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19일
중국, 러-미에 이어 세 번째로 무인우주선 발사
중국 무인 우주선 션저우(神舟)호가 발사되고 있다.
1999년 11월 19일 중국이 무인 우주선을 대기권 밖으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중국이 첫 발사한 무인 우주선 션저우(神舟)호가 단기비행 임무를 무사히 끝내고 내몽고 자치구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이 ‘신의 배’라는 뜻으로 명명한 션저우호는 이날 오전 6시30분 장정2호F 로켓에 실려 감소성 주천 기지에서 발사돼 10분 후 로켓에서 분리된 뒤 정해진 궤도에 진입했다. 무게 10t의 션저우호는 21시간동안 지구를 14바퀴 선회하면서 우주과학 실험을 실시하고 21일 새벽 3시41분 무사 착륙했다.
이번 우주선은 비록 실험우주선에 불과했지만, 중국은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무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1950년대부터 우주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온 중국은 지난 1992년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결정, 수천명의 과학자들을 동원해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한 끝에 마침내 이날 유인우주선의 전(前) 단계인 무인우주선 실험에 성공했다.
그 해, 오늘 무슨일이… 총3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