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는 가을이라고 이름하여도 되련만 날씨로는 아직 여름이다.
그래도 조석으로는 연한 가을 향기가 피부로 느껴지긴 하지만 한낮의 태양은 뜨겁기만 하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평인지라 산책 차림으로 이웃 나들이 가듯 그렇게 하루 여행을 떠나본다.
여행길 : 이재효갤러리 - 석불역 - 쉬자파크
이재효(1965년생 조각가) 갤러리에는 일부 공사 중이긴 하였지만
참으로 많은 진기한 작품들이 우리들을 반겨준다.
작품의 소재들은 주로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나 돌이거나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평범한 물건들이
작가의 혼으로 변모하여 빛을 발하는 작품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일이 감상하기에는 허락된 1시간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여
대충 둘러보고 돌아서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문화인이 된 기분이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님과 친구와 마주한 건강밥상(보리밥 정식)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하고 귀한 시간이다.
등록 문화재 296호로 지정된 구둔역(폐역)에서 옛 흔적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공사 중이라 관람 불가~~~
그래서 대체역으로 찾아간 곳 석불역(폐역)에는 옛 역사만 있을 뿐 역명 간판도 철로도 모두 철거되어
역사였었는지도 알 수가 없을 정도였고 건너편 건물에는 몇 마리의 개들이 합창을 하여도 사람의 기척이 없다.
또 다른 석불역(중앙선)에는 장난감 같은 원색의 역사는 잠겨 있어 내부는 볼 수가 없고 외부만 맴돌다 돌아선다.
석불역 자료를 찾아보니 하루에 4회(상행선과 하행선 각각 오전 1회 오후 1회) 정차로 주민들의 서명운동으로
2013년 12월 28일부터 운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쉬자파크는 양평군청에서 관리하는 듯.......
용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국 최초의 산림문화 및 휴양단지로 '잘 놀고 잘 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기존의 숲을 이용하여 조성된 공원(2018년 완공)으로 봉우리를 넘어가면 용문산휴양림과 연결된다고 하니 도시락 준비하여
한 나절 정도의 소풍으로 즐겨도 좋을 것 같다.
허락된 시간 안에 숲길 탐방로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니 약간의 땀도 나고 운동도 되고.......
그러나 아직은 뭔가 조금 부족한듯한....... 나만의 느낌인가?
당일여행으로는 벅찬 일정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곳들은 후일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긴 시간 담소와 저녁식사까지 함께했으니 더 이상 좋을 수는 없는 여행길이다.
함께한 님들에게는 반가운 맘 전하고
여행 방장님과 운영위원님들과 여행사 사장님에게는 고마운 맘 전하면서
또 다른 여행길을 기대해 봅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첫댓글 규전 언니ㆍㅎ
전철
에서 만나고 보니
같은
은평구 구민 이였지요ㆍㅎ
후기 글
또한
몰랐던 부분도
알려 주시고요 ~~^#^
다음
여행길 에서
만나기로 해요 ~~♡
어제는 만나서 반가웠고
오늘도 함께하고자
인사동으로 가는중입니다
@규전 어머나ㆍㅎ
규전 언니
오시는 중 ~~^^
양평 여행기와 사진들 즐감했습니다
여행길 함께여서 반가웠습니다.
늘 좋은 사진으로 추억 남겨 주심도 고맙고요~~~
또 다른 여행길에서 뵐께요~~~
우째 글을 은쟁반에 구슬이 굴러 가듯 문장력이 대단하십니다
제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크내요 ㅎ
함께한 여행길도 더하기 함께한 밥상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의 사진 없슴은 촬영 실력이 부족하여 그리된것이오니
아쉬워 마시옵소서~~~
모든 그림을 아름다운 표현으로 잘 담아 내셨습니다
즐겨 감상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
글을 참 매끄럽고도
결이고운 예쁜 여행기를
남기셨네요
박수쳐드릴께요
짝짝짝 ㅎ~
예쁜 댓글 고맙습니다.
저녁을 함께 하지못해서 아쉬었답니다 친구님
오랫만에 참석한 아니카님 잘 챙겨주어서 고마웠어요
시간이 좀 부족함에 나도 공감 해요
양평 여행 하루 일정을 다시돌아보게하는 후기
고마워요 ~~!!
추천도 한방입니다 ,,
늘 여행길마다 좋은 먹거리, 좋은 볼거리로 충만한 만족감을 선물하려는
방장님의 욕심 덕분에 짧은 하루지만 긴 여행을 한 듯함을 느낄 때가 많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볼거리가 많다는 반증이 아닐는지요.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여행의 맛을 보여주심에 감사~~~
늘 수고하심에 또 감사~~~
오늘 처음으로 봉사방에 다녀왔네요.
그렇지요
가까운 곳이니 개인적으로
널널하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
어제 하루가 아름답게 새겨진
사진후기글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한 여행길 반가웠습니다.
굿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