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미국 쇠퇴는 시간문제 미달러 이탈 가속화 / 2/8(목) / 현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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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씨. 저서 '2030년 돈의 세계지도'를 상재한 그는 미국이 패권국가의 자리를 물려줄 날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한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을 낳아,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미국이, 왜 몰락해 버리는 것인가…….그 근거를 본인이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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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사상 최대의 '채무대국'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미국이 패권국가의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드디어 그 패권도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의 미국은 유사 이래 최대 채무국이다.
미국의 연방정부가 발행할 수 있는 국채 등의 총액은 법률로 정해져 있어 채무 상한이라고 불리고 있다. 채무 상한을 넘어 국채를 발행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2023년 이 채무상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채무 상한의 적용을 2025년 1월까지 정지하는 법안이 가결. 디폴트의 위기는 회피되었지만, 연방 정부의 공적 채무 잔고는 10월 시점에서 이미 33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있어 채무는 주를 거듭할수록 확실하게 부풀어 있다.
쇠퇴를 시작한 국가는 쇠퇴가 진행되고 있음을 자각하기 어려우며,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미국의 국력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쇠퇴는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제로서 중요한 것은, 어떤 나라라도, 영원히 톱으로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1815년 영국은 워털루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패권국가가 됐다. 증기기관의 발명 등의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혁명이 일어나 해외에서는 식민지화를 추진하고 19세기 중엽에는 압도적인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세계에 군림하게 된다.
고대 로마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국가가 발전한 시대를 가리키는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에 빗대어 '팍스 브리태니커(영국의 평화)'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러나 19세기 말부터 영국 경제는 쇠퇴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팍스 브리태니커는 종언을 맞고 있다.
일찍이 세계의 톱이었던 영국이 미국으로 대체되었듯이, 미국이 톱이 아니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나는 지금 미국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 AI 열풍을 틈타 엔비디아에 투자할 만큼 기술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공매도(공매도) 외에 기술 관련 투자할 일도 거의 없다.
▷ '미 달러화 이탈' 가속화되는 세계
현재, 세계의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이지만, 언젠가는 다른 통화가 될 것이다.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에서 이탈시켜 미국 달러를 이용할 수 없게 했다. 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항상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서 러시아 중앙은행의 미국에 있어서의 자산을 사실상 동결한 것 외에 러시아 기업 등의 150개 이상의 개인·단체를 제재 대상에 추가해 미국내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 등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달러 이탈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이은 나라가 나올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있어서는 서방국가 이외에 미국을 추종하여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나라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미국의 최강이었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가 미국을 지지하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은 친러시아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미국 달러 이탈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달러에 대한 우려를 가진 나라는 늘어나지 않을까.
지금 단계에서는 많은 나라가 미국 달러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과거 기축통화가 파운드에서 달러로 이행했던 것처럼 달러에서 서서히 다음 통화로 이행할 것이 틀림없다.
세계에 경제위기가 닥치면 투자자들은 달러가 안전통화라고 생각하고 달러를 사려고 한다. 하지만, 전술한 것처럼 미국은 과거 최대의 채무를 안고 있어, 이미 달러는 안전 통화가 아니게 되고 있다.
앞으로의 투자자에게는 달러를 파는 타이밍을 보다 신중하게 가늠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 '미중 무역전쟁'이 가져오는 것
트럼프는 '대중 무역적자 해소' '무역 불균형 해소'를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취임해 실제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실행했다. 중국도 보복조치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으로 발전한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중국 제품에 과세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통신 기기 대기업 화웨이에 대해서 가혹한 제재를 들이댔다. 여기에는 단순히 무역 적자를 해소하고 싶다는 것과는 다른 미국의 의도가 있다. 요컨대 중국 기업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패권을 차지하려는 데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이다.
화웨이 제재 노선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인계돼 2022년 11월에는 화웨이의 통신기기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부품 수출 허가 정지도 단행했다.
