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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희사랑입니다. 아래 영암 써킷 인캠도 있고 해서 블로그에 쓴 글 퍼와봤습니다~^^:
미니로 트랙 달리면서 겪게되는 일들을 공유해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박하입니다.
얼마 전 다녀온 트랙데이 주행을 하면서 느낀 미니쿠퍼의 주행성능과 특성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올린 미니쿠퍼 구입기 포스팅 에서 미니쿠퍼의 "모순성/Contradiction"에 대해 언급했었죠.
미니가 그 귀여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그 모순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곳이 바로 트랙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오토크로스에선 뼛속까지 감춰진 본성을 드러내는 무서운 녀석..이라는데 아직 오토크로스에서 달려보질 못했네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단순히 랩타임이 빨라서가 아닌데요, 결론적으로, 미니를 타면서 "이건 만들 때부터 트랙 타게 할려고 만든 차 아녀?" 하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미니를 "트랙에서도 좋은 차"로 말하면서도 스스로 좀 부담이 되는 것이, "미니 이거 잘 달린다더니 별로네~" 하는 평가가 한국에 꽤 있는 걸로 들었고, 걸기어라는 방송 프로에서도 미니의 주행 성능에 대한 혹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만, 상당 부분은 미니의 성능에 대한 지나친 기대 때문, LSD 옵션이 없는 경우 전형적인 FF 특성으로 코너 탈출 능력의 극심한 저하, 걸기어 방송의 경우 설정 때문에 미니를 깐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리뷰를 쓰면서 오해를 줄이고자 제 차량의 튜닝 내역을 써보는 게 좋겠네요.
완전 순정!! 입네다.
네.. 완전 순정으로 트랙에 들어갔습니다. 단지 브레이크액만 모튤 Dot 5.1로 갈아줬고, 타이어도 출고 당시 그대로인 브릿지스톤 RE050A 런플랫, 205-45-17이고, 에어필터는 빼보지도 않았으며, 엔진 오일도 센터에서 무상 서비스 받은 5w-30 캐스트롤 BMW용 오일 그대로...
게다가 브.레.이.크.패.드 까지 공장 출고 그대로를 사용했습니다.
단지, 주행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옵션 사항으로,
전자식 LSD(EDLC:Electronic Differential Lock Control)가 들어가있고, 스포츠 서스펜션 옵션으로 출고된 차량입니다. (차고는 일반 쿠퍼 S와 같습니다.) 전자식 LSD를 사용하기 위해선 DSC(자세 제어장치)를 완전 OFF 시켜야하기에, DSC는 항상 OFF로 놓고 주행했습니다. (DSC 버튼을 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완전히 꺼집니다.)
아참, 그리고 제 차는 한국에 들어가는 쿠퍼 S들과는 달리 6단 수동입니다. *^^*
<미니도 트랙에서 잘 달려요~ 사진 출처: 모터트렌드>
트랙 주행을 상정하고 나온 차? 다른 차들보다 잘 나가고 잘 돌고 잘 서면 되는거 아닌가?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일반인이 참가하는 트랙데이는 레이싱이 아닙니다. 다른 차를 이겨먹는 것이 목적이 아니란거죠. 빨리 달리는 것보다 안전하게 재밌게 즐기고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랙 주행을 위한 차"는 좀 더 현실적입니다. 특히 저같은 초보에겐 빠른 것보다 중요한 조건들이 많죠.
몇 가지 조건을 적어보면...
*브레이크 용량(견디는 한계)이 넉넉할 것.
*강한 섀시와 서스펜션 디자인으로 움직임이 절제되어있을것 - 고속에서의 거동 불안정이나 브레이킹 시의 지나친 쏠림 등은 결국 즐거움이 아니라 불안감을 주게 마련입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안정적이어서 지루하면 안될것.
*헬멧을 위한 넉넉한 헤드룸과 실수를 줄여주는, 사용하기 쉬운 적절한 페달의 위치
*브레이크, 타이어, 각종 오일류의 소모품 비용에 부담이 없을것 - 특히 고출력 후륜 차량에 쓰이는 타이어의 경우 가격이 ㅎㄷㄷ... M3같은 차를 사서 결국 타이어값 부담 때문에 트랙 주행을 자주 못하게 된다면 참 안타깝겠죠. ㅜㅠ
*엔진, 미션, 서스펜션.. 주요 부위의 내구성이 좋을것. - 개발 당시부터 가혹 주행에 대한 테스트와 설계가 따라주지 않으면, 트랙 주행에서 바퀴가 빠진다던가, 엔진 내부 데미지가 나온다던가 하는 황당한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의 모 차종 원메이크 레이스 얘기입니다...
