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0차 부산23산우회 금정산 장군봉/2023.11.18
오랜만에 금정산 장군봉을 일주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상당히 추웠지만 추억에 남을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1. 부산 삼만보 할배들
2. 어디로 : 다방리 - 질메재 - 장군봉 - 약수터 - 사배고개 - 청련암 - 범어사 - 범어사역
3. 거리 : 12키로 4. 시간 : 7시간
사진모음
부산에서 통도사 가는 시외버스에서 본 오늘 산행 할 금정산 장군봉 능선 ...
능선 밑에 양산 사송지구 신도시 아파트들이 보인다.
이 일대는 2 - 3년후면 새 아파트로 꽉 들어찰 예정이다.
다방리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려서 다방교를 건넌다.
발아래 다방천은 양산 시내로 흘러들어가서 양산천과 만나서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장군봉 산행 들머리 계석마을 ...
여기서 깔딱고개 오름길로 대정아파트로 올라간다.
대정아파트를 지나고 ...
아파트를 지나서 산길로 들어간다.
뒤돌아보니 ...
양산시내 대단위 아파트와 오봉산 능선이 보인다.
산불피해지를 지나고 ...
불에 탄 나무들이 서있다. 처참하다 ... 산불조심 !!!!
석류정 체육시설
석류정을 지나 질매재로 올라간다.
날씨가 엄청나게 춥다.
씩씩한 수갑 ...
질메재 도착
질메쉼터
금정산 둘레길의 질메재 ...
장군봉은 바로 앞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질메쉼터에서 뜨거운 커피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300미터 ...
지금부터 급경사로 고도 약 250미터 정도를 올려야한다.
금정산 둘레길 이정표 ...
급경사를 오르기 전에 ...
몰운대 안거사
시작부터 발에 땀나는 공포의 급경사가 시작되고 ...
지난밤에 눈이 와서 곳곳에 잔설이 남아있다.
엄청나게 강하고 찬 바람이 계속 불어 온다.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정도 되는것같다. 호창이는 벌써 다람쥐같이 저 멀리 올라가고있다.
계속되는 급경사를 무소같이 쉬지안고 올라간다.
급경사 계단을 올라간다
잠시 숨을 돌리며 ...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밥먹는 시간외 거의 쉬지안고 걸었다.
양산시내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물금 오봉산 전체가 보이고 그너머 토곡산이 ...
또 다시 오름을 오른다.
금륜사 은동굴 삼거리
장군봉 능선길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
지금부터는 작은 봉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
다방봉 (536)
몰운대 해적
앞으로 넘어가야할 빨래판 같은 산 봉우리와 그 너머로 금정산 고당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바로 앞 봉우리에 철계단이 보인다.
급경사 철계단을 오르고 ...
뒤돌아 보니 ..
양산시내와 오봉산 능선 ...
그리고 멀리 토곡산. 선암산 매봉. 능걸산. 에덴밸리 전기풍차들이 보인다.
장군봉 가는 능선 중간에 험한 바위 릿지길이 나타난다.
험한길로 가지안고 우회길로 간다.
전망점에서 ...
서쪽을 보니 낙동강과 김해 신어산 일대가 보인다.
동쪽으로 양산 사송지구 신도시와 멀리 대운산이 보인다.
멀리 천성산과 천성산에서 금정산 계명봉으로 낙동정맥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서쪽으로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이 보이고 ...
이정표
그늘진 사면에는 잔설이 제법 많이 남아있다.
험하고 가파른 돌길을 줄을 잡고 오르고
장군봉이 보인다.
뒤돌아본 뷰 ...
장군봉 오르는 바위길 ...
오늘같이 바람이 센날은 위험해서 우회길로 가는것이 좋다.
저 길이 쉬운 것같이 보여도 저 길로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팔다리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장군봉 사면을 돌아서니 억새밭 장군벌이 눈앞에 나타난다.
저 끝에 갑오봉이 보인다.
장군봉 올라가는 삼거리에 베낭을 벗어 놓고 올라간다.
