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그룹, 중국시장 판매부진 심화
NH투자증권
중국시장 경쟁구도 변화, 일본 제외한 JV의 판매부진 심화
− 6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135.2만대(-1.0% y-y)로 올해들어 첫 월간 감소세 전환. 경기둔화,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역자산효과(Negative wealth effect) 등이 주 요인. 차급별 성장률은 SUV 38.9% y-y, MPV 1.5% y-y. 세단 -14.0% y-y를 기록
− 중국 로컬메이커(Changan, GreatWall, Geely 등 6개 업체)의 6월 판매량은 20.8만대(+17.6% y-y), M/S는 15.4%(+18.8% y-y)로 개선추세 유지
− 2015년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로컬기업과 일본계 JV(합자회사)의 판매강세 지속. 특히 일본 JV는 영토분쟁 이후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 진행 중. 또한 저가 SUV 시장 강세, 세단시장 침체 등으로 외국계 JV(일본제외)의 전반적 판매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JV 중에서 현대, 기아차의 판매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음
현대, 기아차 중국시장 월간 점유율 7%로 하락
− 현대, 기아차의 6월 중국판매는 각각 6.0만대(-29.3% y-y, M/S 4.5%), 3.5만대(-32.0% y-y, M/S 2.6%)로 판매규모 급감. 현대차그룹 합산 점유율은 7%(Vs 2011~2014 평균 시장점유율 9.9%)로 하락
−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시장으로 글로벌 경쟁의 축소판적 성격을 띠고 있음. 따라서 중국에서 모든 메이커는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지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음. 현재 중국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격인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로 판단. 즉, 경쟁환경 변화로 인해 과거의 높은 가격과 수익성이 정상화(하향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과 연계한 유연한 가격정책이 필요해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포지셔닝 재정립을 통해 적정 가동률 및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방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