제가 미니를 살 때에도 저런 부분을 고려해서 결국 골프 R, s2000, 128i, 로터스 엘리스 등 내로라 하는 차종들을 제끼고 선택한 것이었기에, 미니 첫 트랙 주행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트랙만 탄다면 엘리스를 샀겠지만 비가 많은 밴쿠버에서 날마다 출근해서 길에 주차해놓고 비를 맞힐려니 안되겠더군요..)
그런 기대와 동시에 걱정도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그간 4개월여를 타면서 미니가 상당히 불안정한 차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bmw에서 그런 식으로 세팅했을거라 믿었지만,, '재밌긴 한데 불안정하고 통통 튀기에 재밌는 차인건가...' 했더랬죠.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을 "켜둔" 상태에선 FF에서 전형적인 "코너 탈출 시 언더스티어"가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가 될 정도였고, 특히 별로 무리하지 않아도 코너에서 뒤가 빠지는 경우를 공공도로에서 몇 번 겪다보니.. "이거 트랙에서 트레일브레이킹 하거나 악셀 오프하면 뒤가 확 돌겠구만..ㅡㅠㅡ" 하는 선입견을 갖고 주행을 하게됐습니다.
트랙은 저번 포스팅에도 올렸듯,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미션에 위치한 소규모 써킷인 미션 레이스웨이입니다.
그럼 위에 쓴 "트랙 주행을 위한 이상적인 차"의 조건과 관련시켜서, 트랙에서 보여진 미니의 장단점을 써보겠습니다.
1. 자세 변화가 안정적이다.
위의 사진은 미션 레이스웨이 2번 코너에 진입하여 턴인 중인 제 차입니다. 운전은 인스트럭터가 하고있고 저는 조수석에 있군요. 보시다시피 바디 롤이... 차 안에서 느끼기에도 그렇지만 차 밖에서 봐도 무척 제한되어있습니다. 바디 롤을 없애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니지만, 순정 상태로 BMW에서 완성해놓은 상태의 특성이 저렇다면 서스펜션의 다른 부분들도 그 억제된 바디롤에 알맞게 유기적으로 차를 받혀주고 있다는 뜻이죠. 그렇질 못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스웨이바 같은 걸로 롤만 억제하면 다른 부분에서 감당해야하는 스트레스만 늘고, 움직임 한계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2번 코너는 트레일브레이킹(코너 진입 시, 브레이킹을 완전히 끝내지 않고 길게 잡아가는것)으로 들어가는 곳인데 프론트의 노즈 다이브도 무척 제한되어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차나 한국차에서 볼 수 없는 짱짱한 섀시 강성 역시 안정적인 컨트롤과 심리적 안정감에 큰 도움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일반 도로에선 쉽사리 느낄 수 없는 부분이죠.
2. 괜츈한 헤드룸과 탁 트인 전방시야.
역시 같은 2번 코너 진입장면입니다. 이번엔 제가 스티어링휠을 잡고있고, 짧은 하드브레이킹 후 트레일 브레이킹으로 턴인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왼쪽 뒷바퀴에서 하중이 빠지는 순간이다보니 해당 서스펜션이 늘어나있군요~;; 바디 롤은 여전히 무척 제한되어있습니다. 노즈 다이브도 적당한 수준으로 제한된걸로 보여집니다. (과거 SRT-4 같은 전형적인 프론트 헤비 FF 들에 비하면 참 착합니다)
또 위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저의 부족한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바로 시선 처리입니다. (비전 테크닉이라고도 하던가요?) 코너를 돌면서 전체적으로 원하는 라인을 잡아서 갈려면 미리 보고 멀리 보는 것이 포인트인데.. 아래 사진에서 스티어링휠을 잡은 저는 CP(클리핑 포인트, 코너 돌면서 차를 가장 안쪽으로 붙이는 지점)을 보고있을 때 인스트럭터는 이미 코너 탈출 부분 근처를 보고있네요 ㅎㄷㄷ...