이 길로 장군봉을 올라가면 금방 쉽게 갔다 올 수 있다
장군봉 (735) ...
정상에 서니 바람이 상당하다 .. 뒤로 고당봉이 보인다.
부산 삼만보할배 장군봉 접수 ...
장군봉에서 내려온다.
멀리 갑오봉을 오르는 산꾼들이 보인다.
앞서가는 산객은 고당봉으로 가는 분들이다.
오늘 처음 만난 산객들이다.
우리도 이길로 약수터로 내려간다.
옹달샘 약수터 ...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바람이 안부는 따뜻한 양지쪽을 찾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다. 오후3시가 지나 배가 넘 고파서 조금 춥지만 이곳에서 자리를 깐다.
요근래 제일 아름다운 점심이였다.
뜨거운 라면은 역시 추울때 먹는것이 최고다 .
오늘은 할배 3명만의 산행이라서 제법 거창하게 준비를 했다
햇반. 라면. 소세지. 오뎅. 돼지고기 그리고 몰운대표 계란부침과 명품김치 ....
식사후 고당봉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범어사로 곧바로 내려간다.
깊은 숲은 벌써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수갑 산우회장 ...
임도를 따라서 계속 내려간다.
편백숲을 지나고 ...
단풍나무 지대를 지나서 ..
아쉽게도 단풍이 다 끝난 것같다.
금정산 둘레길의 사배고개 ...
아곳에서 계명봉 갑오봉 둘레길이 갈라진다.
아축교를 지나 청련암으로 들어간다.
아축 : 동방에 선쾌정토를 세우고 설법하는 부처 .. 서방의 아미타불에 대비된다고 한다.
청련암 입구를 두 금강이 지키고있다.
(인터넷에서) 범어사 산내 암자인 청련암靑蓮庵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1709년(숙종 ) 신주대사에 의해 중창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범어사 다른 산내 암자와 비슷한 시기에 중창되어 사세를 확장한 것으로 보이며, 3, 1운동 당시 부산 지역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특히 불문에 전해지는 선무도를 수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청련암에는 지옥 중생의 구제를 서원하는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원地藏院이 자리하고 있다
지장원 .. 지옥 중생의 구제를 서원하는 지장보살을 모신곳이다.
중간의 지장보살을 각종 불상이 빼곡히 둘러 싸고있다.
지장원을 지키는 수호신 ...
모든 악귀가 수호신 몰운대의 강력한 기에 감히 침범을 못할 것같다. ㅎ
약사여래불상과 반가상
청련암을나와서 계명암 입구를 지난다.
저녁 어둠이 깔리는 담장길이 참으로 아름답다.
(인터넷에서) 금정산 기슭에 터를 잡은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의상대사에 의해 세워진 화엄십찰 중 하나이며, 화엄경의 이상향인 화장세계의 구현과 왜구를 막는 호국사찰로 창건되었다. '산마루의 금빛 우물金井에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梵魚가 우물에서 놀았다'하여 '금정산 범어사'로 불렀다는 내력이 <동국여지승람>에 전해진다. 절은 오랜 역사와 함께 많은 고승들을 배출했으며, 경내에는 삼층석탑을 비롯해 대웅전, 조계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날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천왕문 ..
2010년 12월 15일 화재로 전소된 천왕문 ..
어느 ' 처사 ' 가 자신의 근거없는 믿음으로 불을 질렀다고 한다.
범어사 조계문
두 할배 ...
범어사 당간지주
범어사 금정산 둘레길 입구 ...
범어사를 나와서 쉼터에서 송다방 커피를 한잔하고 ...
저 빨간 보온병은 32년전에 일본에서 싼것 (일제 타이거 제품) 인데
지금도 보온능력이 다른것보다 훨씬 조아서 가지고 다닌다.
날이 어느사이 어두워진다.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상호 즈그집을 지나 범어사 전철역으로 간다.
오늘도 안전 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 할배들아 다음 산행에서 또 만나자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