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
작사 양주동, 작곡 이흥렬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추가설명:
이 노랫말은 무애无涯 양주동梁柱東(1903-1977) 박사가 자신을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시다 일찍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에 대한
회한이 깊었었는데, 당시 일제 당국으로부터 “가정 가요”에 맞는
작사 의뢰를 받아 만든 것으로, 1941년 <삼천리> 9월호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불설대보부모은중경>에 ‘부모님으로부터 입은 열 가지의
은혜’를 게송偈頌으로 노래한 대목이 있는데,이 노랫말을 지을
당시 양주동 박사께서 이를 참조하고 그 뜻을 집약해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경성 방송국(지금의 KBS 국영방송국)에서 활동하시던
이흥렬李興烈(1909-1981) 작곡가께서 곡을 붙여 “어머니 마음”이란
가정 가요로 전국에 방송한 것이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는
이 노래입니다.
한편 ‘어머니날’은 1956년부터 매년 5월 8일로 지정되었으며,
아버지의 고마움까지 포함하자는 여론 수렴에 따라 1973년부터는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고 보여 집니다.출처: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