아무튼, 트랙 주행에서는 저렇게 시야 확보도 무척 중요합니다. 최적의 라인을 그리며 주행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앞뒤의 다른 차량의 상황도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미니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미니의 시야가 좋다는 건 차 모양만 봐도 아시겠죠? 딱 네모난 cabin 디자인..ㅋㅋㅋ
많이 보이고 마음이 편해지면 즐거움은 배가되겠죠? 반대로 차는 납작하니 멋진데 주변 상황 파악이 힘들고 코너를 멀리 바라보려는데 두꺼운 A필러와 납작한 그린하우스가 자꾸 시야를 답답하게 한다면... 저같은 초보에겐 오히려 사고의 위험만 높여줄 뿐일겁니다.
3. 런플랫, 너 정말 이럴래?
순정 타이어 얘기로 넘어왔습니다. 그나마 와이프의 GTI 순정 타이어.. 던롭 SP SPORT 01 4계절 타이어보단 그립이 좋은 여름용 타이어 RE050A 입니다. 제네시스 쿠페 2.0T에도 순정으로 달려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타이어 이름 뒤에 세 글자 RFT 가 붙으면서 이건 완전 다른 타이어가 됩니다. (젠쿱은 런플랫이 아니죠?) 런플랫이라 일반 도로에서 무겁고 딱딱해서 불편을 주던 녀석이..
트랙에서 알고보니 말 못하는 벙어리에다 확 삐치는 녀석이었더군요...
무슨말인고 하니, 인스트럭터가 처음에 몇 랩 타보더니만 타이어에서 주는 정보가 안느껴진다며 이상해했고, 단지 "저 편평비의 타이어라서 그런가?" 라고 하더니만 "아,, 이거 런플랫인데..?" 하는 제 말에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런플랫이라 그런가? 사이드월이 너무 딱딱해서 타이어가 너무 팽팽하게 늘어난(stretched)느낌이야.. 그래서 경고도 없다가 갑자기 훅~ 그립을 잃는거구나..."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 날 트랙데이 동안에 두 번의 식겁~한 일이 있었는데요,
물론 타이어와 차량의 한계를 잘못 판단한 제 탓이지만,, 타이어가 비명도 지르지 않고 갑자기 훅~ 삐쳐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했습니다.
한 번은 직선 구간 직후에 나오는 1번 코너에서 브레이킹이 늦어서 평소보다 빠른 속도에서 턴인을 했는데, 기별도 없이 리어가 밖으로 빠지는 경험을 했고, (스티어링 조작으로 스핀은 면했지만 살짝 코스아웃)
두 번째는 마지막 9번 코너에서 좀 더 넓게 돌아서 직선 구간을 늘이려는 마음에 8번 코너 나오면서 스로틀을 좀 더 줘서 라인을 부풀렸더랬죠.. 그랬다가 왼쪽으로 다시 들어오려는데 푸시언더... 소리소문도 없이 네 바퀴가 코너 바깥으로 흐르더군요.. 결국 코스아웃 후 스핀으로 이어진 경우였습니다.
(피트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라 다들 놀라서 달려오고;;쿨럭~ 다행히 멘탈 유지를 하고서 피트에 잠깐 멈추어 차 상태를 본 후 세션에 복귀 했습니다만... 지나친 욕심과, 한계에 대한 무지에 더해 벙어리 타이어 때문에 식겁한 경우였습니다.)
차라리 그립이 더 약한 타이어였더라도 런플랫이 아니었더라면 타이어에서 주는 정보를 느껴보면서, 조절하며 훨씬 즐거움을 더해줬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빠른 것보다 안전하고 재미있어야하는데, 순정 런플랫 타이어는 미니의 트랙 임프레션에 상당한 감점 요인이 되었습니다.
4. 브레이크.. 순정치곤 쓸만한데, 다음엔 트랙용으로~
위 사진은 트랙데이의 절반 정도를 마치고서 찍은 사진입니다. 벌겋게 열을 먹은 패드와 로터(로터의 가장자리가 빨갛네요)가 보이며, 마찰면이 하얗게 타버린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순정 패드로 트랙을 들어가는 것은 많은 분들이 비추하셨는데요, 시간상, 비용상 트랙용 패드를 구하기가 여의치않았고, 무엇보다 지금껏 듣기로 미니의 브레이크가 순정 상태에서도 상당히 잘 견딘다.. 뭐 M3 의 브레이크보다 트랙에서 더 오래 버틴다느니 하는 말을 들어왔기에, 정말 순정으로 정말 잘 버티는지 직접 보고싶었습니다. 실제로 north american motoring 이라는 북미 미니쿠퍼 포럼에 물어봤더니 운전 스타일의 문제이지, 경험 많은 사람들도 나름의 이유로 순정으로 타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순정 패드를 쓰는 이유중 하나는 순정 타이어처럼 타이어 그립이 약한 경우 브레이크보다 타이어에서 한계가 오기 때문이라는 말을 나중에 듣고서 정말 순정 타이어에 정이 다 떨어졌다는...)
