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막내 내껌딱지 이젠 동물병원에선 치료를 더이상
하지못해 지난목요일 퇴원을했다
통원치료를 하다가 갑자기지난주 악화되어 삼박사일 입원을 했던터
병원에선 오늘안에 갈거같다며 안락사를 권유했으나 그토록 싫어하는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도없이 가는것은 막내가 원하는것이 아니기에
막내를 안고 집으로왔다
복수가 찰때로 차서 배가 터질듯이 부풀어오른 우리막내는
불과 삼일만에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었던 것이었다
희귀병으로 이병의 발병후 오일안 거의사망이지만
우리막내는 기적의 삼개월을 보냈다
그동안 엄마와의 추억을주어서 얼마나감사한지
한번더악화되면 언제든지 갈수있는것을 나도모르게 염두해두고 있었나보다
목요일 집으로와. 막내는 집안곳곳 다둘러보고
마당에나가선 다살피고 그리고 토하고설사하기를
밤새 반복했다 신장이 악화되어 오줌도못는다
자면서 자연사되기를 아침까지잠못자고
바랬으나 아침에도 그토록 괴로워하며 엄마에게 꼬리치더라
결정을했다
더이상의고통은 주고싶지않아 나는 결단을 해야만했다
막내를안고 신랑과 병원을간다
막내는 아는지 차만타면했을 멀미도하지도않는다
창밖을 다보며 무슨생각을 하는듯하다
입원했던 큰병원은 아픈추억이 많고 막내가 싫어하기에
어릴때부터다닌 병원에 아침일찍 전화를 걸어 찾아갔다
수면마취가시작되기전 내내
막내야 사랑해 엄마는막내를 너무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장을 멎게하는약은 신랑이보다못해자기가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며주사를 논다
내내막내는 내품에있었으며 마지막숨소리 흐느낌고스란히 느낄수있었다
막내도 그것을아는지 아무런 반항도않은채
마지막으로 주인이주는 이죽음또한 기쁘게받아들인다
막내를 안고 김포화장터를 향한다
막내가죽은지 삼십분이 지났는데 막내의 깊은 숨소리를 들었다 환청인지알았으나 신랑도 동시에 들었다 화장후
엔젤스톤을 만들었다
애견은 각기 다른색을 가지고있다고한다
나오기전 나는 내가제일좋아하는 블루일거라했다
신기하게도 모든색이 블루톤이다
뼈속까지 내껌딱지였나보다
눈물이 흐른다~
우리막둥이
만지고싶고 너무나도 그립구나~~
천국에서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겠지??
가끔 엄마꿈에도 나타나주렴~
막내가 떠난후 기적으로 살았던 삼개월간의 소중한추억은 막내가엄마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 아니었을까
사랑한다 우리막내
죽어서도사랑한다
이젠주사없고 약없는 천국에서 편히쉬렴~
엄마는 우리막내 많이 많이 사랑해 ㅜㅜ
많이 힘들고 너무 보고싶다 ㅜㅜ
첫댓글 아! 그랬군요.
마음에 편하심으로 만져주시길
위로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이슬픔마저 기쁘게 느끼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야겠죠~^^
막둥이도 주인곁에서 마지막을 맞아 기뻤을꺼에요..이별이란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뼈아픈 눈물입니다.. 슬프지만 마음이 따듯해지네요..힘내세요...
감사합니다~화이팅이요
그동안 많이 힘 드셨겠어요 에고 ..아픈막둥이를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아팟겟네요 이젠 막둥이도 고통에서 벗어나 편하게 잠든거에요
그동안 함께 있엇던 즐거운 추억만으로 아픈맘다스리세요 파이팅~~
감사해요 아이린님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좋겠네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먼저 보내고 난뒤 아픔을 생각할수도 없을거 같은데.. 글만 봐도 너무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님의 품에 있었기에 그리 불행하지만은 않았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을 많이주고 내가할수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떠나갔음에 이젠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거같아요
너드문님 많은 추억을 주었던 막내!! 안락사를 시키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것이 막내에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하셨겠지요?
너드문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고통없는 곳으로 갔으니 편히 지낼 거예요.
감사해요 다래골님 시간이. 빨리지나갔음 좋겠어요 아직도 막내의 자취가 느껴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