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으로 '뭔가'를 판다.
하루에 200명안에 들어야 당첨이 된다.
원가를 5만원들여 사면 제자리에서
25만원에 팔 수 있으니 노다지다.
처음에는 아침6시경 가면 '간신히'
순위에 들었는데 점점 빨라져 나중에는
전날 밤10시부터 줄을 선다.
아침9시에 오픈을 하니 꼬박 11시간을
대기해야 하는데 규정이
어마어마하게 무섭다.
대열에서 이탈하면 무조건 '아웃'
문제는 생리현상이다.
칼바람같은 새벽바람은
아무 것도 아니다.
특히 우리같은 노인들이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래서 처음에는 소변깡통을
가지고 가서 사용했다.
그런데 그것도 안된단다.
주변에서 민원이 쏟아졌단다.
풍기문란이라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집사람이
기저귀 아이디어를 냈다.
여러번을 싸도 전혀 감각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사용해보니 정말 그렇다.
축축한 기분이 하나도 안든다.
참 신기했다. 그런데 2번을 한 후 제도가 바꿨다.
인터넷으로 200명을 추첨하여
그 사람만 오라고 하는거다.
그래서 그 기나긴 대열에서 해방됐지만
이건 당첨이 참 어렵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거기다가 이제 가격도 엄청 떨어졌다.
10만원도 안준다.
그러니 5만원들여 뭐하러 하겠나
이것도 이번 금요일이 끝이다.
참 흥미로웠던 경험을 했다.
세상에는 벼라별 것들이 참 많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70년만에 차보는 기저귀
사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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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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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4.9.10 5670삶의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