일단,, 염려했던 페이드 현상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열을 받아서 제 마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를 넘어가면 브레이크가 밀리게되는데, 확실히 트랙데이 중반 이후엔 브레이킹을 좀 더 일찍 해야만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고, 브레이킹 중에 답력이 변화한다든가 마찰력이 급감한다든가 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는.. 꾸준한 면을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2007년부터 나온 R56 쿠퍼S 의 브레이크는 전세대 R53 쿠퍼 S JCW의 브레이크를 가져다 쓰기 때문에 크기나 용량이 넉넉한데다, 2011년부터 나온 LCI R56은 프론트 브레이크 냉각 덕트가 되어있어서 가혹한 주행에 브레이크를 훨씬 빨리 식혀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준비된 트랙용 장난감인거죠.
그 외에도 2011년에 LCI 모델 체인지가 되면서 알게 모르게 강해진 R56.. 이건 나중에 포스팅 계획중입니다. (아직 시승기도 못썼는데 트랙 임프레션을 쓰고있다는;;^^;)
하지만 패드 재질 자체가 고온에 장기 노출되면 타버리는 재질이라서... 결국 브레이크 열어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건 아래 또 쓰겠습니다.
5. 이런 녀석들과 같이 놀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Novice(초심자) 세션에 있었던 두 차량을 소개해볼려고 합니다. 어떤 차량들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었는지를요.
먼저, 위의 차량은 2세대 인테그라입니다. 참... 못생겼지만 90년대 초에 나온 FF로, NSX와 함께 VTEC엔진을 처음 달은 차도 인테그라 2세대 GS-R이었습니다. 계보상 제 트랙데이 체험기에 나온 EG 씨빅과 형동생 사이라 할 수 있죠.
저번에 소개해드린 EG씨빅과 마찬가지로, 저 인테그라 역시 한 때 잘나가던 혼다의 황금기가 낳은 변종 같은 튜닝 차량으로, 인테그라 Type R 의 B18C5 엔진의 헤드를 개조해서(밸브, 캠) 9000rpm 까지 돌리게 한 엔진에, 촉매 없이 풀 배기, 경량휠에 어드밴 A048 타이어로 무장한 녀석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도 트랙용이었구요. (Hawk HP+인지, HPS였는지 헷갈리네요)
인테그라 Type R엔진이 순정으로 8500rpm까지 돌고 197마력을 뽑는걸 생각하면 저 녀석은 220 마력은 쉽게 뽑을 걸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연히 두 번씩이나 저 차와 앞뒤로 붙어 달리게 되었는데, 오전엔 충분히 따라갈 여유가 있었지만, 오후엔 제 브레이크가 약해진 탓인지, 저 운전자인 Ronald가 감을 잡아선지 몰라도 좀 버거웠습니다. 근데 Ronald한테 들으니 걔는 걔 나름대로 순정 미니가 막 쫒아오는걸 보고 놀랐다고 하더군요.
직선에서 따이는줄알았다며....(거짓말;;ㅋ)
두 번째로는 구형 스바루 WRX입니다. 동그란 눈 디자인 때문에 Bug-eye (벌레눈)이란 별명을 가진, 2002년경에 나온 227마력 버전이죠. 튜닝 내용은 보질 못했지만 사진상으로 휠타이어는 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휠은 OZ 수퍼레제라?)
운전자 기량 문제도 있었겠지만, 제 차로 두 번이나 재낄 수 있었던... 제 먹잇감이었죠. ^^
그래도 181마력 순정 FF로 200마력대의 4륜 터보를 재끼는 기분은 꽤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그 외에 저 멀리 보이는 검은색 C63이나 그 앞의 머스탱 쉘비 GT500 같은 녀석들은...뭐.. 넘사벽이네요~ 관심 밖입니당~ "남들보다" 더 빨라지려 하는 순간 트랙데이는 위험한 것이 되고, 순정에서부터 차근차근 운전을 배워가야하는 의미는 상실되는 것이기에.. 항상 되뇌일 필요가 있습니다. "욕심은 버리자~"
6. 의외로 안정적인 리어.. 전자식 LSD의 위력..!!