미국은 화웨이를 공격함으로써 애플이나 다른 미국 기업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테크놀로지에 정통한 내 지인에 따르면 화웨이는 매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하는데,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완전한 악당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닫는 행위는 정말 국가발전으로 이어질 것인가. 내 생각에 미국에 미중 무역전쟁은 마이너스일 뿐이다.
세계에서는 그동안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주의가 반복돼 온 역사가 있지만 보호무역주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적은 없다. 애초 제2차 세계대전은 보호무역주의의 귀결로 초래된 것이기도 했지만 역사를 모르는 현대 위정자들은 보호무역주의에서 구원을 찾아 무역전쟁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것은 알기 쉽고 비판의 화살을 외국인에게 돌리는 것일 뿐이며 비판이 거세지면 진짜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나는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에 찬성하지만 미국은 상황이 악화될수록 시장 폐쇄로 치닫으려 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 결과, 부정적인 스파이럴이 일어나 미국 경제는 약체화의 일로를 걷게 될 것이다.
짐 로저스(세계적 투자가)
https://news.yahoo.co.jp/articles/706c83c186a2a56008a10554d4e592762db3896f?page=1
ジム・ロジャーズ氏「アメリカが衰退するのは時間の問題、米ドル離れは加速する」
2/8(木) 8:03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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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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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ォーレン・バフェット、ジョージ・ソロスと並んで、「世界三大投資家」と称されるジム・ロジャーズ氏。著書『2030年 お金の世界地図』を上梓した彼は、「アメリカが覇権国家の座を譲る日は近い」と予測する。数多くのグローバル企業を生み、世界経済を牽引してきたアメリカが、なぜ没落してしまうのか……。その根拠を本人が解説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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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メリカは史上最大の「債務大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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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世界ではアメリカが覇権国家の座を維持してはいるが、いよいよその覇権も揺らぎつつあるように見える。
現在のアメリカは、有史以来、最大の債務国である。
アメリカの連邦政府が発行できる国債などの総額は法律で定められており、債務上限と呼ばれている。債務上限を超えて国債を発行するには、議会の承認が必要となる。
2023年、この債務上限をめぐる交渉が難航し、債務不履行(デフォルト)の危機に発展しかねない状況にあった。
結果的には、債務上限の適用を2025年1月まで停止する法案が可決。デフォルトの危機は回避されたが、連邦政府の公的債務残高は10月時点ですでに33兆2000億ドルを突破しており、債務は週を重ねるごとに確実に膨らんでいる。
衰退を始めている国家は、衰退が進みつつあることを自覚しにくいものであり、それはアメリカも同様である。実際に、アメリカの国力はピークに達しており、現時点で衰退は始まっていると考えられる。
前提として重要なのは、どんな国であれ、永遠にトップであり続けるのは不可能ということである。
1815年、イギリスはワーテルローの戦いに勝利したことで覇権国家となった。蒸気機関の発明などの技術革新に伴う産業革命が起こり、海外では植民地化を推し進め、19世紀中頃には圧倒的な経済力と軍事力を持って世界に君臨することとなる。
