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020. 11월 ~ 2021. 6월
제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물독스터디 화정점은 강제자습 학원이어서 의지가 부족한 저를 잡아주었고 저는 성실하게 매일 공부했습니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공부한 만큼은 제 것으로 소화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하다 보니 공부 량이 누적돼서 결국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물독스터디의 좋은 공부환경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넓은 책상, 편하고 넓은 의자여서 공부하기 좋았고, 학원 분위기는 학생들이 서로 피해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서로 다 같이 열심히 해서 합격하자는 그런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여서 공부가 더 잘 되었습니다. 또한 관리형 독서실 스타일이어서 원장님과 총무가 항시 대기 중으로 제가 원하는 민원(불편)사항을 얘기하면 바로 들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방직 9급 토목직 시험은 선발인원이 많을 땐 과락만 넘기면 합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매 시험 때마다 영어 아니면 전공 과목이 어렵게 나와서 이 3과목에서 주로 과락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득점 보다는 모든 과목을 과락만 넘기자는 마인드로 준비하였습니다. 과목별 시간은 국어 17분, 영어 30분, 한국사 17분, 응역 16분, 토설 16분, 마킹 4분 계획하였습니다. 이번 2021년 지방직 시험은 문제가 전체적으로 쉬워서 다른 과목에서 풀고 남은 시간을 영어에 올인 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 점수: 70점
국어는 모의테스트를 해봤더니 과락 넘기는 점수(40~60점)가 나와서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보기 전 감을 잡기 위해 모의테스트만 하고 들어갔습니다.
영어 – 점수:60점
책: 이동기 voca 3000, 이동기 실전체감 동형 모의고사
독해는 이동기 영어를 보며 문제 유형별로 푸는 방법을 숙지하였습니다. 문법은 아예 공부 안 해서 안 풀고 그냥 찍고 넘어갔습니다. 남는 시간을 독해 푸는데 투자하였습니다.
단어는 혼자 외우다 보니 잘 안 외워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아서 그 분과 단어테스트를 매일 하였습니다. 이동기 voca 3000을 하루에 2일씩 외웠습니다. 한명이 영단어만 써서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다른 한명은 영단어에 대한 뜻을 적어서 회신해주고 서로 답안지를 제출하면 서로 정답지를 공개해서 각자 스스로 채점을 맸습니다.
이동기 voca 3000을 매일 2일씩 외워서 약 5회독 하였습니다. 다른 것을 하면서도 틈틈이 핸드폰 어플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어플로 듣기가 돼서 운전하면서도 틈틈이 들었습니다. 시험 보기 전 감을 잡기 위해 이동기 실전체감 동형 모의고사 등을 풀고 들어갔습니다.
한국사 – 점수: 70점
책: 문동균 all in one, 문동균 한권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는 판서노트, 문동균 최신 기출 총정리, 전한길 하프 모의고사, 문동균 기출의 모든 것
저는 한국사가 약했습니다.
그래서 문동균 All in one을 인강으로 3~4회독 하였습니다. 문동균 1/4특강도 인강으로 2회독 가까이 하였습니다. All in one을 최소 3회독 하였더니 좀 한국사에 대한 틀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강을 듣고 항상 복습을 하였고, 3회독부터는 인강 듣고 관련 문제(문동균 최신 기출 총정리)를 풀면서 복습하였습니다. 시험 3달 전부터는 인강 안 듣고 문제풀이(전한길 하프 모의고사, 문동균 기출의 모든 것)만 하였습니다.
응용역학 – 점수: 50점
책: 이학민 응용역학
저는 일단 토목과 전공자이고 토목기사 공부하면서 응용역학을 공부한 적도 있고 이학민 응용역학 기본이론 강의를 1~2회독 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응용역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의 전략은 매년 시험마다 자주 나오는 기본적인 문제 3~4문제를 맞추고 몇 문제 더 찍어서 맞춰서 과락만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책에다가 매년 시험마다 자주 나오는 유형들을 체크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형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체크해놓은 유형들만 문제풀이 7~8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복습하다가 문제 푸는 법을 잊어버린 유형은 인강을 보며 다시 문제 푸는 법을 익혔습니다.
다행히 응용역학은 계산문제를 푸는 과목이라 한번 공부해 놓으면 암기 과목인 토목설계보다 기억이 오래 남았습니다.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모의 테스트를 하고 시험 볼 때는 연습했던 대로 1문제당 1분이 안 걸려야 했으므로 어려운 문제와 시간 오래 걸리는 문제는 풀지 않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토목설계 – 점수: 50점
책: 이학민 토목설계
토목과 전공자이고 토목기사 공부하면서 철근·콘크리트를 공부한 적이 있어서 토목설계에 대해서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의 전략은 토목설계도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매년 시험마다 자주 나오는 기본적인 문제 3~4문제를 맞추고 몇 문제 더 찍어서 맞춰서 과락만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책에다가 매년 시험마다 자주 나오는 유형들을 체크하고, 체크된 유형만 문제풀이를 7~8회독 하였습니다. 복습하다가 문제 푸는 법을 잊어버린 유형은 인강을 보며 다시 문제 푸는 법을 익혔습니다.
토목설계는 응용역학에 비해서 암기문제가 많아서 이학민이 알려준 방식으로 쉽게 암기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 보러 가기 전에 모의 테스트를 하고, 시험 볼 때는 1문제당 1분 이내로 풀고 어려운 문제와 시간 오래 걸리는 문제는 풀지 않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