내려오니 임도가 기다리는데

▼     시간을 당기기위해 임도를 빠른 속보로 걸어가며

▼     뒤를 돌아보니 방금전 밟았던 망경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9분정도 걸어오니 절공임도가 얼굴을 내미는데

▼     하얀 속살을 드러낸 능선길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데

▼     호젓한 산길은 내밈을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

▼     돌이 조금 있어 재미난 등로도 기분이 좋아 힐림하며  걸어가는데

▼     11분 정도 걸어오니 무명봉이 하얀 면사포를 쓰고 나를 기다리는데

▼     잽싸게 무명봉을 떠나 오니 이번에는 특이한 형상을 한 바위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이리저리 피해가며 5분 정도 걸어오니 강당리 삼거리가 나오는데

▼     삼거리에는 잘 정돈된 묘지 한기가 편안하게 누워있더라

▼     호젓한 산길을 느긋하게 걸어가니

▼     정감가는 오솔길로 이어지는데

▼     솔숲길을 걸어가는 재미도 솔솔하더라

▼     8분정도 호젓한 산길을 걸어오니 좌측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     2분거리에는 전망바위가 있는 397봉이 기다리고 있더라

▼     전망바위를 지나 6분정도 걸어오니

좌측에 426.4봉으로 가는 등로가 보이는데 시간에 좆겨 그냥 지나치며  

▼     올려다 보니 잡목속에 426.4봉 정수리가 숨어 있더라

▼     구조 표시목을 지나

▼     6분정도 걸어오니 외암마을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를 보니 자연보호 간판 삼거리라 쓰여 있어

▼     올려다 보니 자연보호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 있더라

▼     얼기설기 놓여있는 바위군들을 뒤로하고

▼     걸어오니 이번에는 토막난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     등로를 따라가며 잡목을 건너보니 천막같은게 보이는데

▼     조금 더 걸어가니 농장삼거리가 나오더라

▼     농장삼거리를 지나 11분정도 걸어가니 외암재 삼거리가 나오는데

▼     삼거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니 교차하는 소나무가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올라오니 이번에는 뒤틀린 소나무가 눈에 들어오더라

▼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329.5봉 정수리가 숨어있어 확인사살하고

▼     건너다 보니 가야할 능선이 볼록볼록 두개가 연달아 나타나 기가 죽는다

▼     느긋하게 3분 걸어오니 안부 삼거리에 도달하는데 이름이 305갈림길이라!!!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오니 능선이 나오는데

우측에는 중리에서 올라오는 등가 보이더라

▼     능선길을 따라 5분정도 휘적휘적 올라오니 애기봉이 기다리는데

▼     정수리에는 애기봉이라는 이정표시목이 서있더라

▼     애기봉에서 건너다 보니 작은봉과 설화산이 볼록한 봉우리를 자랑하는데

▼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니 눈이 내리는 날씨라 그런지 뿌옇게만 보이더라

▼     돌길을 느긋하게 가다보니

▼     앙징맞은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     작은 방굿돌을 넘어가는 재미도 그만인데

▼     정수리에 올라서니 작은봉이 기다린다

▼     작은봉 이정표를 한번 올려다보고

▼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가 기다리는데

▼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나더라

▼     헥헥대며 올라가니 이번에는 가파른 돌길이 이어지는데

▼     느긋하게 올라오니 좌부동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여

▼     올라가는데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작은봉과 애기봉이 봉긋하게 솟아 있더라

▼     3분정도 걸어오니 태극기가 펄럭이는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     등로옆에 이정표가 서있어 한번 담아보고

▼     설화산 명판이 바위에 붙어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여인네 가슴같이 볼록한 두봉우리르 담아본다