古代ローマ史上、最も平和で、国が発展した時代を指す「パクス・ロマーナ(ローマの平和)」になぞらえ、「パクス・ブリタニカ(イギリスの平和)」という言葉が生まれたほどである。
しかし、19世紀末から、イギリス経済は衰退化の道を歩み始め、第一次世界大戦の勃発により、パクス・ブリタニカは終焉を迎えている。
かつて世界のトップだったイギリスがアメリカに取って代わられたように、アメリカがトップでなくなる日がくるのは時間の問題である。
私は今、アメリカ企業に投資をしていない。AIブームに乗じてNVIDIAに投資するほどテクノロジーに詳しいわけではないし、ショート(空売り)以外でテクノロジー関連に投資することもほとんどない。
「米ドル離れ」が加速している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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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在、世界の基軸通貨は米ドルであるが、いずれは違う通貨になることだろう。
私はウクライナ戦争とロシアに対する経済制裁が、長期的には米ドルにマイナスの影響をもたらすと予測している。
基軸通貨国であるはずのアメリカは、ウクライナ侵攻を受けてロシアを国際決済システムから離脱させ、米ドルを利用できないようにした。私は、基軸通貨であるために、常に中立的なスタンスを維持すべきだったと考えている。
アメリカはロシアへの追加制裁として、ロシア中央銀行のアメリカにおける資産を事実上凍結したほか、ロシア企業などの150超の個人・団体を制裁対象に加え、アメリカ国内の資産を凍結し、アメリカ企業などとの取引を禁止した。
これによりロシアのドル離れが加速するだけでなく、ロシアに続く国が出てくるかもしれない。
実際に、ウクライナ侵攻においては西側諸国以外でアメリカに追随してロシアに制裁を科している国はそれほど多くはない。多くの国は中立的な立場を取っており、アメリカ一強だった時代が終わっていることを示唆している。
アジアでは日本や韓国、シンガポールがアメリカを支持しているが、インドや中国はロシア寄りのスタンスを維持している。
すぐに米ドル離れが起きなくても、ドルに対する懸念を持つ国は増えるのではないか。
今の段階では多くの国が米ドルで債券を発行しているが、かつての基軸通貨がポンドからドルに移行したように、ドルから徐々に次の通貨へと移行するに違いない。
世界に経済危機が訪れると、投資家はドルが安全通貨だと考え、ドルを買おうとしたがる。だが、前述したようにアメリカは過去最大の債務を抱えており、すでにドルは安全通貨ではなくなりつつある。
これからの投資家には、ドルを売るタイミングをより慎重に見極める力が求められるだろう。
「米中貿易戦争」がもたらす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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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ランプは「対中貿易赤字の解消」「貿易の不均衡の解消」を公約に掲げ、大統領に就任し、実際に中国製品への関税引き上げを実行した。中国も報復措置としてアメリカからの輸入品に関税をかけ、貿易戦争へと発展したのは周知の通りである。
中国製品に課税しただけでなく、中国の通信機器大手ファーウェイに対して過酷な制裁を突き付けた。ここには単純に貿易赤字を解消したいというのとは別のアメリカの思惑がある。要するに、中国企業がハイテク分野で覇権を取ろうとすることへの危機感があるのだ。
ファーウェイへの制裁路線はバイデン大統領にも引き継がれ、2022年11月にはファーウェイの通信機器についてアメリカ国内での販売を事実上禁止し、部品の輸出許可の停止も行っている。
アメリカはファーウェイを攻撃することで、アップルやほかのアメリカ企業を守ろうとしている。テクノロジーに詳しい私の知人によれば、ファーウェイは非常に技術力を持った企業であるとのことだが、米中貿易戦争の中で完全な悪者となっている。
しかし、市場を閉ざす行為は、本当に国の発展につながるのだろうか。私の考えでは、アメリカにとって米中貿易戦争はマイナスでしかない。
世界ではこれまで自由貿易と保護貿易主義が繰り返されてきた歴史があるが、保護貿易主義が良い結果をもたらしたことはない。そもそも第二次世界大戦は保護貿易主義の帰結としてもたらされたものでもあったが、歴史を知らない現代の為政者たちは保護貿易主義に救いを見出し、貿易戦争を正当化している。
それはわかりやすく批判の矛先を外国人に向けているだけであり、批判がエスカレートすれば本物の戦争へと発展しかねない。
私は自由貿易と市場開放に賛成しているが、アメリカは状況が悪化すればするほど市場閉鎖に走ろうとするに違いない。その結果、負のスパイラルが起き、アメリカ経済は弱体化の一途をたどることになるだろう。
ジム・ロジャーズ(世界的投資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