<가장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ㅋㅋ 인스트럭터 없이 혼자 탔을 때군요. 자세히 보시면 주황색 콘으로 표시된 클리핑 포인트를 연석을 살짝 타면서 스치듯 지나치고있고.. 진득히 눌려있는 서스펜션, 바깥쪽으로 날아갈려고하는 곰돌이 인형이 긴장감을 더해주는 사진이군요~ ㅎㅎ>
의외로 안정적인 리어.. 차의 움직임과도 다시금 관련되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따로 쓰고 싶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공공도로에서 주행하면서 미니의 뒤가 밖으로 빠지는.. 그립을 잃는 경우를 몇 번 겪었고, 지인의 일반 쿠퍼 역시 그런 경향이 있다고 들었기에 상당히 걱정하면서 트랙 주행을 시작했더랬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룻동안의 트랙데이 중 리어가 빠진 적은 앞서 나온 그 1번 코너 오버스피드 턴인 때 한 번 뿐... 그 이외에는 뒤가 가벼워진다는 느낌조차 별로 받질 못했다는겁니다!!! @.@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제가 차를 제대로 몰아부치지 못했다는 얘기일 수도 있으나...
좌-우-좌 복합코너인 4,5,6 그리고 7,8번 코너에서도 한 번도 그런 느낌이 없었다는 건 꼭 짚고 넘어갈 만한 부분입니다. 보통 하중이 우측-좌측-그리고 다시 우측으로 넘어오는 경우에 스로틀을 닫거나(발을 뗀다.. 들어올린다는 뜻으로 Lift라고 하죠...) 과격한 스티어링 조작이 들어가면 뒤가 빠지면서 스핀하기 쉬운데...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이 듭니다.
인스트럭터는 저에게 다른 건 모르겠고 Smooth 하게 모는건 잘한다고 하던데.. 뒤가 날를까봐 미리서 겁을 먹고는 스로틀, 스티어링, 브레이크 사용을 부드럽게 할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같이 달린 6세대 EM1 씨빅 SiR 이나 위에 소개된 구형 인테그라 같은 경우엔 드라이버들이 뒤가 빠진다는 말을 자주 하던데, 제 차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던거죠. 그리고 역시 FF인 씨빅 Si 세단도 7,8번 코너에서 스핀하는 걸 직접 봤구요. 모터트렌드 라구나세카 트랙 테스트 후기에도 미니의 뒤가 날른다는 긍정적인?! 언급이 있고, 자동차에 관한 열정과 경험에 관한한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블로그 이웃 슈피겔(황욱익)님도 미니의 뒤가 너무 잘 빠진다 언급하신 걸 생각하면 분명 고속 코너에서 한계 근처로 가면 뒤가 가벼워질 것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자식 LSD (EDLC) 에 관해..
한마디로 쥑입니다.. ^^;;;;; (그래서 색깔도 찐한 빨강으로..ㅋㅋ)
전자식이건 기계식이건 LSD 없는 FF 차량은 몰기 싫을 정도네요...
사실 미니를 살 때 무조건 LSD 옵션은 넣어야겠다고 하고 갔었는데요, 절 놀래킨 것은, 이미 미니쿠퍼 S와 JCW에 기계식 LSD는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대신에 EDLC라는 이름으로 전자식 LSD가 채용되었는데, 09년 JCW에 전자식 LSD가 들어간 걸 시작으로, 10년도부턴 일반 쿠퍼 S에도 옵션으로 전자식이 들어간다는 거... (한국에 들어가는 모델들에도 전자식 LSD가 선택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그거 없으면 유경욱 선수의 걸기어 테스트드라이브처럼 온 스로틀에 언더스티어 무지 납니다.. 특히 차 규모에 비해 저rpm부터 밀어부치는 토크가 강해서 빗길이면 완전 쥐약이거든요..
