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지막 여행지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단동에 밤에 도착하여 압록강 단교 야경을 구경하러 갔다. 압록강 단교는 6.25전쟁때 중국군이 압록강 철교를 통하여 북한으로 들어야 통일직전에 인해전술로 북한을 도와 우리나라와 유엔군들이 피눈물을 머금고 1.4 후퇴를 하여 지금의 휴전선을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때 미군들이 중국군이 더이상 압록강 철교를 통하여 북한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북한측 철교를 절반가량 폭파하여 지금까지 그대로 존속되어 오는 곳이다. 압록강단교 옆에는 새로 만든 철교로 중국과 북한이 교류하고 있고 옆의 단교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입장료를 받고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압록강과 함께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다리를 걸어서 단절 된곳 까지 가서 북한의 신의주 야경을 바라보니 불빛이 중국 단동과 너무나 비교된다. 중국쪽은 달빛이라면 북한쪽은 별빛이다. 다음날은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북한과 국경경계선 가까이 가서 관광하는 코스다. 유람선을 타고 압록강 너머 북한를 바라 보면서 올라 가다보니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고려군을 회군 하였던 위화도 바로 앞까지 유람선이 지나가면서 북한을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었다. 얼마전 북한에 폭우로 수해가 많이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위화도는 무너진 집들이 곳곳마다 보이며 2~3층 되어 보이는 건물 위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올라가서 작업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단동에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한데 북한측 건물들은 중국측 건축물에 비하여 너무 초라하게 보인다. 하긴 내가 옛적 금강산 관광이 허용될때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의 집들을 보고 우리나라 1960~70년대 모습에서 역사가 멎은것 같아 깜짝 놀란적이 있었는데 현재 김정은의 공산 독재치하에서 먹고살기도 힘든데 크게 달라 졌으리라 생각한것이 나의 착각이지~ㅎ 또한 북측의 경비 초소들도 보였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시내에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데 눈익은 식당간판이 보인다. 북한에서 해외 외화벌이를 위하여 운영한다는 류경식당 이다. 류경식당은 2016년 이곳은 아니지만 중국 다른곳에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하여 우리나라에 귀순하여서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나는 20여년전 친구들과 캄보디아 여행시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간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곳이 아니라 북한의 미녀들이 노래와 장구와 춤등을 곁드린 멋진 공연과함께 식사 써빙도 하는곳으로 가격은 제법 비싼것으로 기억 된다. 단동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마지막 목적지 대련으로 갔다. 대련에서는 옛날 러시아 사람들이 모여살던 지역을 러시아 거리로 지정하고 관광지로 조성하여서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러시아 거리는 모든 건축물들이 러시아풍 건축물들이며 오래된 러시아 건축물도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말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일본군에 쫒기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여 일명 "아관파천"으로 불리는 서울 정동의 구 러시아공사관 건물을 본적이 있으나 이곳에는 러시아 건축물들이 도로 양편을 즐비하게 메우고 있다. 이곳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인증샷을 찍고 이렇게 여행을 모두 마치고 대련공항에서 밤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귀국 하였다.끝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ㆍ
잘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두산 후기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잘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