▼     태극기 휘날리는 설화산 정수리에서 추억하나 남기고

▼     지나온 능선길을 한번 내려다 본다

▼     10여분 정도 내려오니 다시 안부에 도달하는데

▼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오니 통나무 계단이 기다리고 있더라

▼     통나무 계단을 지나 돌계단을 걸어 내려오니

▼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우로 틀어서 내려오니

▼     임도가 이어지는데 이번에는 우측에 갈림길이 보이더라

▼     임도를 따라 쉬엄쉬엄 내려오니

▼     솔밭길이 이어지더니 좌측에 또 다시 갈림길이 보이더라

▼     등로 옆에 선 돌탑을 한번 내려다보고

▼     걸어 내려오니 앙징?은 돌의자 있는데 소박하게 보여 한번 담아주고

▼     터벅터벅 걸어오니 솔가리비 가득 얹은 정자가 나타나는데

▼     보기에도 좋은 멋진 통나무집도 얼굴을 내밀어 한번 들여다본다

▼     숲캠핑장을 지나 느긋하게  걸어오니 포장도와 마주하는데

▼     몇걸음 걷지 않아 외암저수지가 고요함속에서 홀연히 얼굴을 내밀더라

▼     외암저수지를 지나 5분정도 걸어오니 외암 민속마을에 도달하는데  

▼     오랫만에 보는 초가집이 정겨워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     기왓집도 보이는데 기왓집과 초가집이 한데 어울려 묘한 조화를 이루더라

▼     요집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     멀찌기 떨어져서 마을을 음미하기도 하고

▼     집앞에 다가가 대문을 두들려 보기도 한다

▼     초가집안에는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     오래된듯한 돌담은 또 다른 매력을 풍기더라

▼     어릴적 고양에서 본듯한 확성기가 있어 옛추억에 한번 잠겨보기도 하고  

▼     돌담을 거닐며 과거속으로 들어가보기도 한다

▼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니

▼     외암마을 위치도가 있어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어 한번 담고

▼     돌암 너머 집안을 들여다보니 이집은 사람이 살지 않은듯하더라

▼     안을 들여다보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데

▼     기왓집과 초가집이 좌우로 앉아 있어 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     돌담길 따라 걷는 재미는 말로 표현할수 없이 좋더라

▼     또다른 돌담길을 걸어가니

▼     저멀리 설화산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더라

▼     서슬푸른 대감집을 지나니  

▼     디딜방아가 눈에 들어오더라 이

걸 보고 있으려니 어릴적 시골집에서 다리아프게 디딜방아를 밟던 생각이 불현듯 떠 오르는데

역시 돌아가신 엄마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     뒤를 돌아보니 대감집의 솟을 대문이 웅장하게 보이는데

▼     외암마을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설화산 정수리가 가깝게 다가와 한번 올려다 보고

▼     하서원 집을 지나

▼     널따란 광장을 나오니

▼     무슨 대감집이라는데 생각이 안나 그냥 지나간다

▼     기왓집옆에 선 장승을 한번 담아주고

▼     청국장 집을 판다는 집을 지나니

▼     여기에도 디딜방아가 있더라

▼     저젓저리 장터를 지나

▼     주차장에 도달하여 산행을 마감하고

애마를 찾아보니 없어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애마가 슬그머니 다가온다

▼     외암마을 민속촌 저잣거리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민속마을 안 신창댁이라는 집에 들어가   

▼     토속음식으로 맛난 하산주를 하고

▼     마을 밖으로 나오며 뒤 돌아보니

고즈넉한 민속마을이 내 곁에 말없이 다가오는 듯하여 기분이 너무나 좋다

▼     다리를 건너며 마을앞을 흐르는 하천을 내려다보니

 내맘도 하천물같이 맑아만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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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19 17:16

    첫댓글 산행후기를 읽으니 다시한번 산행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오랫만에 노송님하고 같이 한 산행,언제나 열정이 펄펄넘칩니다,망경산까지 갔다가 설화산까지,,대단하십니다,부러버,~~~사진잘 봤습니다,,,자주 오세요,ㅎㅎㅎ

  • 작성자 16.02.20 12:02

    항시 바우를 생각하시는 회장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미답 산행지가 올라오면 따라 다니겠습니다~~~~~

  • 16.02.21 06:14

    때아닌 상고대와 설화를 만끽한 멋진 산행이었네요. 같은 코스는 아니었지만 함께 해주어서 고마웠고
    또한 수고많았네. 이곳 또한 드래그 금지가 풀리지를 않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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