ELSD가 없으면 차가 어떻게되는지 제가 잘 아는 이유는.. 미니쿠퍼의 다른 전자 제어 장비들을 꺼줘야 간섭없이 ELSD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즉, DSC off 버튼을 한 3~5초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
날마다 출퇴근 할 때마다 그 짓?을 하긴 귀찮기 때문에 보통은 LSD가 없는 채로 다닌다고 할 수 있는데,, 코너에서 나오면서 안쪽 바퀴가 헛돌아대는걸 몇 번 느껴보고는.. 이젠 밟기도 싫죠..ㄲㄲ..
트랙에서 그 장점이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특히 미션 레이스웨이의 3번 코너, 마지막 9번 코너에서는 클리핑 포인트를 지나자마자 악셀을 즈려밟으면서 가속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9번 코너를 빠져나가기도 전에 3단에 들어가고,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끝에선 4단 6000rpm 정도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
<3번 헤어핀을 지나면서 악셀을 즈려밟으며 멀어지는 제 미니를.. 슬릭 타이어 신은 미아타가 쫒아오고있네요. (무섭무섭~)>
또, 위에 소개된 인테그라의 드라이버인 Ronald 얘길 들어보니, 제 뒤에서 쫒아오면서 3번 헤어핀 코너를 돌아나가는 미니쿠퍼 안쪽 바퀴에서 연기가 푸확~(브레이크 분진 내지는 순정 패드가 타면서 나는 연기..) 나오는 걸 보면서 무척 재미있었다는군요.
네.. 브레이크를 통해서 안쪽 바퀴를 잡고 토크를 바깥쪽 바퀴로 일정 부분 전해주는 게 전자식 LSD의 일입니다.
아.무.래.도... 기계식에는 못미칠 거라 생각을 하지만.. 그리고 브레이크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되는 단점이 있지만.. 없는 것보단 백 배 나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실제로 해외 포럼에서도 평가가 괜찮더군요. ^^
그리고 요즘 BMW나 VW 에서도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 LSD를 사용하는 추세이니.. 대세에 따라야겠죠. 아무래도 무게나 관리 측면에서는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기계식 LSD는 자체 수명도 있을 뿐더러.. 전용 오일 안쓰면 망가지기도 쉽다는...)
그럼 이 쯤에서 동영상을 하나 링크해보려 합니다. 인캠은 없지만, 주최측인 VCMC 포럼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니 영상 중후반 부터 제 차가 나오더군요. 위에 캡쳐한 동영상인데, 13분 정도부터 제 차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한 랩을 온전히 따라오면서 잘도 찍어줬더라구요. (마지막 랩은 쿨다운 랩이라 달리질 않았습니다.)
순정틱해 보이는 미아타를 가지고 저보다 빨리달리는 게 신기해서, 차의 운전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면허 딴 지가 몇 개월 안된 틴에이져였는데, 콜벳 ZR1을 타는 아버지가 작정하고 이쪽으로 지원을 해줘서 실력이 벌써 상당하더군요. 트랙용 브레이크 패드와 레이싱 슬릭 타이어에 앞,뒤 스테빌라이저바, 그리고 에어필터랑 엔드 머플러만 해 준 미아타입니다. (7,8,9번 연속 코너에서 제가 너무 느리네요.. 확 따이는 게 보이는... 난 순정이라구!!! ㅜㅠ)
7. 다녀와서...
사실 하룻 동안의 제대로 된 트랙 데이는 처음이라, 세션을 끝내고 차에 오는 반응 때문에 조금 놀랐습니다. 특히 미니쿠퍼 오너 이시라면 이 부분에서 많은 참고가 되실듯 한데요,
일단 뒷 타이어의 트레드 안쪽면이 상당히 많이 녹아서 껌 처럼 되어 늘러붙어있었는데, 그게 주행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온도가 낮아지니깐 막 떨어져 나가면서 뒷차로 발사~~! 되더군요.. 휠 하우스에 부딪히면서 따라락 소리도 나고.. 걱정이 되어서 차를 길에 세우고 점검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떴는데, 트랙 주행 동안에 공기압은 정상치로 유지시켜줬지만, 아마 스핀한 순간 TPMS 센서가 이상을 감지한 듯 합니다. 이것은 다시 공기압을 맞춰서 매뉴얼에 나오는대로 리셋을 해서 해결했습니다.
또, 타이어가 녹아 늘러붙는등, 비정상적인 마모가 된 결과, 고속주행 시에 아주 미세한 진동과 소음이 생겼으나, 이 역시 조금 지나니 나아지네요. 역시 트랙은 차에겐 가혹한 환경입니다. 그 만큼 더 평소 정비에 신경 써줘야 할 것이구요.
