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워낙 빨라서 내가 이미 생각해 놓은 것을 다시 생각한다. 말하는 마음이 따로 있고 생각하는 마음이 따로 있다.
✽ 음식과 관계된 것에는 사띠를 잘 두어라. 로바가 일어나기 쉽다. 낄레사가 6문 가운데 한 문으로 들어와서 점점 커지면 6문 전체 다에서 들어오게 된다. 약한 부분에 더 유의해야 한다.
✽ 로바ㆍ도사ㆍ모하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어나면 사띠ㆍ사마디ㆍ지혜로 보아야 한다. 로바ㆍ도사ㆍ모하를 안 일어나게 하는 것보다 사띠ㆍ사마디ㆍ지혜의 힘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
✽ 낄레사가 안 일어나게 하려는 것, 그것 또한 낄레사다. 바른 견해로 봐야 한다. ‘자연의 이치다. 대상이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봐야 한다.
✽ 내가 원치 않아서 낄레사가 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해했기 때문에 안 일어난다. 담마는 아주 미세하다.
✽ ‘내가 알았다. 내가 잘했다. 내가 못했다.’라고 생각하고 알 때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나’라는 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느낌이 ‘좋다. 나쁘다.’라는 것은 빤냣띠다. 느끼는 성질을 이해해야 한다. 로바가 들어가면 소마낫사, 도사가 들어가면 도마낫사가 된다. 모하로 보면 우뻭카가 된다. 지혜로 봐도 우뻭카가 된다. 느끼는 것은 자연의 이치라고 알아야 하고, 또한 그것은 항상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