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기 폼팩터(기기형태) 시장에서도 치고나갈 준비를 마쳤다. 한번 이상 접는 '멀티-폴더블폰', 상하좌우로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듀얼 슬라이드폰' 등의 특허출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폴더블폰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참전으로 과열되면서 차기 폼팩터 기술에 앞서 삼성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폼팩터'도 '일류 삼성'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축적한 폴더블 역량으로 두번 이상 접거나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등 차기 폼팩터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두번 이상 접는 이른바 '병풍폰'과 스마트폰 스크린을 밑 또는 옆으로 펼칠 수 있는 일명 '상소문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Z폴드를 위아래로 접는 식의 새로운 폼팩터 특허 등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