<패드 뿐만 아니라 로터도 빨갛게 변했네요.. ㅎㄷㄷ.. 사진 위쪽으로 조그마한 브레이크 덕트도 보입니다.>
사실 타이어보다 더 신경쓰인 것은, 브레이크가 약해졌다는 거였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출퇴근 주행에 못쓸 정돈 아니었지만, 분명 제동거리가 길어졌고, 초반 initial bite나 페달 초기 답력이 맹탕이 된 느낌...
그래서 패드를 꺼내봤더니만.....
허걱!! 너 이러고 트랙을 달린거니?
네.. 완전 열을 제대로 먹었더군요. cooked, fried 라고도 표현하죠.. (튀겨졌단말인가;;ㅋㄹ)
단순히 마찰면만 열을 먹었을 걸로 생각하고 꺼내봤는데.. 이건 내과 수술 할려고 열었다가 이미 늦은 걸 알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다시 닫는 의사의 기분...+_+;; (사포질은 해줬습니다만...;)
그래도 저 지경이 되면서도 극심한 페이드 없이 견뎌준 순정 브레이크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도 일상 주행에 큰 문제 없는 정도의 브레이킹을 보여주는 미니... 짝짝짝!
(현재 마찰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GTI 랑 비슷한 브레이킹 느낌입니다.ㅋㅋ GTI 순정 브레이크는 정말 안습..)
이번엔 시간이나 기타 이유로, 그리고 순정의 능력을 먼저 확인한 후에 트랙 패드를 사용하고 싶었던 이유로 순정 패드를 그냥 썼지만, 결국 일반용과 트랙용을 한 세트씩 두고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란 걸 확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일반용으로 트랙을 다녀오니 한 80% 이상 남았던 패드가 저렇게 걸레가 되어버렸으니.. 애꿎은 순정 패드만 버린 셈이 된거죠..(그래도 일단 계속 쓸 예정입니다만;;)
여튼, 보통의 경우 순정 브레이크 셋업으로 트랙을 타면 트랙 주행 중에 페이드가 오거나, 주행을 마친 후에 공공도로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마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미니는 소문대로 브레이크 하나는 확실하단걸 알게됐습니다. (가벼운 차에 낮은 출력도 한 몫 했구요~)
마지막으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외에, 엔진의 느낌도 변화를 했는데요, 보통은 트랙 다녀오면 차가 더 부드러워지고 빨라진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 전 이상하게 초반 토크가 약해지고 회전이 쫀득하질 못하고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는 더 느려진 것 같았구요.
순정 5w-30오일이 변성을했나? 쿨다운 및 후열이 제대로 안되어서 개스캣에 데미지라도 났나?
아님 ECU가 고rpm 주행에 학습을 해서 연료 분사가 달라진건가...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결국 오일을 모빌1 5w-30으로 바꿔줬는데 별 변화가 없었고, 다행히 ECU 리셋을 하니 느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쭈욱쭈욱~ 뽑아드시3~ (GTI 오일 갈 때와는 달리, 오일이 뜨거우니 5분도 안되어서 다 빨려 올라오더군요..ㅋㅋ)>
ECU는 단기적인 운전 습관만 학습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어쨌건 전 제 느낌을 신뢰하고, 분명 ECU 리셋(배터리 뺐다가 기다린 후 다시 끼우기)으로 저rpm 토크감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집에 다이노 머신이 있어서 그 때 그 때 확인해 볼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오일 갈면서 깜짝 놀란 것은.. 오일캡을 여니깐 캠샤프트랑 밸브가 그냥 보이더군요!!
보통은 격벽 같은 막이 있어서 바로 보이질 않는데...
저기에 뭐라도 떨어뜨리면... 쿨럭...ㅡ.ㅡ;
후아~~ 아무튼 저렇게 해서 미니를 데리고 다녀온 첫 트랙데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쓰다보니 이번엔 장문의 포스팅이 됐네요. 미니 오너이시라도 스포츠 주행에 관심이 없으신 분은 읽다가 닫으셨을듯..ㅜㅠ
하루가 멀다하고 맛깔나는 포스팅을 쓰는 파워블로거분들은 대체 어떻게 포스팅을 하시는 건지...+_+
미니가 사실 그리 빠른 차는 아닙니다만, 모터트렌드 라구나세카 트랙 주행 리뷰에서는 미니를 "만화판 스포츠카 / Cartoon of a sports car") 라고 표현했습니다.
만화판 스포츠카라...
4개월 간의 일상 주행에선 그런 감흥까진 느끼지 못했지만, 하루의 트랙 데이를 통해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됐습니다. 레이아웃은 다르지만, 미니와 비슷한 차를 꼽아보라면, 저는 FF인 GTI나 마쯔다3 보다는 FR인 마쯔다 미아타, MR 로터스 엘리스를 꼽겠습니다. 미니의 모양은 해치백이지만, 감성이나 움직임은 스포츠카를 따르고있으니까요.
차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수 년간 출퇴근만 하면서는 알 수 없는 점들을 트랙주행이나 오토크로스를 통해서는 하루 만에도 알 수 있다는 걸 다시한 번 실감했구요. 앞으로 쿠퍼와 함께할 모터라이프가 더욱 기대됩니다!
또한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모터트렌드 잡지 기사를 통해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미니가 그 동안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더 강력해졌다는 점입니다.
해당 테스트에서 당대 최강 미니인 2007년식 R53 JCW GP의 랩타임과, 2008년에 터보차저로 바뀐 R56 일반 쿠퍼 S의 랩타임이 0.2초 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것은, 기존 R56에서 파워트레인이 더욱 강력해진 LCI 오너인 저로서는 상당한 프라이드를 갖게합니다 ^^;;
그러나 운전자가 저 처럼 허당이면 아무 소용 없다는..ㅜㅠㅜㅠ
앞으로 트랙용 패드와 스테인레스 브레이크 라인, 새 타이어를 달고서 또 한 번 저를 놀래켜줄 미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출처] 미니쿠퍼 S 트랙 임프레션 : 너 쫌 하는구나~|작성자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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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앗 모든 이미지가 엑박이에요~~~ ^^;;
글게요 모두 엑박뜨네요 ㅠㅠ
수정했습니다~^^;;;;;;;;;;;; 근데 글 편집 자체가... 옆으로 기네요..이룬..ㅜ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며칠전 트랙 다녀왔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트랙이 많이 생겨서 쉽게 즐길수 있으면 좋겠네요^^
와.. 정말 정성스럽고 자세하며, 실제감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간 써킷 주행 경험 + 10년간 B당 후륜을 몰아본 경험상,, 아무래도 전륜과 후륜의 한계는 뚜렷하고, 특히 트랙에서 확실히 티납니다. 악셀로 뒷바퀴을 콘트롤할 수 없는 전륜구동보다는 낫지만 후륜도 LSD 없으면 트랙에서 어버버하긴 비슷하구요.. 브레이크, 타이어 무진장 먹어대죠. 미니라해도 트랙 자주타면 타이어,브레이크 메인테넌스비용이 좀 많이 들어가실거에요 ㅠ_ㅜ 미니는 무게배분이 앞으로 쏠려있어서(대략 65:35) 뒷바퀴 접지력 약화로 슬라이드가 잘 생기고 미끄러지는 모양도 좀 구린데요.. LSD달린 미니는 타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차이가 날지 궁금하네요^^
미니의 단단한 샤시와 서스는 공도보다는 트랙에서 좀더 빛을 발하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미니는 그런 트랙의 가혹주행보다는 공도에서의 다이나믹한 주행이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미니는 도시와 시골길.. 공도에서 작고 딴딴한 차체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마음대로 돌아나가는 맛에 타는거 같습니다^^ 비록 통통 튀지만 그렇게 스파르탄하고 딴딴하게 샤샤샥 빠져나가듯 달리는 맛은 또 M3같이 묵직한 정통 후륜스포츠 쿠페에는 없는 매력이거등요.. 그래서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미니는 언제나 위시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녀석입니다^^
쿨럭, 용어의 한계가...쿨럭....대단하십니다!
음. 그럼 서스 셋팅에서 리어 무개 배분으로 인해 뒤가 가벼워서 미끄러지기에 리어 감쇄력을 전륜보다 하드하게 셋팅해서 타고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그나마 많이 좋아졌습니다.
넘 재밌게잘읽었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국내에선 캠든모델만 edlc가 적용된걸로 압니다. 제차량이 캠든jcw (국산jcw지만ㅋㅋ) 인데요 dtc와 함께 edlc가 적용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오~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 저도 한번 저 트랙가서 타보고 싶네요